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윤동주

봄봄란란 | 2022.04.14 09:42:36 댓글: 0 조회: 403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363340

외양간 당나귀

아-ㅇ 앙 외마디 울음 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아 아 애기 소스라쳐 깨고,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 키 담아 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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