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펑유쵈에 올라온 사진을 밨는데 요며칠 북경 연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지인이 올린 门头沟城区 상황인데 홍수가 지나간 주민동네가 난장판이 되었어요.

월요일 퇴근길에 갑자기 지인들로 부터 '괜찮냐 , 무사하냐....' 문안 전화가 몇개 들어왔을때에도,

저는 평소와 다를바 없이 정상 출퇴근했었고 낮에는 업무를 보느라 떠우인이나 다른 기사를 접하지 않았으니

이번 폭우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홍수 피해를 직격으로 맞은 동네가 저의 집과 9키로쯤 떨어져 있는 가까운 곳이라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어요.

지난주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한 폭우가 어제 오후까지 쉬지 않고 연속으로 내린 결과이죠.

북경 시내안에 다른 지역에도 물이 져서 차가 잠긴 동네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폭우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 门头沟区와 房山区라고 합니다.

특히 门头沟에 물이 진 동네는 잘 아는 곳이여서 자연재해의 무서운 파괴력을 피부로 느끼는 기분입니다.


작년 년말의 코로나, 올해 상반년의 실업대란, 최근 특대 폭우...

운이 좋은건지 지금까지는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위기들을 잘 넘기고 있는것 같은데,

이번 자연재해를 경험하면서,

그동안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게 되었고,

지금처럼 아픈데 없이 안정하게 출퇴근 할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부모님 신체 건강한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