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에게서 소주와 고기를 빼앗으면 못 살걸요 ㅋㅋ

(♡.136.♡.173) - 2024/01/06 16:45:31

기안84가 웹툰스타일도 좀 드믄거 같아요.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나름 작가의 나지막한 나레이션이 들린다 싶은 느낌이 있어요 ㅋ
만화적으로 풀이했다기 보다는 나름 문학과 가깝다는 느낌이랄까?
웹툰을 잘하기에 방송국에서도 탐냈던거 같아요.주호민이나 침착맨같은 경우는 웹툰에서 살짝 발 담갔다가 인지도 싸이니 바로 방송으로 전향했음에 그러려니 하지만, 기안84는 계속 웹툰하길 바라는데 싶은 그런 웹툰작가죠 .

기안84는 웹툰을 그릴때 생활밀착형 스토리를 잘 풀어낸다고 생각해요. 방송에서 보이는 헐렁한 모습이랑 다르게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재치있게 잘 다루고 타인과 자기에 대한 통찰도 있는 편으로 보이고요.
다만 초반에는 좋은데 중반 넘어서면 스토리가 힘이 떨어지면서 독자가 이탈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중도하차 몇번 했고요. 초반 아이디어는 진짜 재밌고 좋아요. ㅋㅋ

(♡.136.♡.173) - 2024/01/06 16:52:21

아하 그런가요
저는 기안84 복학왕인가
원래 정주행 하려는 마음 전혀 없이 그냥 가끔 한번씩 들러본다는 식으로 보다보니 ㅋㅋ
근데 이 작품 읽으면 다소 고갈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침착맨이 기안작품에 대한 평 처럼
작품이 좀 딮한 구석이 있어요.에피소드는 몇화에 걸쳐서 한인물씩 풀어가는 스타일이구요.

작품에 큰 빌런과 갈등구조는 없어요.그냥 소소한 이야기를 젊은 청년남자 작가의 시선으로 꾸역꾸역 풀어가는게 대단한 같아요.

뭐랄까.그냥 대학생생활이나 연애 그리고 사회초년생등 나름의 작가적인 따뜻한 시선으로 눈길을 주고 생각하고
작품에 녹여냈다고 생각해요 .아무도 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라고만 하지.그들이 현상황이 어떠한지 눈길을 정착해서 살피려고,보고 뭘 생각하려들 하지 않은걸 관찰한거 같아요 .

초반부분은 저는 본지 오라서 잘 생각은 안나요 ㅋㅋㅋ

자기 경험을 녹인 부분 스토리는 잘 되는데 그 이상을 못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천재과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하기도 어렵고요. 확실히 보통은 아니죠.

요즘엔 웹툰보다는 팝아트 작가로 더 잘나가더라고요. ㅋㅋ

(♡.136.♡.173) - 2024/01/06 16:55:34

아하 그러긴 하죠.그 팝아트가 다 자기 원작을 요소로 (우기명) 진행하고 있어서
어찌보면 웹툰의 연장선상 웹툰의 주변상품,그런 확장으로 보여요 ㅎㅎ

기안84같은 사람이 잘나가지 않으면 정말 세상이 막돼먹은거라고 보고 있어요.
노력 엄청하고 있고 .

솔직히 09년도인가 10년도인가 브아걸에 가인이 리얼예능같은 프로를 했는데제목이 "멘탈붕괴"라고
거기에 아마 기안84가 첫 방송등장인듯 .것두 그 예능프로의 진행맥락상 필요해서
아주 살짝 등장.그 프로는 가인이 모델들 데리고 뭐하는 프로그램인걸로.
기안씨 정말 골방에서 만화만 그리는 찌질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ㅋㅋ
그때는 정말 없어 보였어요.만화도 별로였어요.이토록 핫한 가수 가인이 왜 저 만화가의 집을 찾아갔지 싶었죠.

근데 오래 보다보니

그 웹툰의 맛도 익숙해졌고
사람도 좋아보이더라구요.너무 부지런하고 약삭빠르지 않아서 안쓰러워 보이는 그런 사람같아요.

