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이의 도움

whocares | 2023.09.02 06:54:48 댓글: 16 조회: 1786 추천: 5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499836
여긴 긴 연휴기간인데 오늘은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하고 저녁쯤 집에 가는 길에 panda express란 곳에

들려 음식을 포장하였어요. 주문하고 음식은 다 담겨

져 있었고 돈을 내려고 하는데 글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애플페이는 이상하게 되다 안되서 멘붕이 와서

가방에 목숨값으로 20불 넣고 다니는데 현금조차

찾지를 못해서 가게에서는 그럼 좀있다 돈을 가져오라더라구요.

집이 멀어서 올수가 없다하고 미안하다고 떠나려는데

내 주문을 받았던 복무원 여자애가 자기가 계산해 주겠

다하고 바로 계산을 해버렸어요. 계좌이체를 해주겠다고하니,

돈 안줘두 된다고 고집을 피워서 겨우 이름이랑

내일 근무시간을 알아냈어요. 이름은 Julie!!!!

마음이 너무 따뜻했어요. 팁도 많지 않은 가게라

시급도 얼마 안될텐데…이런 따뜻함이라니.

나도 다른 사람한테 이런 따뜻함을 베풀고 싶네요.

내일 돈도 가져다 주고 선물을 해주려고구요.

참 살만한 세상인것 같아요. 선물 뭘 주면 좋을가요?




로즈박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닭알지짐닭알지짐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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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y085 (♡.133.♡.16) - 2023/09/02 08:12:25

세상이 험하다고 하지만 정말로 따뜻한사람이 많은같아요 ^^ 저도 경험을 해봐서 그 느낌 알것같아요 ~~ 선물은 타올로된손수건 같은거 어떨지 생각드는데 …
그리고 듀오링고 고3딸래미가 대학입시준비로 이용하고 있어요 ㅎㅎ

whocares (♡.191.♡.50) - 2023/09/02 08:19:46

네, 따뜻한 사람들 곳곳에 보물처럼 숨어있어요 이렇게 또 마음이 덥혀지네요.
손수건 좋네요, 의미도 좋을 것 같아요.
앗!제글 보셨나봐요? 듀오링고 악몽이...떠오르네요 ㅋㅋㅋ 손이 덜덜 떨리던 ㅋㅋ

zhy085 (♡.133.♡.16) - 2023/09/02 08:26:48

넵 우리다같이 곳곳에서 자기가 할수잇는 일들을 하면서 아름다운 세상만들어요 ㅎㅎㅎ 애말로는 듀오링고 시험은 늘 긴장하다고 하던데 …
이제부터 장학금신청으로 이래저래 쉽지는 않을같아요 .. 엣세이도 있고..

whocares (♡.191.♡.50) - 2023/09/02 08:32:45

그러게요, 다들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고 있네요.
학교신청부터 시작해서 할게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원하는 대학교의 장학금 offer 곧 받으시길 바랍니다~!

al3x (♡.39.♡.90) - 2023/09/02 11:04:58

잊지마시고 다른 모르는 분한테 똑같이 해 주심, 그게 바로 사회적 대의 입니다. 단 밥값, 버스값 등 생활 필수에 한 해서요~^@^

whocares (♡.191.♡.50) - 2023/09/03 06:21:04

네 그런것 같아요, 필요한 사람한테 그럴 기회가 있다면 해드려야겠네요.

로즈박 (♡.39.♡.172) - 2023/09/02 12:22:22

오잉?가게 이름을 보아선 중국가게 같기두 한데..
줄리양..이름도 이쁘고 마음씨도 이쁘네요..
20불은 항상 찾기 쉬운곳에 잘 갖고 다녀요..왜 그런지 알죠?ㅎㅎ

whocares (♡.191.♡.50) - 2023/09/03 06:20:33

네 20불 쉽게 찾을수 있는 곳에 둬야겠어요, 아직 차를 사지 못해서요..ㅋㅋ
오늘 줄리양 찾아가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랑 손편지 줬어요.

닭알지짐닭알지짐 (♡.25.♡.103) - 2023/09/05 08:00:13

따뜻한 마음을 받고 또다시 따뜻함을 베풀고 너무 보기 좋습니다 ㅋㅋㅋㅋ

whocares (♡.191.♡.166) - 2023/09/05 09:51:05

도움에 감명을 받고 나도 그런 사람 되어야지 다짐해 봅니다.ㅋㅋㅋㅋ

연길이야기연길이야기 (♡.226.♡.46) - 2023/09/06 03:46:37

해피 바이러스는 많이 전파 될수록
좋은거 같습니다.

이전에 심천에서
전철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데
어떤분이 큰 가방 두개를 힘들게 들구 올라 가길래,
따라 잡으면서 -- 我帮你拿上去吧
다 올라서서 그렇게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딱히 할말이 없어서
그냥 목례하고 같던 기억이 ㅎㅎㅎ

whocares (♡.191.♡.100) - 2023/09/06 06:08:49

쑥스러움을 타는 따뜻한 분이셨군요.
도움을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받는 사람도 감동을 먹고 이게
사람사는 멋인것 같아요.

해피투투 (♡.101.♡.125) - 2023/09/06 06:36:32

아침부터 따듯한 글에 절로 스마일합니다^^

whocares (♡.191.♡.100) - 2023/09/06 09:59:44

좋은 에너지가 전달이 되었다니 좋으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guoguo1983 (♡.21.♡.65) - 2023/09/17 12:12:00

힘들다가도 이런 분 덕에 따뜻함을 느낍니다

whocares (♡.65.♡.126) - 2023/09/18 04:19:11

따듯함이 전해져서 그 따뜻함을 전파하는 힘이 있는것 같네요. 아직 살만한 세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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