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소녀 11ㅡ에츠야 그건사고엿어

뉘썬2뉘썬2 | 2023.11.23 05:28:29 댓글: 5 조회: 171 추천: 0
분류단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520239
11


움찔놀란 마사코는 얼굴을 감싸고잇던 손을 내려놓고 살며시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보앗다.

마사코보다 키가 훨씬크고 교복에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여자아이가 5,6미터 떨어진 곳에 우두
커니 서서 뚫어져라 마사코쪽을 보고잇엇던 것이다.


"앗 에츠!에츠맞지?"

마사코는 반가움에 자기도모르게 크게말햇다.에츠는 건강한 피부의 귀여운 소녀로 자라잇엇다.

그러나 아무리 키가컷어도 어딘가 슬퍼보이는 그 커다란 눈동자와 볼록한 볼 주위에는 어린시절
의 모습이 아직 남아잇엇다. 만일 어딘가 다른곳에서 만낫더라도 마사코는 에츠를 알아보앗을
것이고 에츠도 그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녀의 곁으로 달려가려고 하던 마사코는 조금망설엿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햇던 탓일까 왠지
어색하기도햇다.게다가 너무 친한척하면 에츠가 기분나쁘지 않을까하고 걱정도 되엿다.어차피
그것은 에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둘은 머뭇머뭇 어색한 모습으로 어느쪽이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에게 다가갓다.

"너정말 키가 많이컷구나."
마사코가 생각햇던대로 말햇다.

"전신주같지?"

에츠가 쑥스럽다는듯이 말해서 마사코는 무심코 웃어버렷다. 에츠도 자연스럽게 웃엇기 때문
에 마사코는 안심햇다.


'괜찮아.이아이는 옛날하고 똑같아!'
"정말 오랜만이다!"

둘이 손을 맞잡앗을때 마사코 뒤에잇던 분이치가 어색하게 헛기침을햇다.

"흠흠."
마사코는 그때서야 에츠에게 분이치를 소개햇다.

"여기는 같은반 친구인 모리모토 분이치군.그리고 이쪽은 기타지마 에츠야.내가전에 얘기햇엇
지?"


분이치가 쭈뼛거리며 한걸음 앞으로 나와 점잔을빼며 인사를햇다.

"마사코한테 얘기들엇어요."

마사코는 웃음이 터지려는것을 겨우참앗다.에츠도 얼굴이 빨개진채 고개를 숙엿다.

"우리 몇년만이지?"

마사코가 묻자 에츠는 생각하며 슬금슬금 난간쪽으로 걷기 시작햇다.

"음..7년인가..8년째가 되네,벌써.."

그녀는 난간앞에 멈춰서서 마사코쪽을 뒤돌아봣다.

"네생각 많이햇엇어.그렇게 사이가 좋았는데 한번도 놀러오지 않앗잖아."

"미안.나도 네생각 많이햇어. 꿈에서도 봣는걸."

마사코는 에츠에게 다가가려고 하다가 다시 멈추고 말앗다. 에츠의 등뒤에잇는 난간이 썩어서
건드리면 부서질것같은 느낌이 들엇기때문이다.


"그래도 결국 다시만낫네."

에츠가 다가와서 다시 마사코의 손을잡앗다.

"나는네가 아직도 그일을 신경쓰고잇는지 걱정햇엇어."

마사코는 에츠의 이말에 흠칫놀라 무심코 분이치를 돌아보앗다.분이치는 천천히 둘옆으로 와
서 진지한 얼굴로 에츠에게 물엇다.


"그일이라니 어떤일?"

마사코의 심장이 마구 뛰엿다. 그일이라니 도대체 뭘까!나의 괴로움의 원인인걸까?에츠는 그것
을 알고잇는걸까?


에츠는 영문을 모르겟다는 얼굴을 하고 마사코와 분이치의 눈을 번갈아 바라보앗다.

"왜그래?둘다 그렇게 정색을하고..무섭잖아."

마사코는 무심결에 에츠의 양어깨에 손을얹엇다. 점점 마사코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듯 에츠는
아파서 눈썹을 찌푸렷다.


"가르쳐줘!무슨일이 잇엇던거야?그일이라니 그게뭔데?"

