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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는

단차 | 2023.12.08 08:47:06 댓글: 4 조회: 152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26721
그렇게 너는 물새알 하나를 건네받을 것이다 
언 연못 모서리에 한나절 봄물 들 때쯤 

두물머리쯤 어디 
물가의 조약돌 같은 작은 새알을 
너는 그것을 손바닥 안의 오목한 곳에 품어야 한다 

그곳은 원래 새알의 자리 
너무 오래 고독해 
손이 시릴 때는 가슴에 품기도 해야 한다 
심장의 얼음이 녹을 수 있도록 
마음이 아홉 번 바뀐 달 
그 돌연한 선물 앞에 
냉정이 깊어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속으로 우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품은 것은 부화하기 직전의 떨림 

(중략) 

슬픔만으로는 무거워 날지 못할 테니 
기쁨만으로는 가벼워 내려않지 못할 테니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저' 




추천 (0) 선물 (0명)
IP: ♡.252.♡.103
지평선2 (♡.88.♡.15) - 2023/12/08 09:47:32

소유로 생각하지 않고
소중하게 다줄줄 아는 지혜를 가지기에 항상 노력해봅니다.
<그렇게 너는> 잘 읽었습니다^-

단차 (♡.252.♡.103) - 2023/12/08 09:48:50

감사합니다. 부단히 노력해야죠.

들국화11 (♡.50.♡.3) - 2023/12/08 12:04:00

시집도 읽으시는군요 ㅎㅎ

단차 (♡.252.♡.103) - 2023/12/08 16:13:10

네. 시를 좋아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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