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은 날

백양71 | 2023.08.17 19:34:56 댓글: 5 조회: 1108 추천: 8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495425
바로 그녀--사랑하는 내 딸이 7월에 북경에서 사직을 했다.

그리고 마음을 식히려고 장백산 아래 어느 목공방으로 뚝딱뚝딱 쪽걸상 만들러 갔다.

내 랑군님은 농촌에 와서 톱질하면 되지 무슨 몇천원 학비내고 가냐고 했다.

그러나 딸애의 속마음을 이 엄마가 안다.

부모라해서 자식의 마음을 다 아는건 아니다.

내가 이제와서 제일 후회스런 일은 어릴때 공부만 강조하고 청춘기에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것이다.

오늘 그녀가 음성채팅을 하면서 웃었다.아주 오랜만에~

파김치가 되여 버린 그 모습에 통곡을 했던 나

이제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그저 건강하면 더 바랄것이 없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녀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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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박 (♡.39.♡.172) - 2023/08/17 21:14:51

마음이 많이 아프시겟네요.부모들은 아무것도 바라는것없이 그저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데..
따님이 회사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앗는지 알것 같애요.
얼마나 힘들엇으면 마음 정리하려고 공방에 갓을가 생각하니 제가 다 마음이 아파요..전 직장 그만두니 시원섭섭하고 날것만 같앗는데..
올리막이 잇으면 내리막도 잇는법이예요..따님께서 더 높이 성장하는 과정같애요..이제 더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백양님 힘내세요~¡¡

flower (♡.122.♡.65) - 2023/08/18 11:52:39

힘들때 물러설데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부모곁에 고향이 쉴곳이였나 봅니다.
저렇게 쉬다가 또다시 날아갈것이니 그냥 지켜만 봐주면 될것같네요

저는 힘들때 고향을 떠났어요 부모를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서 혼자서 타지에서 버텻나봅니다.

저의 자식한테만큼은 내가 있는 이곳이 자식의 쉼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힘내세요~

스노우캔들 (♡.154.♡.86) - 2023/08/18 13:55:39

한동안 푹 쉬면서 즐겁게 지내다 보면 또 하고싶은 일이 생길겁니다. 응원해요~

닭알지짐닭알지짐 (♡.25.♡.212) - 2023/08/19 19:21:58

생각 잘하셨슴다. 우린 그냥 곁에서 선택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줍시다 ㅎㅎㅎ

뉘썬2뉘썬2 (♡.203.♡.82) - 2023/08/19 22:00:13

큰도시 좋은직장이라 해서 다 견디기 쉬운거 아니죠.

우리동네 한여자는 캐나다에 유학가서 요리 배우느라
부모돈 몇억까먹고 귀국하여 호텔에서 근무하다가 버
티기 힘들엇던지 지금은 우리가게 맞은편에서 커피숍
을 운영해요.

공부도 애가 싫어하면 억지로 시킬필요가 없다고 생
각합니다.사람은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하면서 스스로
의 즐거움을 찾고 우울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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