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소녀 8ㅡ오줌싸개

뉘썬2뉘썬2 | 2023.11.18 04:43:26 댓글: 2 조회: 156 추천: 0
분류단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518557
8


마사코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여서도 모리모토 분이치와 같은반이 되엿다. 분이치와는 초등학교때부터
계속 같은반으로 둘은 사이가 매우좋앗다.다른반이엿던적은 중학교 1학년때뿐.


그동안 분이치는 갑자기 키가 훌쩍자라 키가작은 마사코와 나란히서면 마사코의 머리가 그의 어깨까
지밖에 닿지않앗다.그래서 마사코는 분이치와 함ㄲㅔ걷는게 부끄럽고 싫엇다.


그래도 쉬는시간에 다음수업의 숙제를 서로 ㄱㅏ르쳐주거나 하는등 두사람은 변함없이 사이가 좋앗
ㄷㅏ. 같은반 친구들은 재미삼아 둘이사귀는거 아니냐며 둘을 놀렷지만 마사코와 분이치는 신경쓰지
않앗다.


여름도 거의 끝나가고잇엇다.

오늘도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교과서와 노트를 가방에 넣기시작한 마사코 옆으로 분이치가 다가왓다.

"마사코 배구연습 오늘도해?"

"아니 오늘은 집에갈래.숙제가 이렇게 많으니 지금 배구연습할때가 아냐."

"그럼 같이가자.근데 배구부 부원들에게 혼나지않을까?"

"괜찮아.난 이번시합에 나가지 않으니까 조금은 게으름피워도 괜찮아.어차피 키도작은데 뭐."

둘은 나란히 교문을 나섯다.어느새 플라타너스 잎은 샛노래지고 바람도 싸늘해졋다.

마사코가 말햇다.

"잇지,오늘 수학숙제 가르쳐주지 않을래?"

마사코는 뭔가를 부탁할때만 여자특유의 코맹맹이 소리를낸다.

"응 좋아."
분이치는 수학을 잘햇다.

"그럼 우리집에 와."
"싫어!"

그렇게말하고 마사코는 스스로도 깜짝놀랏다.왜일까,정말 어처구니없게 큰소리로 싫다고 말햇다.분이
치도 깜짝놀란듯이 마사코의 얼굴을 바라봣다.


"싫으면 그만이지.그렇게 큰소리를 칠건없잖아."

분이치는 조금 화난것 같앗다.마사코는 당황해서 곧바로 사과햇다.

"미안해.내가왜 이렇게 큰소리를 냇을까.."
"너조금 이상하다."

분이치가 작은목소리로 말햇다.

도대체 왜그렇게 큰소리를 냇던걸까.왜 분이치네 집에 가기싫다고 생각햇을까?생각해보면 조금도 싫
은이유가 없지않은가.분이치네 어머니는 젊고 미인인데다 꽤 오랫동안 못뵈엿고..


그렇게 생각하며 마사코는 말햇다.

"갑자기 가면 너희 어머니께 실례가 되잖아."

"뭐야.그런걸 신경썬던거야?전혀 마사코답지 않네."

그렇게말하고 분이치는 싱긋웃엇다.이미 기분이풀린것 같앗다.이래서 마사코는 분이치가 좋앗다.

"그럼 잠깐 들를게."
"응 그래."

분이치의 집에 들어서자 분이치네 어머니는 마사코를 보고 좀 놀란것 같앗지만 반갑게 맞아주엇다.

"어머 오랜만이네,마사코.초등학교 졸업식때 보고 처음이지?"

"안녕하셧어요 아줌마."
마사코는 예의바르게 인사햇다.

"그런데 마사코 햇볕에 많이 그을려 새까맣구나.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키도똑같고."

"아줌마도 참 아픈곳을 찌르시네요.안그래도 걱정이라고요."

마사코가 뾰로통하게 말하자 분이치의 어머니는 웃으며 대답햇다.

"미안 마사코.그도그럴것이 분이치가 이렇게 커버렷잖니.그래서 네가 여전히 작은걸 보니까 왠지이상
해서."


"자 내방으로 가자."
옆에 서잇던 분이치가 재촉햇다.