마사코의 목소리는 이미 이성을 잃엇다.

"아파 이손놔줘!"

마사코는 무의식중에 에츠의 어깨를 잇는힘껏 흔들고 잇엇다. 분이치는 당황해서 에츠의 어깨
에서 마사코의 손을 잡아뗏다.


"아..아파."

에츠는 어깨를 문지르며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마사코를 쳐다봣다.

"넌날 만나고싶어서 여기온게 아니구나?도대체 뭣하러 온거야?설마 그일을 잊은건 아니겟지?"

울음을 터뜨릴것 같은 표정으로 아무말도 할수없게된 마사코를 감싸는듯이 분이치가 한발앞으
로 나왓다.


"나는물론 아무것도 모르지만 마사코도 그게 생각나지 않아서 괴로워하고잇어."

"뭐라고?"

에츠가 놀란눈으로 분이치의 어깨너머에 잇는 마사코를 봣다.

"너그럼 정말로 잊어버린거야?"
마사코는 슬픈듯이 고개를 끄덕엿다.

에츠는 불쾌해진 모습으로 둘에게 등을보이고 다시 난간쪽으로 걸어갓다.

"기가막혀."

불쑥 중얼거린 그녀는 강을 내려다보며 입을 다물고 말앗다. 긴 침묵이 이어지고 개구리 울음소
리가 다시크게 들려왓다.


마치 셋모두 얼어붙은 것처럼 그 긴다리 한가운데에 그저 우두커니 서잇을뿐이엿다. 마침내 숨이
막힐것같은 침묵을 참을수 없어진 분이치가 입을열엇다.


"마사코는 노이로제야.그런데 그 원인을 모르는거야. 조금만참고 용서해줘."

마사코도 분이치의 뒤에서 에츠의 등을향해 말햇다.

"미안해.마치 히스테리를 부린거같아서.."

"에츠.이건 내멋대로 생각한건데 전에 이 다리위에서 너와 마사코 사이에 무슨일이 잇엇던것 같
은데 아니야?"


분이치의 말에 마사코도 힘을내여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해보려 애쓰며 말햇다.

"누군가가 이다리에서 떨어졋던걸까?"
그때 에츠가 갑자기 뒤를돌아보앗다.

"누군가가 떨어졋던걸까 라고?"

그녀는 가슴을 내밀며 마사코의 얼굴을 향해 따지듯이 말햇다.

"바로네가 나를 밀어서 떨어뜨렷잖아!"

마사코는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며 이삼초간 뒷걸음질쳣다.

"그런..내가 그런짓을 햇을리가 없어.."

에츠의 표정이 흐려졋다.마사코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앗다.분이치가 놀라서 마사코에게
다가와 말을걸엇다.


"마사코.."

느닷없이 마사코는 절규햇다.슬픈여운을 남기는 그목소리는 주변의 고요함을 날카롭게 갈라놓
앗다.그녀는 다시 얼굴을 감싸고 왓던길을 도로 뛰여가기 시작햇다. 생각낫다.마사코는 모든것
을 생각해냇던 것이다. 그충격으로 그녀는 달릴수밖에 없엇다.


"이봐 어디로 가는거야!위험해!"

분이치는 놀라서 마사코를 쫓앗다.마사코는 얼굴을 감싸고 잇엇기때문에 달리면서 몇번이나 비
틀비틀 넘어질뻔햇다.다리옆에서 겨우 그녀를 따라잡은 분이치는 숨을헐떡이며 말햇다.


"위험하잖아!앞도안보고 뛰여가다니 너야말로 난간에 부딪치면 어쩌려고그래?"

마사코는 분이치의 팔안에서 아직도 발버둥치며 말햇다.

"아니야..난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그것은 8년전 가을의 일.어느 무더운 오후엿다.

당장에라도 비가올듯한 어두컴컴한 하늘아래에 머나먼 산맥이 잿빛으로 물들어잇엇다.인적없
는 적막함속에 개구리 울음소리만이 으스스하게 울리고잇엇다.


마사코는 일곱살.아직어렷다.

강건너에서 물건을 사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엿다. 난간에 기대면 위험하
다고 언제나 엄마가 주의를 주엇기 때문에 그녀는 다리의 한가운데를 똑바로 걷고잇엇다.


