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이런 생각이 맞는지...

봄봄란란 | 2021.08.20 12:29:45 댓글: 4 조회: 1592 추천: 1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293795
(글이 다 날아가서 다시 한번, 아~~)

학교에서 이런 숙제를 냈어요..적어도 5주는 가정일하고 적는거.건데 지금까지 겨우 두세번 한 상태..

이제 곧 개학하게 되서 난 사실 좀 급해진거죠.사심에서는 담임쌤한테 잘 보여주고싶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런 숙제 내는 목적은 德智体美劳全面发展한 사회주의제빤런, 아님 自己动手丰衣足食인지 모르겠지만 난 이걸 부모님의 수고를 이해하자 라고 해독을 하고 있는데...

철이 들다.
언젠가 철이 들겠죠?
건데 이 철은 내가 이거해라저거해라 해서 들게 한게 아니고 "엄마 좀 아프니까 청소 좀 해주지?"하면서 装病할 정도로 하게 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하기 싫을땐 그렇게 강요하지 않고있는데...작은 집일이지만 삶에서 매일 동반하는 일이기도 하죠. 

어젯밤도 원래 팡뺀맨을 하자했는데 점심에 남은 밥있어서 채한가지 했는데 딸이 나와보디마는 “不是说吃方便面吗?我才有食欲的,不吃了!”하는걸 안먹겟으면 먹지 말라, 먹고싶으면 혼자 끓여먹으면 되지..라 생각해서 그저 그대로 놔두고 운동할러 나갔죠..아무것도 안하면서 남이 해준 밥에 투덜거리는거 진짜 짜증이 좀 났죠.

그래도 난 알아요.딸이 나중에 나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수 있다는거. 

모든 모순은 인간관계에서 온다는데 나는 애들이 지절로 철들기 바라는거죠.

애를 어디서 이끄냐?
어떻게 이끄냐 는 문제도 내가 부단히 사고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죠.

서두르지 않기..
내심있게 기다리기..
설마 그 철이 늦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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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젤 (♡.167.♡.241) - 2021/08/20 12:43:58

몇 살이예요?
저는 큰 애가 12살인데 일을 시켜 본 적이 없어요. 있다면 심부름 정도?
집 청소를 할 때면 <내가 니 방 청소 할 테니 너 서랍 정리할래?> 이 정도로 해요.
딸애한테 뭔가를 시킬땐 내가 하는 전제하에서 조금 떼내서 딸애한테 해줄수 있냐고 묻는거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저녁에 라면을 먹자고 했으면 저는 라면을 먹어요.
만약 반찬이 남아서 다른 걸 해야 한다면 하기전에 물어봐요, 그래도 되냐고...
사실은 사춘기가 무서운 거예요.
내가 충분히 존중해줘서 딸애가 엄마한테는 마음을 늘 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요.
아직까지는 말대꾸를 하거나 엇나가는 일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 얘기하는데
모르겠어요. 초중 올라가면 어떻게 변할지...
지금은 내가 가끔 아파서 누워 있으면 아무말 없이 들어와서 이불 덮어 주고 불꺼주고 문 닫고 동생한테 조용히 놀라고
말까지 해주는 착한 딸인데...
사춘기가 두렵네요

봄봄란란 (♡.120.♡.153) - 2021/08/20 12:49:28

위에 말한 가정일숙제는 아들꺼얘요.
딸은 지금 사춘기구요..ㅎㅎ..딸도, 아들도 사실 3,4학년부터 집일 시켰어요.给工资的那种,ㅎㅎ

우리 딸도 착해요.건데 사춘기는 좀 무서워요.애가 판판 달라져요.^^
댓글 감사합니다.좋은 점심요~~

깨금이 (♡.111.♡.176) - 2021/08/21 12:52:09

악마는 악마를 낳고 악마로 키우고
보살님은 보살님을 낳고 천사처럼 아이를 키웁니다.
님이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훌륭한 자식이면
당연하게 님도 자기 자식을 그렇게 키웁니다.
유전자에 환경을 더하면 한 사람의 인격이
완성되지요. 굳이 어머니 아버지를 도와서
일하는게 아니고 가정의 한 성원으로써
집안일을 서로 분담하는건 도움이 아니라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봄봄란란 (♡.120.♡.115) - 2021/08/21 13:05:24

당연한거라~~~~~음...
네..댓글 감사합니다.좀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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