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대에 아이한테 경제공부를 시켜야 할텐데 하면서 늘 념려에 두었던 계획이였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몰라서 오랫동안 머뭇거렸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나름대로 공부를 좀 하고 엊그저께 결정을 내렸는데
아이한테 아이의 명의로 주식계좌를 하나 만들어주었습니다.
참 잘 했다고 저는 스스로에게 칭찬을 합니다..

주식이라고 하면 바로 도박이라는 단어가 연상이 될텐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도 공부를 하기전에 주식은 도박이라고 생각했던 1인이였구요.
물론 주식을 도박처럼 사고팔고를 자주 하게되면 도박이되는거고
사업을 한다는 마인드로 접하면 이건 투자가 되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뭐 딱히 투자라기보다도 그냥 물가상승율 대안책으로 하는겁니다.
카지노는 순전히 도박이니까 마카오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허가를 내주지 않죠
반면 주식시장은 최근들어 과창판까지 출시되는거 보며는 합법인것만은 확실합니다.
우리 일반인이 주식을 하는건 돈을 번다기보다도 솔직히 물가상승에 대비하는
대안책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많이 편하고 참 좋은거구나를 느끼게 될겁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제가 어릴적부터 그냥 일만 하고 얼마 안 되는 돈을 아껴쓰면서
은행에만 저축하는걸로 살아왔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 안타깝죠.
아무리 이자율 높은 定期라 해도 이건 은행 좋은 노릇 하는겁니다.
90년대부터 물가가 얼마나 가파롭게 상승했는데 그냥 은행에 낮은 이자로 저축을 했다는건
그만큼 돈의 가치를 지키지도 못했고 생활은 더 궁핍해지기만 했죠.
아끼면서 살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가난은 더 심각해져가는 악순환 그 자체였던겁니다.
물론 능력 좋아서 돈 잘 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랑 얘 엄마는 그냥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직장인으로서 얼마 안 되는 월급외에는
추가수입이 없는 상황이기에 그 동안 얼마 안 되는 모은 돈이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물가상승률에 짓눌려서
돈 가치는 그냥 하락할수밖에 없는거죠.
아이한테까지 가난을 되물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별적주식을 하는건 더 깊은 공부를 해야만 가능하기에
저는 그냥 리스크가 가장 낮은 基金 에다가 투자했구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상승해서 복리의 차원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재테크 시작은 基金부터 하는겁니다.
개별적 주식 종목선정은 나중에 공부를 천천히 해나가면서
리스크관리도 할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복리의 원리를 아이한테 설명을 하면 얼마나 이해할지 把握가 없네요.
주식을 설명하기전에 왜 주식시장이 생겨났는지부터 이야기하니까 이해는 어느정도 하긴 하던데
추가로 채권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하는데 이건 잘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대다수 자금은 基金에다가 넣었고 추가로 홍콩인덱스基金에도 투자를 아주 조금 했어요. 가격이 매력적이여서..
개별적 주식이라면 아주 작은 돈 그니까 잃어도 괜찮을 정도만으로 몇개 기업에만 했구요.

옛날 어디선가 제가 주어 들은 얘기가 있는데
주식시장은 인류사회의 위대한 발명이라고 ...
공부를 해보니까 맞는 말입니다.
인류사회 위대한 발명의 혜택을 받아야죠.

여러분들도 한 번 공부 해보시죠.
저처럼 그냥 월급만 받는 직장인이라면
해보시길
아니 그냥 해보는거 아니고
무조건 해야 하는겁니다.

하루 빨리 아니 한 시간이라도
먼저 하는게 관건 중의 관건입니다.
복리의 마법은 시간이 지난후에 알게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