그때엿다.무서운일은 바로그때 일어낫다.

"생각난거지?"

분이치가 상냥하게 물엇다.마사코는 떨면서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엿다. 에츠도 분이치 뒤에서
마사코가 잇는곳까지 달려와서 숨을 몰아쉬며 말햇다.


"마사코 미안해!나는네가 그렇게 괴로워하고 잇을줄은 정말몰랏어!벌써 8년전의 이야기인걸!"

"미안해!에츠.나 생각낫어!"
에츠는 고개를 가로저엇다.

"그땐 내가잘못햇어.그날 나는 아빠방에 걸려잇던 반야가면을 마음대로 가져왓어.그걸쓰고 누
군가를 깜짝놀라게 해주고싶어서 그 다리위 전신주 그늘에 숨어잇엇던거야."


에츠는 마사코의 손을 움켜쥐엿다.

"미안해 사과해야 하는건 바로나야.내가너한테 못된장난을 쳐서 놀라게 한거잖아. 제일처음에
온 사람을 놀라게 해주려고햇어.그러니까 누구라도 상관없엇던거야.전신주 그늘에서 튀여나갈
때까지 걸어온 사람이 너라는것도 몰랏어!정말이야!"


ㅡ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온 마사코의 눈앞에 전신주 그늘에서 기묘한 외침과함께 불쑥 튀여나
온 에츠는 하얀유카타를 입고잇엇다.게다가 에츠의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려 얼굴에쓴 반야가면
에 휘감겻기 때문에 한층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나고잇엇다.


"아아악!"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마사코는 에츠의 가슴을 잇는힘껏 밀쳣다. 에츠의 등이 뒤의난간에 부딪
쳣다.썩은난간은 금세 꺾어져 우르르 무너질 찰나엿다.


그순간 난간이 무너지면서 에츠의 몸이 공중에 떳다가 곧바로 수면을향해 떨어졋다.

"으으윽!"
"마사코!나야 에츠!"

희미하고 슬픈 비명소리가 허공을 가로질럿다..

"떨어지면서 기절하는 바람에 나는별로 물을 많이먹지않고 살아낫어."

설명하는 에츠의 목소리는 마사코에게는 마치 먼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처럼 느껴졋다.

"누군가 강하류쪽에서 자갈밭에 떠올라온 나를 발견햇어.다행히 그사람은 날아는 사람이여서
날안고 집까지 데려다줫어.그러고나서 난 페렴에걸려 오랫동안 누워잇엇지.병이 겨우나아서 밖
에 나갈수잇게 됏을무렵 너는없엇어. 너희가족은 벌써 시내로 이사간 뒤엿거든."


에츠는 공허한 눈빛으로 멍하니 앞쪽을 바라보며 마사코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얹고 말햇다.

"나사실은 너무 외로웟어."
마사코는 잠긴목소리로 천천히 말햇다.

"너를 강에서 밀어 떨어뜨리고나서 나는울면서 정신없이 집까지 뛰여갓어. 나는 그날부터 열이
많이낫고 며칠동안 일어나지도 못햇어. 계속 무서운 꿈을꾸고 헛소리를 잔뜩햇대. 겨우 일어낫
을때엔.."


마사코는 말을 잇지못ㅎㅏ고 고개를 숙엿다.분이치가 옆에서 말햇다.

"무슨일이 잇엇는지 기억나지 않앗ㄷㅏ는거네?모두 잊어버렷다는거지?"

"응."
마사코가 고개를 끄덕엿다.

"에츠를 강으로 밀엇을때 너는 네가 에츠를 죽엿다고 생각햇어. 그 엄청난 죄의식에 견딜수가
없엇던거야.그래서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모든것을 잊으려고 햇던거고."


확실히 분이치가 말한대로엿다.열이 낫던것은 마사코의 마음속에서 에츠를 걱정하는 마음과
빨리 잊어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서로 싸우고잇엇기 때문이엿다.


그뒤에도 마사코는 반야가면을 보는것이 무서웟다. 그러나 그것은 가면 그자체가 무서웟던게
아니라 가면을보면 그사건이 생각날것같은 자신의 마음이 무서웟던것이다.고소공포증도 마찬
가지엿다.


