烤箱에 옷을 입혔습니다.

루쓰님 | 2024.04.13 13:59:03 댓글: 24 조회: 430 추천: 2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60729
이태리의 전통 빵 중에 夏巴塔Ciabatta)를 구울때는 증기를 쏘아주면서 구워라고 매뉴얼에 나와 있어서 빵을 굽는 도중에 사발에 물을 담아서 烤箱 안에 넣고 구우면 증기가 생성되면서 빵이 잘 구워진다고 합니다.

집에 있던 烤箱으로 그렇게 시도를 해보았으나 결과적으로 얻은 것은 夏巴塔가 아닌 구운 찐빵 같은 빵이 나왔어요..

烤箱문제인가 싶어서 烤箱파는 매장에 가서 문의를 해보니, 어떤 烤箱은 자동메뉴에 夏巴塔만드는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매장 직원이 하는 말이, 집에서 빵이 잘 구워지지 않으면 반죽을 해서 매장에 가져와서 매장의 烤箱으로 구워봐라는 겁니다.

오케이하고 집에 와서 반죽을 만들어서 매장에 찾아갔지요..

그렇게 난생처음 쌰바타라는 빵을 烤箱매장에서 구워보게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이 바로 매장에서 구운 빵 사진입니다.. 구멍도 숭숭하게 나오고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만만하면서 쫀독하고 맛이 좋았어요.

그렇게 烤箱을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일단 물건을 받아보니.....嵌入式烤箱이라고 외면에 뼁끼칠을 미내 하지 않은 벌거벗은 烤箱이 도착했더군요...

아니, 뼁끼칠하는게 돈이 얼마나 든다고 공장에서 안해주는건지..참.. 요즘 공장들은 제품단가에 대해서 너무 야박할 정도로 아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런 烤箱을 받고 보니 그냥 그대로 두고 쓸 수는 없어서 뼁끼칠을 할지? 아니면 나무상자를 하나 만들어서 그 안에 넣어주던 해야 되었습니다..

오늘 마침 주말이라 아침에 일어나 집에 박스만들 재료들이 있나 보니.. 딱 알맞춤한 널판자가 있어서,,
톱으로 베고 뻰빠로 다듬고, 그 위에 퉁유칠까지 해서, 烤箱 에 옷을 입혀줬다는게 아님까~~~

처음에는 烤箱 뒤에 전등 스위치가 있어서 위에 널판자를 일부만 막으려 하다가 아무래도 미관이 보기 좋지 않아서 다 막아버렸습니다...


어떻슴까?? 그럭저럭 봐줄만 함까?ㅋㅋㅋㅋ

옆면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저렇게 옷을 입혀주니 윗면에 빵을 구워서 올려놓을수도 있고 좋긴 한 것 같네요...

어쨋든 이거 하느라 오전에 닭알지짐님말처럼 역쌔질하면서 좀 헤맷다는게 아임까??
공장에서 좀 뼁끼칠을 해서 내보내지..ㅉㅉㅉ 모이자를 통하여 烤箱공장에 강력히 항의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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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정원 (♡.67.♡.51) - 2024/04/13 14:06:23

厨柜짤때 미관상 嵌入式로 하는거 아임가
저거 더 비싼데 본인이 잘못 사놓고 ... 아 아임다
ㅎㅎㅎㅎㅎ
암튼 자게나그내들은 손재주가 다 좋네요 ㅋㅋ

그웬 (♡.158.♡.92) - 2024/04/13 14:38:31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 보다더 잘 折腾하는것같슴다.하하하

루쓰님 (♡.18.♡.29) - 2024/04/13 16:55:58

옛날에는 쇠가마에 붙은 가마치 먹을 생각이나 했지. 언제 빵 구워먹을 생각을 했겠슴까?ㅎㅎ
그래서 橱柜짤때 烤箱은 고려도 안했지요. 그러다 후에 사용하려 하니, 이렇게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잼까?ㅎ

어쨋든 오늘 嵌入시켜버렸슴다.ㅎㅎㅎ

Kan315 (♡.143.♡.38) - 2024/04/13 14:28:55

솜씨가 이만저만 아니네요..