"응."

마사코가 분이치를 따라가려고 하는데 분이치의 어머니가 뒤에서 말을걸엇다.

"마사코,이번에 또 기절하지 않도록 조심하렴."
"기절이라뇨?"

마사코는 뒤돌아보며 이상하다는듯이 물엇다.

"어머 벌써잊엇니?너 초등학교 때 분이치 방에서 뭔가에 놀라서 기절햇엇잖니."

그랫엇다. 마사코는 그제서야 기억해냇다. 분이치의 방에서 뭔가 무서운것을 보고는 너무도 놀란나머지
기절햇던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때엿다.그후로 분이치네 집에는 오지않앗다. 분이치네 집에 오는것이 싫엇던것도 생각해
보니 무서운 그무언가 때문이엿던것 같다.


그런데 그게도대체 뭐엿더라?마사코는 곰곰이 생각해봣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질않앗다.

"모르겟어.나 뭘보고 놀랏던걸까?"
분이치의 어머니가 또웃엇다.

"분명 그때 너무무서워서 그충격으로 잊어버린 걸거야.그런일이 종종잇지."

그러자 마사코는 더욱이상한 생각이들어 분이치의 방에 들어갈수 없게돼버렷다.

분이치도 히죽히죽 웃고잇엇다.마사코는 물어봣다.

"저기..분이치 그 무서운게 아직 분이치의 방에잇어?"

"응 잇어.들어오면 생각날거야."

"싫어!"

분이치의 대답을 듣자마자 이렇게 외친 마사코는 두려움에떨며 꼼짝하지 않은채 고개를 가로저엇다.

"기분이 이상해."
분이치는 심술궂게 웃고잇엇다.

"그럼 거기서 잠깐기다려. 먼저가서 그걸 치우고 잇을테니까."

분이치는 서둘러 자신의 방으로 가버렷다.마사코는 부엌에서 차를 내오고잇는 분이치네 어머니에게 다시
한번 물엇다.


"아줌마 그 무서운게 뭐엿어요?"
분이치네 엄마는 조금 고개를 갸웃햇다.

"그때는 네가 비명을지르며 기절하는통에 뭣때문에 그랫는지 기억이 나질않네.음..뭐엿을까?아무튼 정말
별거아닌거엿어."


"마사코 이제 들어와도돼."

분이치가 방안에서 마사코를 불럿다.마사코는 주뼛주뼛 분이치의 방앞까지 가서 다시한번 확인햇다.

"정말로 치운거지?"
"응 이제괜찮아."

마사코가 방안에 한걸음 내디뎟을 때엿다. 장지문뒤에 숨어잇던 분이치가 갑자기 불쑥 얼굴을 내밀엇다.
마사코는 놀라서 숨을삼켯다.


분이치는 반야가면을 쓰고잇엇다.어딘가 섬뜩하게 빛나는 움푹패인 눈,쩍벌어진 새카만 입.그무서운 형
상은 그자체만으로도 굉장해서 마치 이세상의 물건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을정도엿다.


"아아악!"

마사코는 분이치를 밀어젖히고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져잇는 분이치의 어머니앞을 가로질러 신발도 신지
않고 현관으로 뛰쳐나갓다.


마사코는 심장이 몸속에서 튀여나올만큼 놀랏다. 분이치의 집앞도로를 10미터나 뛰여서 도망친 마사코
는 겨우 숨을 가라앉히고 길가에 주저앉앗다.


심장이 격렬하게 뛰엿다.그래 예전에도 그 반야가면을 보고 놀랏던거엿어. 분이치는 정말못됏다. 장난이
너무심하다.내가 무서워하는걸 알고 일부러 놀린것이다.


마사코는 무서움보다도 분이치에게 화가나서 눈물이 나올정도엿다.

"절교야 절교!공부 안 가르쳐줘도 좋아.이제 절대로 같이 안놀테니까!"

가빳던숨이 고르게되자 마사코는 화가나서 중얼거렷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은 없엇지만 검은개 한마리
가 사거리 우체통 앞에서 멀뚱멀뚱 마사코를 보고잇엇다.


