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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1위로 번외편 _

똥또르르 | 2021.12.01 18:07:56 댓글: 15 조회: 2481 추천: 5
분류연애·혼인 https://life.moyiza.kr/family/4329143
저를 만나기 전에 신랑은 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아직 어렸을 때 , 가족끼리는 서로 챙겨줘야 하는걸 배우지 못했다면 그건 시어머님 탓입니다.

그가 청년일 때 , 형제끼리는 서로 존중해야 함을 배우지 못했다면 그건 시아버님 탓입니다. 

그가 혼자 생활하면서 되고 안되고의 기준을 몰라 의리라는 이름아래에 친구들을 위해 살았다면 그건 철이 없는 애들 탓입니다 . 

근데 이 사람이 이제 내사람이 되었고 나랑 같이 삽니다 . 

그럼 이 사람이 배려할 줄 모르는 건 내가 일러주지 않은 이유이고 ,   존중을 모르는 건 내가 보여주지 않아서이고 , 가정을 1위에 놓지 않는 건 내가 안된다고 막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

내 사람이 나랑 같이 사는 스타일을 배워가는거지 , 
밖에 누구한테서 배웁니까 ?  대체 같이 사는 저 말고 누가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얼리고 닥치고 할수가 있을까요 ?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 

나는 말하는것도 지겹고 싸우는것도 지치고 , 
꼴도 보기싫고 말도 섞기 싫고 그러면서 , 
정작 남편은 내 마음을 알아줘야 되고 의무를 다해야 한다 하면 ...
이건 좀 억지고 이치가 맞지 않는거 아닙니까 ? 

같이 살 생각이 있으면 해결을 봐야 됩니다 . 
얼리고 닥치고 별지랄 다해야 됩니다 
근데 그게 싫다 ? 난 완성형 남자구야 만족된다 그러면 그냥 뭐 내보내시면 되구요 . 

어쨋든 산다는건 선택이고 책임이고 노력이니
정답은 없습니다만 , 

같이 살려고 하면 남자가 1위인건 맞는 같습니다 . 


 

요얼쥬쥬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5) 선물 (1명)
IP: ♡.171.♡.53
해무리 (♡.49.♡.219) - 2021/12/01 18:50:36

결혼 7년차에 이렇게 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탄복 안할수가 없네요
현명하세요~!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20:50:30

살벌햇음다 ㅎㅎ

코스모스Q (♡.48.♡.206) - 2021/12/01 19:33:06

남편을 일순위로 떠받들때 남편도 어느정도 공주대접해줬을거라 믿습니다 안그럼 어떤 여자가 마누라 대접도 못받으면서 일방적으로 계속 퍼붓기만 했을라구요 오고가는정이 있어야 행복한 결혼생활 오래 유지되겠지요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20:46:35

이렇게 생각하면 억울해서 어떻게 나구내한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줍니까? 우리 애들이 학교다닐때 반에 60명이 하나같이 소학교1학년 들어서면서 글씨 다 떼고 들어옵니까? 하나같이 선생님 강의하면 한방에 척척 알아먹고 , 하나같이 사고 안치고 하나같이 다 만점맞습니까? 아니잖아요, 사람은 똑같을수가 없음다 ㅎㅎ
꼭 필요한거라면 결국은 그렇게 될때까지 계속 배우고 반복하고 해나가고 그래야 잘할수가 있잖아요.
내가 잘 대해준다고 첨부터 울나구내가 잘한거 아니었슴다, 그렇게 쉽지 않게 걸어왔기에 감히 그래도 나그내를 1위에 놓은게 맞더라 하는거구요,
난 그동안 퍼주기만 한 내가 머절스럽다구 억울해 한게 아니고 잘 살기 위한 과정이고 투자라고 생각했음다,
아무것두 모르구 허망인 나구낸데 , 내가 골랐는데 , 그럼 누구 탓을 하갯슴가 ㅎㅎ 죽으나사나 잘살아야죠.

