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 / 시골 담장

사람다운 | 2023.12.07 06:53:23 댓글: 0 조회: 125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28689
시골 담장

김남열

예전에 시골에 갈 때마다
시골 담장이 낮았던 것은
사람들이 세상에 살면서
삭막해진 사람의 마음을

골목을 왔다갔다 하면서
인정있는 인사를 나누며
정감있는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얼굴을 대하면서

이웃과의 다정다감함의
소통을 위한 것이었다네
하여, 나그네가 시골집을
지나칠 때 물 한잔 건네는

인정과 온화함이 여전히
살아 있어 따뜻함 느꼈고
겨울 나는 까치를 위해서
까치와 같은 날짐승들이

겨울 나게 하는 시골 인심
숨 쉬고 있었던 것이라네
그래서 시골의 담장들은
낮고 온화하게 지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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