아하...방송하는 사람들이 예술하는 사람을 알아봤구나
싶었죠 ㅋ

그림이 잘팔린다고 하던데요. 본인도 웹툰 그릴때보다 더 편해보이고요. 궁금해서 다음에 전시하면 가보려고요. ㅋㅋ

(♡.136.♡.173) - 2024/01/06 17:03:08

10년동안 만화로 인지도 쌓였으면 잘팔릴수 밖에
미술초년생이 어려운게 그림을 잘그려도 인지도가 없어서 작품이 잘 안팔리는거죠.
하지만 희민씨는 그와 반대로 인지도를 쌓다가 갤러리에 전시했으니 이와 같은 루트를 미술생들도 따르면 좋겠지만
괜히 몇백년전 중세서양의 그림쟁이 루트를 글로 배우고 학교에서도 그런 시대를 이상으로 품고 가르치니
시장진출,사회적응이 어렵고 그렇고 사람들에게 인식도 좋게 심어주지 못하네요 ㅋ

가수 솔비 그림이 잘 팔리는 거 보고 미술학도들이 분해 하는것도 비슷하죠. 아이돌 중에 그림 그려서 전시하고 비싸게 팔기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일단 유명해지고 봐야해요 ㅋㅋ

(♡.136.♡.173) - 2024/01/06 17:08:29

솔비 그림을 보고 분해하는것도 또 너무 나갔다고 봐요.
원래 뒷바라지를 받는 아티스트가 잘 나가요 ㅋ솔비의 케이스가 그 케이스죠 ㅎㅎ

미술과 그림에서 어느정도 중견정도까지 갔을경우 솔비같은 케이스도
미술계의 다양성을 풍성하게 하여 좋다고 생각할꺼에요, 허나 조영남 화투 그림 케이스는 재판까지 받았어도
저걸 앤디워홀이나 개념예술에 비유하다니 어이없고 너무 여론조작으로 밀고 간거 같다 싶죠.

솔비는 논란이 생기면 생길수록 더 비싸게 팔리던데요 ㅋㅋ
조영남 화투 그건 지금봐도 좀 애매해요. 다른 사람이 그린걸 자기가 그렸다고 하고 나중에 또 아이디어를 준건 맞으니 자기작품이라고 떳떳하게 말하고 다녔잖아요.

(♡.136.♡.173) - 2024/01/06 17:20:34

글쎄 아이디어글쎄 그렇다고 하지만 ㅋㅋ
너무 골방에서 미술만 하던 사람이 좀 상대적 박탈감이 들도록 하는 구석이 있죠.
대신 비싸게 잘 팔렸으면 그림그린 화가에게 넉넉히 줬으면 모르겠어요 ㅋㅋ

솔비는 그나마 덕지덕지 물감을 온몸 구석구석 묻혀가며 열심히 몸빵을 하니까 잘한다 싶어요.
작품성은 뭐 워낙 현대예술이라고 하니까 뭐 ㅋ굳이 ㅋ

마리텔에서 유라와 이말년의 그림대결이 재밌었어요 ㅋ
솔직히 미술실력은 유라도 한몫은 하는것 같아요 미적감각에서는 이말년을 능가하나
그림그리며 팬이랑 소통하는 방송감각에는 이말년이 아주 고수죠.그고 보니 16년은 마리텔이 가장 재밌은듯 ㅋ

실지 성장과정에서 집에서 여동생이랑 함께 부대끼며
성장하신 작가분인지라 여자랑 소통하며 자신을 더 돋보이도록하는 법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여있는거 같아요 ㅋ

(♡.136.♡.173) - 2024/01/06 17:29:41

하하하 ㅋㅋ소통에는 재능이 있어요 ㅋ
이말년이 인트피라고 하니까 인트피에 대해 좀 알겠더라구요 ㅋ
삼국지는 본인이 웹툰으로도 그린적이 있으니까 잘알거에요.저는 삼국지 이제 초보라서 ㅋ
이외로 저는 설민석이 얘기하는 삼국지이야기에 감동을 받음 ㅋ설민석씨 아쉽죠 ㅋ그 침착맨 방송에 자주 나오는 그 수염아저씨 이집트 소장한테(?) 저격당한거 같아요.확실히 학자와 강연자는 다른거 같아요.설민석을 강연자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면 좋겠건만 하지만 워낙 이쪽 강연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서 그냥 흠만 나도 가만 못두는거 같아요 ㅋ