마사코의 죄의식은 단지 탑에서 떨어질뻔한 분이치를 구햇다는 정도로는 보상이 되지않을만
큼 큰것이엿다. 그때느꼇던 '이런일이 전에도 잇엇다'는 느낌은 정말로 에츠를 구하고 싶엇다
는 마사코의 오랜염원을 나타내고 잇는것이엿다.


알앗다.모든것을 알게되엿다. 마사코의 머릿속에 자욱하게 끼여잇던 안개가 걷히고 파도치던
마음이 서서히 잦아들어가는것 같앗다.


그녀는 활짝웃는 얼굴로 에츠와 분이치에게 미소를 지어보엿다.

"이제관찮아. 정말미안해.걱정끼져서.."
분이치와 에츠는 동시에 안심한 표정을 지엇다.

"다행이다 정말.."

"에츠 나 너한테 정말 심한짓을 햇어."

마사코가 에츠의 손을잡으며 얼굴을 붉혓다.

"아니 괜찮아."

고맙다는 눈빛으로 마사코는 분이치의 얼굴을향해 고개를 끄덕엿다.

"고마워 분이치씨. 다 네덕분이야."

마사코가 분이치를 평상시와 다르게 격식을차린 호칭인 '분이치씨'라고 부르자 분이치는 깜짝
놀라 갑자기 얼굴이 홍당무가 되엿다.


"바보네 마사코는.."

"저기 너희들 우리집에 놀러오지 않을래?"
갑자기 에츠가 신이나서 말햇다.

"과일이 한가득 잇거든."

가을이되면 과수원을 하는 에츠네 친척이 배랑 포도를 잔뜩 보내온다는걸 마사코는 생각해냇
다.


세명은 나란히 다리위를 걷기 시작햇다.산에서 불어오는 청명한 가을바람에 땋아내린 에츠의
머리가 흔들렷다.


그로부터 일주일정도 지난어느날.수업이 끝나고 마사코가 집 바로앞의 사거리까지 왓을때 건
너편집의 담벼락 앞에서 요시오와 히사,아츠가 쭈그려앉아 놀고잇는게 보엿다.


"또 여자애들이랑 놀고잇네.요시오는 남자면서.."

마사코는 싱긋웃엇다.사이좋게 놀고잇는 세명의 아이들을 보고잇으려니 마사코의 기분까지
왠지 온화해지는것 같앗다.


"뭘하면서 놀고잇는걸까?무슨얘기를 하고잇을까?"

궁금해진 마사코는 담벼락 그림자에 숨어 셋이노는 모습을 몰래 엿보앗다.주위가 조용해서 세
명의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렷다.


"어서와요.피곤하죠?"

아츠의 목소리엿다.묘하게 어른스러운 말투여서 마사코는 조금놀랏다.소꿉놀이를 하고잇는
것 같앗다.


"우와아 피곤해 피곤해."

이건 요시오의 목소리.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왓을때 항상하는 말을 흉내내는 것이엿다.마사코
는 자기도모르게 웃음이 나올것 같앗다.


"숙제는 다햇니?"
"네 햇어요."

이건 히사다.요시오가 아빠,아츠가 엄마,히사가 아이역할을 하고잇는것 같다. 요시오가 갑자
기 큰목소리로 떠들기 시작햇다.


"나오늘 회사에서 모가지 당햇어.모가지라도 상관없어.나한테 꼭 와달라고 부탁하는 다른회사
가 얼마나 많은데.그러니까 모가지 당해도 난괜찮아."


마치 회사에서 해고당한것이 너무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말투엿다. 마사코는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꾸욱참앗다.소리를 내지않으려고 가방을 껴안고 몸을 배배꼬며 숨죽여 웃엇다.
배가다 아플정도엿다.


잠시동안 웃다가 이상하게 조용해졋다는걸 알아차리고 살짝 담벼락 귀퉁이로 엿보니 세명의
아이들 쪽으로 동네아이들중 대장이라 불리는 아이가 천천히 걸어오고 잇는것이 보엿다.히로
엿다.


세명은 히로가 오는걸 깨닫고 바짝 긴장하고 잇엇다.

