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다

봄날의토끼님 | 2023.11.18 23:32:37 댓글: 23 조회: 1356 추천: 4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518853
2014년에 한국에서 10K 미니 마라톤을 완주하고

그 뒤로 1년까지는 45분간 멈추지 않고 달리는 체력이였는데

일과 일상에 치여서 달리기를 멈춘지 어언 10년이 되어가네요.

다시 달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 시작한건 이번 달에 들어서였어요.

그냥 다시 달리고 싶어서 런닝화를 신고 냅다 뛰었더니

15분 정도까지는 쉬지 않고 뛸수 있는 체력은 남아있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실내에서만 달리던 사람이라 신발이나 의상도 여름용밖에 없는데

여긴 이미 영하로 떨어진 겨울이라서 런닝 기본 장비를 폭풍 구매했답니다.

처음 15분은 숨이 차고 그랬는데 오늘은 거뿐히 목표인 20분을 연속 뛰였어요.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하네요! 저의 유일한 경쟁 대상은 어제의 제 자신이랍니다.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 자신이 좋고 어제보다 5분을 더 뛴 내가 좋아요.

올해 말까지 목표는 "45분 멈추지않고 뛰기 "예요.

매일 이렇게 일을 벌려놓고 완성을 하느라 저는 심심할 틈이 없어요.

전형적인 ESTJ인것 같긴해요.

하지만 돌았는지 왜하필 이 겨울에 달리기를 시작했는지 ㅋㅋㅋㅋ

겨울에 실외 달리기 하시는분 계신가요?



음악: Smoke Remix_다이나믹 듀오 등 아티스트


로즈박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4) 선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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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걷는시간 (♡.36.♡.183) - 2023/11/19 04:13:25

십년전에 10키로 마라톤질주라니 참대단하십니다.
토끼아니랄까봐 달리기도 잘하시군요.
저도 어렸을땐 학교에서 체육대회하면 1등싹쓸이 하였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또겨울이되면서 운동과는점점 멀어지는것같네요.ㅠㅠ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9 04:17:37

이 새벽에 안 주무시고 댓글을 다시다니! ㅋㅋㅋㅋ
이참에 미국에서 10KM 마라톤 달려볼가 해요, 30대 막바지에 미니 마라톤 의미있을것 같아요.
기억님 운동세포 있으시네요, 예전에 학교 다닐때 운동 잘하는 오빠들이 참 멋있었지요.
겨울엔 운동이 참 쉽지 않긴 한것 같아요.

로즈박 (♡.43.♡.108) - 2023/11/19 05:22:29

겨울에 달리기는 조심해야 할거 같애요..
안전장비 잘하고 달려요..
똑순이는 역시 못하는게 없어요..엄지 척~~
나도 운동 좋아는 하는데 달리기는 항상 빼꼴이엿어요..ㅋㅋ
엘에이 해마다 마라톤대회 하더군요..
제가 일햇던 윌셔길을 통제하고 해마다 하는걸 봣엇기에 기억이 남아잇엇는데..한번 도전해봐요..아시안들도 많더라구요..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9 05:36:49

겨울이라 좀 신경을 더 쓰고 있어요, 또 실외라서요.
호주머니에 20불은 잊지 않고 꼭 넣고 뛴답니다 ㅋㅋㅋ
운동은 좋아하는 것만 하면 되는것 같아요.
학교때는 저도 장거리 달리기는 극혐이었어요, 단거리 달리기를 잘했거든요.
체력을 좀 키워서 명년에 엘에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 계획을 짜봐야겠네요.
다음주면 바빠지실텐데 그래도 가끔 모이자에 들리실거죠? 기다릴게요~

로즈박 (♡.101.♡.246) - 2023/11/19 05:51:55

미국 혼자 다니는건 항상 위험한건 아시죠?
그쪽 동네는 어떤진 몰라도 엘에이는 노숙자들이 너무 많아요..
길가에 텐트 쳐놓고 노숙해요..
공원도 노숙자들 차지예요..
웬만하면 밖에서 혼자하는건 안하는게 좋아요..
약하는 애들이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하고 난 회사랑 집이 10분거리라 걸어다녓는데 신랑이 위험하다고 맨날 픽업햇엇고 시간이 안돼서 못 올때는 빽에 항상 고추 스프레이 갖고 다녓어요..물론 그런 위험한 상황은 한번도 없엇지만..항상 조심하는게 좋아요..
바빠도 모이자 눈팅은 할거 같애요..ㅋㅋ
똑순이도 보고싶고 여기 보고싶은 분들이 많아서요..하하
그러고보니 요즘 산동신사님이 왜 안 보이내요..먼 일이 잇나?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9 06:31:56

저번에 친구가 그찮아도 스프레이 아마존에서 시켜서 보내주더라구요.
다운타운일수록 더 그런것 같아요, 위험한건 항상 그래서 무덤덤하긴 한데..
산동신사님 그찮아도 요즘 안보이신다 했어요. 오늘 접속회원에 숨어있는거 제가 봤어요 ㅋㅋㅋ
산동신사님, 있는거 아니까 나오십시오~~

