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해질무렵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리운 사람을

마음속으로

안고 살아가는 인생살입니다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행복했습니다

어제도 오늘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기다리고 있을 나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가슴 따뜻한 일인가

그대는

해질무렵 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

그대는

나의 전부 입니다

그대의 가슴속에

나의 꿈이 살아있습니다

내

외로운 꿈속 깊이 사무처 있는

그리운 사람이여

그대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내 마음의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너이기에

내 생애

최고의 선물입니다

갈림길에서

눈짓으로 헤어질 수 있는

바람처럼 살고 싶습니다

어는

봄날에 만날 수만 있다면

잡은손 놓지 않을 께요

너를 생각한 시간들이

그리움으로 남을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