코스모스Q (♡.48.♡.206) - 2021/12/01 21:43:55

똥또르르님은 도를 닦으셨나요? 요즘에 님처럼 너그럽고 현명한분은 처음봅니다 그집 남편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네요 ㅎㅎ 아무튼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도 오늘부터 우리남편 머리 꼭대기에 이고 다녀야겠어요 우리 다같이 행복합시다

효담은 (♡.116.♡.252) - 2021/12/01 20:46:58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 나요. 한손으로 암만 애를 쓴다해도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사람은 안 변하고 고쳐 쓰는것 아니라고 하잖아요.
한 사람에게 엄청 잘해주면 똑똑한 사람은 고마움을 표하지만, 반대인 사람은 지가 잘나서 그런줄 알아요.

님 글 읽어보면 참 따뜻한 사람이고 현명한 결혼 생활 하고있음은 틀림없어요.
님 글에서도 깨가 쏟아져요 ㅎㅎㅎ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20:49:22

냉정하게 말해서 ... 손발이 척척 맞을때까지 노력하지드 않으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냥 핑계라 생각함다,

효담은 (♡.116.♡.252) - 2021/12/01 20:59:39

지금의 이혼률 높죠? 왜 헤어짐을 선택했을가요? 노력을 안 했을가요? 노력을 안 하고 헤어지는 사람들 분명 있겠죠. 그런 사람들한테는 핑계가 해당돼요.
자식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어짐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오죽했으면...
인성에 하자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고닦고 하면
그래도 잘 따라온다고 봐요. 그리고, 같이 살려면 상대방을 1위로 생각해야하는 관점도 공감이요.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21:21:09

맞슴다 , 至少 不赌博不嫖娼 不吸毒不酗酒 不打架不闹事 ㅎㅎ 글구 외박이랑 .. 이런 문제 있는 사람은 제뿌리야뎀다 ㅎㅎ

눈부신해님 (♡.229.♡.214) - 2021/12/01 21:59:41

전에 글에서 보았는데 ...
고향생활접고 남편옆에 가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알콩달콩 사는거보면 결단성이 있고 현명한 와이프에요 . 남편사람 듬뿍받는여자는 지혜롭고 그만큼 쏟아부은 노력에 따른다고봐요 .

요얼쥬쥬 (♡.185.♡.189) - 2021/12/02 06:20:05

음ㅡㅡㅡ
시비경우가 바른 분이십니다.

펭순이 (♡.235.♡.202) - 2021/12/02 12:06:47

연하남편이랫재~?암튼 아주 현명한 마누라에 시비도리잇눈 남편 서루 잘 만난같슴다~^

샤샤비 (♡.181.♡.150) - 2021/12/02 12:50:59

이거는 어디까지나 남편이 안해를 사랑하고 또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인간 됨됨이가 바른 남자에 한해서라는 전제조건이 붙어야 될거 같슴다. 기본 이런게 없으면 얼리구 닥치구 별 지랄 쌩쑈르 다 떨어두 쓸데없다는거ㅎㅎ

인간이라는게 호의를 베풀다보면 권리인줄 아는 치사한 본성이 어딘가에 숨어 있고 또한 사람 감정이라는게 복잡미묘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단정지울수 없다구 생각함다.

결혼해서 임신 했을때는 안해가 1순위여야 하고 아이가 갓 태여났을때는 아이를 1순위에 놓고 부부가 함께 일심동체되여 아이의 양육에 힘을 쓰는게 맞고
아이가 어느정도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바르게 잘 컸을때에야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남편?아님 안해가 1순위라고 말할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됨다.

그래도 가정이 행복하려면 아이보다 남편이 1순위여야 하는게 맞슴다.머리로는
(근데 두 사람중 한사람만을 구해야 되는 극단적 상황에 처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식을 구할거라고 생각함다 ㅎㅎ)

사람 마음은 머리하고 마음이 따로 놀아서 한마디로 단정짓기 참 힘들죠.

매짠바나나 (♡.11.♡.67) - 2021/12/02 13:32:33

좋은글 ㅋㅋㅋ

flower (♡.122.♡.65) - 2021/12/03 12:33:02

완전 다른 마인드에 놀랐어요.
10년전에 이 글을 보았더라면 ...... 라는 유감도 있구요.
이전에는 여자는 嫁鸡随鸡라고 했는데 요즘은 여자가 남자를 잘 다스릴줄 알아야 한다고 했지요.
내 남편이 셈들지 못한게 내가 현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음 너무 맞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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