이집트 민수님이요? ㅋㅋ 설민석 그분은 말빨은 진짜 피라미드업계에서 일해도 최상층 갈 정도로 장난아니긴 했어요. 학벌주의 한국사회에서 전문성 및 학력이 문제가 됐죠. 연예인들은 논란 생겨도 계속 다시 나오던데 그분은 그대로 묻히는 걸까요? 혜민스님처럼요.
강연업계가 보기보다 냉정하네요 ㅋㅋ

(♡.136.♡.173) - 2024/01/06 17:37:49

그 분 최근 언젠가 1년전인가 아무튼 이번엔 그리스 관련된 강연하던데 ㅋㅋ올해 상반기던지.
그...한가인 배우가 고정게스트로 나오고 .프로그램 잘 만들었더군요,미의 여신인지 그런걸 강의할때 한가인 얼굴 비추고 하니까
시각적으로 괜히 그 매칭감이랄까 그런게 잘 구성돼서 어딘가 신선하고 묘하더라구요 .게다가 그리스 관련 학자분이랑 같이 나오니까 이집트 강연때 그것들을 많이 보강한거 같아요 ㅋ

하지만 그리스 신화는 여전히 듣고도 썰 풀라고 하면 어려워요 ㅋㅋㅋ
스토리 흐름 인물 뭔 일인지 알겠어도 이름이 자꾸 헷갈리거나 까먹게 되고
또 등장인물이 좀만 많아여 ㅋㅋ

혜민스님은 음...
돈많이 벌었고 그걸 질투하는것도 있을거 같고.
그리고 불교의 무소유와 주장이 다르다는게 주요 쟁점이 아닌가 싶어요.뭐든 모순의 그 본질은 돈이죠.

그리스 신화는 많이 접하고 익숙하긴 해도 여전히 복잡하게 느껴지는건 아무래도 제우스 탓이죠. 여기저기 너무 많이 돌아다녔어요. 옛날 말로 막장드라마가 따로 없어요.
혜민스님은 정식출가를 한적이 없다고 말이 나오기도 했고 국적도 한국이 아니기도 하고 여러모로 묘한 와중에 방송에서 떡하니 포르쉐를 몰고 다니니 사람들이 기회다 하고 공격을 했죠.

(♡.136.♡.173) - 2024/01/06 17:49:38

하하하 그렇군요 ㅋㅋ
근데 불교도 나름 카르텔이 꽤나 또 강한것 같아요 ㅋ하지만 불교에서보다 일반인들이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스님이 스님다워야 하는 이미지와 많이 다르죠.

그리스 신화는 3개의 세대가 있는걸로 아는데 제우스 시대는 나름 이름이 그나마 친숙한데
앞서 가기아시대나 그 뒤에 티탄시대인가 그때 신들의 이름이 잘 외워지지를 않아요 ㅋㅋ

스님은 속세와 멀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돈을 벌고 사업하는 스님이 많아요. 고기도 먹으러 다니고요 ㅋㅋ

제우스 이외의.신화는 생소해요. 잘 알려져있지도 않고요. 저도 그 외로는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몰라요. ㅋㅋ

(♡.136.♡.173) - 2024/01/06 18:00:46

아하 그렇군요.불교사찰에서 고아원하는 내용을 언제 방송에서 다큐로 찍은게 있던데요
거기서 햄버거에 얇은 고기를 얹어서 아이들에게 주더군요.동자스님들 거 맛있게 먹더구먼.
맨날 주는건 아닌것 같구요.커가는 아이들에게는 줘야 한다고 거기 주지스님인가 얘기하더군요.
커서 어느땐가 자기절로 선택할수 있을때 고기를 금하련다 하면
그렇게 하도록 있으나 어릴때부터 안먹이고 키 못크게 하면 안되잖아요 하며요 ㅋ

그리스 신화의 큰 맥락은 부모의 세대가 자식 세대를 늘 자기의 울안에 가두려고 하고
자식은 그 울에서 벗어나려고 부모에게 대항하는 그런 패턴인거 같더군요.관심있어 몇번봤지만 저도
기억은 그때만 선명해서 지금은 잘 아는거 아니긴 한데 ㅎ

저도 그 방송 봤어요. 애기들때는 잘 먹어야 키가 커요. 저는 어릴때 채식해서 키가 안 컸나봐요 ㅋㅋ 누가 시켜서는 아니고 자발적으로요. 채식은 어른이 된 후에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스 신화도 파면 팔수록 이야기가 나오니 시간될때 봐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