마사코는 그대로 집으로 가고싶엇지만 맨발로 걸어갈순 없엇기에 어쩔수없이 다시 분이치네 집으로 돌아
갓다.현관앞에 도착하자 분이치네 어머니가 분이치를 호되게 야단치고잇는 소리가들렷다.


"무슨짓을 한거니!마사코는 여자애야!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하지만.."
분이치는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고잇엇다.

"그렇게 놀랄줄은 몰랏어요.이제 중학생이고 그냥 웃어넘길 거라는 생각에.."

"그것보다 빨리 마사코를 찾아와!"
마사코는 분이치가 조금 불쌍하게 느껴졋다.

"괜찮아요,저 여기잇어요."

분이치와 분이치의 어머니는 헐레벌떡 밖으로 나와 이제 그만해도 되겟다 싶을만큼 마사코에게 사과햇다.
마사코는 그렇게 크게 비명을 질럿던게 멋쩍어서 잠시동안은 일부러 부루퉁한 얼굴로 잠자코 잇엇다.


그러는동안에 분이치가 다음일요일에 저금을 모두털어 뮤지컬을 보여주겟다고 약속해서 마음이 그나마
조금 풀렷다. 그렇지만 갑자기 좋아하는것도 우스울것 같아서 역시 한동안은 토라져 잇는것처럼 보이는
게 좋겟다고 생각햇다.


그로부터 이삼일동안 마사코는 계속 그 반야가면에 대해 생각햇다.

반야가면은 확실히 무섭다.그런데 단지 가면이 무섭게 생겻다는 이유만으로 무서워한다기에는 어쩐지 마
사코의 감정이 조금이상햇다.마사코 스스로 생각해도 그랫다.


'어째서 그런게 무서운걸까.뭔가 이유가 잇을텐데.내가 다른사람보다 겁이 많은걸까?'

그러나 생각해보면 분이치에게도 분명 무서워하는것이 잇엇다. 그는 병적일 정도로 거미를 싫어햇다. 그
렇지만 마사코는 거미를봐도 아무렇지않앗다.


'사람마다 무서워 하는것은 다른거야.'

그렇게 생각햇지만 역시 뭔가 납득이 되지않는 꺼림칙함이 남앗다.

마사코는 중학교 1학년 미술시간에 반야가면을 그린적이 잇엇다. 처음 봣을때는 소름이 끼쳤지만 조금
잇으니 괜찮아졋다. 반야가면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낫을때만 놀라고 계속 보고잇으면 괜찮아지는걸까?


지금까지 생각해본적도 없엇지만 마사코는 자신이 미술시간을 싫어하는 이유가 도예실벽에 걸려잇는 반
야가면 때문이엿다는것을 깨달앗다.그러고보니 초등학교 때는 그렇게 미술시간을 좋아햇는데 지금은 좋
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는 배구부 소속이다.


'예전부터 뭔가를 쭉 무서워햇던거야.그리고 그건 반야가면과 관계가 잇는게 틀림없어.'

마사코는 그렇게 생각햇다.

겁쟁이로 말하자면 올해 다섯살이 되는 마사코의 동생 요시오도 대단한 겁쟁이엿ㄷㅏ.요시오는 밤에 혼
자서 화장실에도 못간다.그렇다보니 밤에 오줌을싸는 버릇까지 잇다. 화장실에 가는게 싫어서 그냥 오줌
을 싸버리는것이다. 아빠 엄마가 아무리 야단을쳐도 요시오의 그버릇은 고쳐지지 않앗다. 마사코는 늘
부모님에게 야단맞고 동네친구들에게 오줌싸개라고 놀림당하는 내성적인 동생이 불쌍해서 동생의 오줌
싸는 버릇을 어떻게든 고쳐주고싶다고 전부터 생각해왓다.


분명 요시오에게도 뭔가 무서운것이 잇을거라고 생각한 마사코는 요시오에게 물엇다.

"요시오 왜 화장실 가는것이 그렇게 무섭니?"
"그야 화장실은 방에서 머니까 그렇지."

마사코네 집은넓어서 화장실로 가는 복도가 꽤길다.

