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천천히 가시게나

외로운나무km | 2022.01.07 18:42:39 댓글: 1 조회: 48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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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천천히 가시게

천천히 가시게

뭘 그리 급히 가시나

가시다 넘어지시겠네

그곳에 꿀이라도 발라놨나

제발 좀 천천히 가시게

누가 안 쫓아 온다네

좀 쉬었다가 가시게

그리 급히 달리다

허망한 날 올걸세

왜 이리 살았나

먹먹할 날 올걸세

날 잊어버리고

살아 온 세월

분명 후회 할걸세

나중에~

나중에만을 외쳐 된

그날들을 분명 땅을 치며

후회할 날 올걸세

잠시 좀 쉬어 가시게나

길가에 핀 꽃도 좀 보고

계절이라도 좀 느끼며 가시게나



옆사람 마음도 좀 헤아리고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하면서

좀 천천히 가시게나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아프면 다 소용없는 걸

몸뚱아리 망가지면

밀려오는 그 서러움

어찌 감당하려고

누구 하나

대신해 줄 이 없을 텐데

혼자만 서러워 어찌 하려고~

그대

조금 쉬면서

천천히 가시게나

지금의 행복은

지금밖에 없다네

나중이란 행복은 없다네

지금 행복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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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35.♡.210
내사랑이다 (♡.50.♡.76) - 2022/01/10 13:45:35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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