루쓰님 (♡.18.♡.29) - 2024/04/13 17:02:17

아이고..과찬이십니다..ㅎㅎ 嵌入式로 되어 있는 기계를 사다보니 별걸 다 해보게 되었습니다.ㅎㅎ

그웬 (♡.158.♡.92) - 2024/04/13 14:43:56

장비도 갖추었겠다,잘 연구해서
자게 제빵왕 무우님이랑 西点大比拼하면,
各有千秋,平分秋色 할듯합니다 ㅋㅋ
다만 맛을 볼수 없어서 아쉬울 뿐임다.
ㅋㅋ

요즘은 삐가번적한 뻰기칠보다는
네추럴 원목에 빈티지 가공한
제품들이 더인기있잼가.
골동품 느낌나게 ㅋㅋㅋ
你的柜子,做工精湛但不够破旧,80分!呵呵!!

루쓰님 (♡.18.♡.29) - 2024/04/13 17:08:09

하. 무우님은 고수입니다.. 제가 어디 감히 무우님과 빵을 만들어 비교하겠슴까?ㅎㅎ

네추럴 원목이 인기 있군요.. 80점이나 줘서 고맙습니다.ㅎㅎ

저기 옆면에 그웬님께서 그림을 그려넣어주시면 훨씬 물끼날 것 같습니다.ㅎㅎ

달나라가자 (♡.62.♡.48) - 2024/04/13 15:05:23

페인트 칠해줬는말이네요 ㅋㅋㅋㅋ

루쓰님 (♡.18.♡.29) - 2024/04/13 17:11:26

어딜 급하게 가시는 길에서 타자를 하셨길래?어떤 글자를 막 빼먹고 하잼까?ㅎㅎ

잘 지내시죠?ㅎㅎㅎ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4/13 17:28:44

하하하 티났군요 ㅋㅋㅋ
바쁜 것 외엔 잘 지내고 있어요.
루쓰님도 잘 지내시죠

루쓰님 (♡.18.♡.29) - 2024/04/13 17:34:44

글쎄 달나라가자님께서 직장을 신의 직장으로 옮기고 나서 월급도 많이 오르고 일도 많이 바빠졌다고 소문이 돌기는 합데다.ㅎㅎ

나는 농사준비땜에 바쁘게 잘 지내고 있슴다.. 오늘 어쩌다 한가하게 모이자 하고 있네요.ㅎㅎㅎ

그나저나 어디 바쁘게 다니시느라고 혹시 포인트 선물을 하려고 생각했다가 까먹은 것은 아닌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owoo (♡.129.♡.22) - 2024/04/13 15:52:20

어이쿠 욕봤음다 ㅋㅋㅋ
치아바타는 저도 안해봤는데 프랑스빵이랑 비슷한 맛일듯 싶습니다
저는 스팀기능 지원하는 오븐으로 사서 쉽게 쓰고 있지 말임다
반죽을 넣고 굽기전에 버튼으로 수증기를 5초동안 발사해주므 됨다
그리고 스팀지원하는 오븐은 일반적으로 300도 고온도 가능하구요(일반오븐은 230도가 최고온도인데 유럽빵은 250도까지 온도 올려줘야 껍질이 얇고 바삭)

루쓰님 (♡.18.♡.29) - 2024/04/13 17:21:47

ㅎㅎ 포인트 선물 고맙습니다..夏巴塔는 자꾸만 뒤집어 주는게 일이더구만요.만들기가 그렇게 까다롭게 어려운 빵 종류는 아닌듯 합니다. 한번 직접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夏巴塔만들기 전에는 빵 구울때 증기를 쏴주는 방법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ㅎㅎ
먼저 쓰던 烤箱은 온도를 230도 올려놓고 사발에 물을 넣어서 넣어두었는데 수증기가 거의 안생기더군요.
烤箱온도가 잘 맞지 않은 것 같았어요.
이번에 구입한 烤箱은 250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샀어요. 앞으로 통밀빵을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ㅎㅎ

moowoo (♡.129.♡.22) - 2024/04/13 18:26:46

250도까지 가능하면 빵을 굽는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약간 아쉬운게 스팀 기능이 없는 오븐은 보통 밀폐가 잘 안되어있어 증기가 쉽게 빠져나갑니다
스팀기능이 있는 경우 냉장고 문처럼 문에 실리콘 패드가 있어서 증기를 가두어두지요
통밀빵을 하려면 주철로 된 가마로 밀폐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귀찮긴 하지만 나름 효과는 좋아요
제빵 관련해서 다른것도 혹시 궁금하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ㅎ