"그리고 화장실은 깜깜하고 안에 뭔가가잇어."
"뭔가가 잇다니 어떤거?도깨비?"
"그런거말구."
"그럼 어떤건데?"
"어떤거라니..무서운거지."
"흠..그건 사람이야?"
"응."
"귀신?"

"귀신은 아닌데..여자야."
"여자가 왜무서워?"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고 얼굴이 파랗고 무서워."
"그럼 귀신이잖아."
"귀신아니야."
"어째서 귀신이 아니라고 생각해?"
"왜그런지 모르겟지만 어쨋든 귀신은 아니야."

"그사람은 복도에잇어?"
"아니 화장실에잇어.화장실 문을열면 안에 가위를 들고 서잇어."

그렇게 말하는 요시오의 얼굴은 정말로 무서워하는것처럼 보엿다.

"그여자는 왜 가위를 들고잇을까?"
"몰라 그런거."

마사코도 왠지모르게 무서워지기 시작햇다.

화장실안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눈이 치켜올라간 파란얼굴의 여자가 가위를들고 서잇다고 생각하니 공포
감에 몸이 얼어붙엇다.요시오가 혼자서 상상햇을리가 없다.누군가가 요시오가 무서워하라고 말해준게
틀림없다고 마사코는 생각햇다.


"요시오 그런 무서운얘기 누구한테 들엇어?"
이렇게 묻자 요시오는 고개를저엇다.

"아무한테서도 안들엇어."

"그럼 요시오가 마음대로 생각해낸거야?"

"생각한게 아니야!정말 잇다니까!"

요시오는 울것같은 얼굴로 외쳣다.어쩌면 아빠나 엄마가 요시오에게 그런이야기를 한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해서 엄마에게도 물어보고 저녁때 집으로 돌아온 아빠에게도 물어봣지만 두분모두 그런이
야기는 하지않앗다고 햇다.


아빠는 화를내며 말햇다.

"내가그런 엉터리같은 이야기를 햇을것같아?"

그날밤 마사코는 자다가 일어나서 옆에서 자고잇던 요시오를 흔들어 깨웟다.

"자 화장실에 가야해 요시오.또 오줌싸면 안되잖아..누나가 같이 가줄테니까."

마사코는 요시오의 공포증을 고치기위해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는걸 요시오에게 알려주려햇다. 그러나
요시오는 금방 울음을 터뜨릴것 같앗다.


"무서워 누나."

"안 무섭다니까.그런여자가 잇을리없어."

"잇어 무서워."

"그럼 어떡할래?안가면 또 오줌쌀거야. 자 가자."

둘은 일어나서 어두운 복도를 걷기 시작햇다.마사코의 손을잡고 가는 요시오는 몸을 덜덜떨엇다.

"요시오는 정말 겁쟁이네.떨고잇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마사코는 웃엇지만 사실은 자신도 조금무서웟다.만약 누군가가 잇고 게다가 그 누군가
가 반야가면이라도 쓰고잇다면 마사코는 비명을 지르거나 기겁을하며 놀랄것이 분명햇다.


요시오는 땀에젖은 손으로 마사코의 손을 꽉 붙잡고 여전히 부들부들 떨고잇엇다.

둘의 그림자가 엷은 전등빛에 반사되여 회색벽에 어렴풋하게 비쳣다.복도에서 삐걱삐걱하는 기분나쁜
소리가낫다. 둘은 화장실 앞까지왓다.그러나 요시오는 뒷걸음질쳣다.


"무서워 나무서워."
"괜찮아."

그렇게 말하는 마사코의 목소리도 조금 떨리고 잇엇다.마사코는 요시오의 손을 꼬옥잡으며 화장실문을
천천히 열엇다.


"봐 아무도 없잖아."

마사코는 아무도 없다는것에 안심해서 자기도모르게 큰소리로 말햇다. 그러나 요시오는 그자리에 그대
로 얼어붙은채 고개를 휘휘저엇다.


"아니야 오늘은 누나랑 같이잇잖아.누나랑 같이잇으니까 없는거야.나혼자 오면 꼭잇어."

"설마."