"우와아 또 계집애가 여자애들이랑 놀고잇다아!으윽 기분나빠."

히로가 심술궂게 웃으며 요시오에게 말햇다. 히사는 옆에잇던 그림책을 펴고 모른척하기 시
작햇다.아츠와 요시오는 계속 히로의 얼굴을 보고잇다.


"여자애랑 놀면 나중에 정말 여자가된다,이계집애야!"
요시오가 벌떡일어낫다.

"난 계집애가 아니야!"

마사코는 나가서 히로를 나무랄까 생각햇지만 요시오가 어떻게할까 궁금해서 조금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햇다. 히로는 슬금슬금 그림책을 보고잇는 히사에게 다가가기 시작햇다.아무래
도 그림책을 빼앗던지 차버리던지 할 작정인것 같앗다.


그때엿다.요시오가 갑자기 히로에게 몸을 부딪쳣다.요시오는 히로를 멋지게 넘어뜨렷지만
그기세로 요시오도 함께 그옆에 콰당하고 넘어졋다.


"위험해!"

마사코는 자기도모르게 요시오쪽으로 달려갓다. 히로는 마사코를 보자 놀라서 일어나더니

"우와아 요시오는 계집애래요!"하고외치며 자기집을 향해 뛰여갓다.

"누 누나!"

요시오는 반가운듯이 마사코를 부르며 일어서서 마사코가 잇는 쪽으로 왓다.마사코는 요시
오앞에 앉아서 동생의 어깨를 끌어안앗다.동생이 싸우는것을 본것은 처음이엿다.


"괜찮아?다치지 않앗어?"
"응 안다쳣어."

요시오는 힘차게 대답하고나서 씨익웃엇다.

"헤헤 싸웟다."

마사코는 그런동생이 너무나 귀여웟다.그녀는 동생을 꽉껴안고 상냥하게 말햇다.

"바보구나 요시오는..싸움같은거 하면안돼.싸움은 나쁜거야.그래도 그래도 요시오,네가어느
새 이렇게 강해졋구나.정말 강해졋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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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의뒤에서 널 안아주고싶어
너의모든걸 내가 지켜줄께

넌 혼자가아냐. 내손을잡아
함께잇을께
IP: ♡.169.♡.51
단차 (♡.252.♡.103) - 2023/11/23 06:49:41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떄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나면 뇌가 자기보호를 위해 망각하게 되기도 하죠.

뉘썬2뉘썬2 (♡.169.♡.51) - 2023/11/23 08:19:00

어렷을때 사고는 무의식간에 벌어지죠.하필이면 높은다리위에서
친구를 놀래켜서는 물에빠져서 죽다살아나고.

내가 어렷을때 과외를햇던 애는 어렷을때 연필에 눈알이 찍혀서
시력이 안좋아졋어요.

그리고 자작글방에서 햇던얘기중 남자친구의 사촌동생이 어렷을때
집에 강도가 들어서 칼에찍혀서 죽다살앗지요.

단차 (♡.252.♡.103) - 2023/11/23 20:42:07

저도 어릴 때 집에 도둑이 든 적이 있었는데, 도둑이 집에 현금이랑 동전까지 탈탈 털어갔어요. 물건은 안 건드리고요.

그후부터는 집이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한동안 불안감에 시달렸었어요.

뉘썬2뉘썬2 (♡.203.♡.82) - 2023/11/23 21:29:46

요즘은 다 카드안에 돈이잇어서 도둑들이 집에 쳐들가는게 아니라
길에서 사람을 습격하여 돈을뺏지요.

우리집에두 도둑이 들어 금붙이하구 현금 가져갓는데 현금두 좀
묘하게 치운것은 못찾더라구요.옷은 다 뒤집어놓구 비싼옷이래두
안 가져갓어요.

단차 (♡.252.♡.103) - 2023/11/23 21:34:50

현금도 요즘 들고 다니는 사람이 적죠.

그래서 강도들이 다 보이스 피싱쪽으로 전직한게 아닌가 싶어요.
보이스 피싱 사기문제가 요즘도 심각하더라고요.

물건을 가져가게 되면 처리하기도 애매하죠. 하나하나 중고장터에 팔기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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