루쓰님 (♡.18.♡.29) - 2024/04/13 21:39:10

아.. 댓글을 보고 나서 오븐을 비교해보니, 먼저번에 사용하던 오븐에는 아예 密封圈이 없군요.ㅋㅋ 이번에 구입한 오븐에는 密封圈이 있네요..
이번에 구입한 오븐은 蒸箱기능이 있습니다. 빵을 구울 때 증기보조해주는 기능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빵을 구울때는 高筋粉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말임다, 같은 기술, 같은 설비, 같은 방법으로 구울때 高筋粉의 산지에 따라서 빵 맛이 많이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렇게 의문점을 해결해주시려 해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moowoo (♡.129.♡.22) - 2024/04/14 12:38:44

蒸箱기능이 있으면 찐빵이나 기타 찜요리를 할때 편하지요
빵을 구울때 증기를 쓸수 있는지는 설명서 확인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빵의 산지는 맛에 가장 큰 영향이 가는 요소입니다. 꼭 비싼게 좋다고는 말 못하겠으나 국내의 밀가루는 국수나 물만두에 적합한 중력분 위주이고 식빵을 할때에는 캐나다 硬红小麦가 좋고 치아바타나 바게뜨빵을 할 때에는 프랑스 T65를 많이 쓰지요. 포대들이로 사면 가격이 반정도 합니다.

moowoo (♡.129.♡.22) - 2024/04/13 15:59:16

그리고 증기기능이 없으면 방편으로 그릇에 물을 담은후 수건을 불려서 오븐에 넣어 증기를 생성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그냥 물그릇을 넣기보다 공기와 접촉면적이 커져서 증기가 쉽게 생깁니다

루쓰님 (♡.18.♡.29) - 2024/04/13 17:25:05

아..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저는 그냥 사발에 물을 넣어 증기가 잘 안생기니 이런 烤箱으로는 夏巴塔같은 빵을 구워내지 못하는가 했지 뭡니까.ㅎㅎ

쿵따리씨바라 (♡.107.♡.166) - 2024/04/13 16:59:48

빵 ~ 터지게 웃겼슴다

루쓰님 (♡.18.♡.29) - 2024/04/13 17:31:12

처음 뵙겠습니다.. 들려줘서 감사합니다.^^

타니201310 (♡.163.♡.239) - 2024/04/13 19:26:58

루쓰님이 오늘 오셨구나,
빵이랑, 烤箱 옷이랑 입혀주고...

감자 잘 심지, 빵 만들지,목수하는 일도 해내지..
그 어려운것도 자꾸 해내지말입니다..
보구 싶었심더 ~
ㅋㅋㅋㅋㅋㅋㅋㅋ

루쓰님 (♡.18.♡.29) - 2024/04/13 21:28:03

아이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연길같은 작은 도시에서 살려면 자기손으로 많이 해야 합니다.

농촌 가서 살려면 더욱더 动手能力가 강해야 하는 것 같네요.ㅎㅎㅎ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4/04/15 16:36:44

정성이 대단합니다. 손재주도 좋으시구요 감자만 가져다 먹는게 아니라 빵도 가져다 먹어야겠네요 ㅋㅋㅋㅋ

루쓰님 (♡.18.♡.29) - 2024/04/15 18:23:28

지짐님도 집에서 빵을 구워보쇼.. 직접 해보면 빵가게의 빵들에 눈길이 잘 안감다.ㅎㅎㅎ
첨가제가 안들어간 순수한 곡물이 구워져 나온 맛이 일품이더군요.
이제 기회되면 감자빵을 만들어봐야 하겠슴다..
포인트선물 고맙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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