마사코는 난처해졋다.이 마음약한 동생에게 그런여자는 없다는걸 납득시킬 방법이없을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마사코 자신도 왜 반야가면을 무서워하는건지 딱히 이해하지 못한채 여전히 무서워하
고 잇지않은가. 무서운 이유를 확실히 알게되면 자신도 요시오도 겁쟁이에서 벗어날수 잇을지 모르겟다
고 마사코는 그렇게 생각햇다.


다음일요일 약속한대로 분이치와 뮤지컬을 보고 돌아오는길에 마사코는 동생일을 분이치에게 말햇다.

"뭐야 남매가 둘다 겁쟁이네."

분이치는 웃으며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지엇다.

"그래도 네생각이 틀리지 않은것같아.우리 작은아버지가 심리학자인데 무서운게 왜 무서운지를 알게되
는 순간 그것을 무서워하지 않게된다고 예전에 말씀하신적이 잇어.원인을 알게되면 요시오의 공포증도
오줌싸는 버릇도 없어지지 않을까?"


마사코는 분이치의 말에 힘을얻어 어떻게 해서든 요시오와 자신의 공포증을 고쳐야겟다고 생각햇다.

요시오는 겁쟁이인데다가 울보다.그래서 요시오에게는 남자친구가 한명도없다.근처의 요시오와 같은또
래의 아이들은 모두 여자아이들 뿐이고 남자아이들은 제일울보에 몸도약한 요시오를 자기들 패거리에
끼워주지 않앗다. 요시오는 항상 맞은편집 아츠,두집건너의 히사 등 여자아이들하고만 소꿉놀이 같은걸
하며 놀앗다.지기싫어하는 성격인 엄마는 그런 요시오를 늘 답답해햇다.


그날도 요시오는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한듯 울면서 집으로 돌아왓다. 엄마는 거실에서 취미인 수공예
를 하고잇엇고 마사코는 책을 읽고잇엇다. 엄마가 고개를들고 물엇ㄷㅏ.


"또누가 괴롭혓어?"
요시오는 흐느껴 울면서 대답햇다.

"히로가 내가 히사랑 아츠랑 놀고잇으니까 계집애같다고 놀리잖아."

히로는 초등학교 1학년으로 쉽게말하면 이동네 아이들중에 대장이다. 엄마는 하루이틀 잇는일도 아니
라 이제 요시오를 위로할 힘도 없어보엿다.


"바보같이 그런말을 들엇는데 대꾸도 못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니?"

요시오는 눈을 비비고잇던 손을내렷다.

"말햇어!나는 계집애가 아니라고."

"그랫더니?"

"그랫더니 히로가 내책을 차버렷어!"

요시오는 꽤나 분햇던지 다시 엉엉울기 시작햇다.

"뭐라고!"

마사코는 벌떡 일어섯다.

"나 히로한테 갓다올게."

그때엄마가 단호한 목소리로 마사코를 말렷다.

"그만둬 마사코!"
추천 (0) 선물 (0명)
이젠 너의뒤에서 널 안아주고싶어
너의모든걸 내가 지켜줄께

넌 혼자가아냐. 내손을잡아
함께잇을께
IP: ♡.123.♡.227
단차 (♡.252.♡.103) - 2023/11/18 08:17:00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인가요? 이것도 흥미진진하네요.
반야가면과 가위를 든 여자귀신이라니.
저도 어릴때는 그런 공포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친구들과 공포영화를 같이 보거나 공포이야기모음책도 돌려보곤 했죠. 어릴땐 그런 미지의 공포에 끌리게 돼있나봐요.

이번 이야기도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돼요.

뉘썬2뉘썬2 (♡.203.♡.82) - 2023/11/18 20:53:02

이책에 모두 세가지 이야기가 잇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는 첫번째
이야기예요.뜬금없이 오줌싸개가 등장해서 놀랏죠?새벽에 빨래방에서
혼자보는데 살짝 무섭긴 햇지만 금방 가라앉앗죠.공포심리를 조성한
원인을찾는 이야기예요.

미지의 공포는 자석마냥 흡인력이 잇죠.어제두 유투브서 무당에관한
이야기를 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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