산동신사 (♡.173.♡.19) - 2023/11/22 15:59:27

토끼님이 누군가 했어요ㅎㅎ.잘 보내고 있지요.
나도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매일 운동을 하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점점 나가기 싫어서 며칠 쉬였습니다.
미국은 다 좋은데 치안이 안좋아서 나가다닐때는 항상 조심해야 된다고 하던데 혼자서는 될수 있으면 사람이 적은곳에 안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산동신사 (♡.173.♡.19) - 2023/11/22 15:53:10

로즈박님도 요즘 바쁘신거 같은데 이렇게 이친구 저친구 다 살피는 마음이 너무 고맙네요.별일은 없고 요즘 허리디스크땜에 병원에 몇번 다니느라 조금 쉬였습니다.시간내서 자주들리도록 하겠습니다.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세요.요즘은 병원에 환자들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가을의야옹이 (♡.223.♡.9) - 2023/11/22 16:53:08

신사님도 허리디스크가 있군요, 저는 디스크땜에 수술 두번이나 한 사람이예요 ㅎㅎㅎ 무조건 누워서 잘 쉬세요, 저는 침도 맞아보고 마사지도 받아보고 디스크에 좋은 운동 뭐 별의별걸 다 해봤는데 결국 호전되지 않아서 수술했어요. 물리치료는 비싼만큼 효과가 있더라구요. 디스크가 얼마나 사람 괴롭히는지 알아서 신사님이 얼마나 힘든지도 가늠이 됩니다. 암튼 얼른 쾌차하기 바랍니다.

산동신사 (♡.80.♡.226) - 2023/11/22 19:04:34

허리 디스크 결국에는 수술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저 치료하는건 할때만 괜찮고 좀 지나면 또 재발해서 큰 효과를 보지못하고 임시구급하는 작용밖에 못하는것 같네요.수술은 좀 저어되고 해서 요즘은 일본에서 사온 고약가지고 하루하루 지탱하고 있습니다.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23 02:39:32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산동신나님께서 너무 활동이 뜸해서 우리 걱정하며 기다렸어요.
허리디스크땜에 고생이시네요. 차차 쾌차가 되시길 바랄게요.
날씨도 추운데 다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병원은 항상 사람도 많고 대기시간도 길고 어찌했던 건강이 최고인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나실때 들려주세요. 그기도 추울텐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로즈박 (♡.43.♡.244) - 2023/11/23 05:16:44

어마나..신사님 좀 아프셧군요..저도 연길에서 멀 들다가 허리 삐끗한적이 잇엇는데 하루이틀 지나서 괜찮으니까 치료 안 받고 나두엇는데 그게 미국가서 재발해가지고 얼마나 아팟는지 혼낫답니다..
다행이 연변병원에서 의사하다가 미국건너가신분이 차린 한의원을 소개받아가지고 근 2개월 침 맞으면서 치료받앗는데 그러고는 한번도 재발안햇답니다..
요즘은 다들 허리 아프다고 하시네요..이게 잘못된 생활습관도 잇고 무리하게 일을 한 원인도 잇다네요..
될수록 허리 수술은 안하시는게 좋아요..후유증도 만만치 않대요..아는 지인은 요즘 서울 어느 병원을 소개받아가지고 하루 입원하고 시술받앗는데 이튿날부터 허리 안 아프다고 씽씽 걸어다닌대요..ㅎㅎ
암튼 관리 잘하셔서 빨리 완쾌하시길 바랄게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요..

단차 (♡.252.♡.103) - 2023/11/19 06:17:00

겨울에 달리기 하시는 분들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추워지기전까지는 가볍게 동네 뒷산코스를 한바퀴 걸어서 돌았는데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지만 경사가 심한 구간이 있어서 나름 운동이 되는 코스였어요.
그런데 그 등산코스를 뛰어서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요즘 한국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등산 운동을 쉬고 있는 중인데요. 그저 동네만 가볍게 산책하고 말아요.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시는 봄날의 토끼님을 보니 운동을 다시 시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9 06:33:52

단차님은 아직 몸이 완전 회복되지 않았으니 무리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번에도 넘어지셨다면서요, 춥거나 미끄러울땐 조심하세요.
운동 하고싶으면 집에서 근력운동 같은도 해보심이, 요즘 유튭에 실내 운동 많잖아요.

단차 (♡.252.♡.103) - 2023/11/19 06:38:24

네, 갑자기 많이 추워졌어요.
실내운동도 좋죠. 안그래도 집에 요가매트도 사놨어요. 그거라도 해봐야겠어요.

일초한방울 (♡.104.♡.152) - 2023/11/19 08:45:59

항상 부지런해요~~대단해요!
전 진짜 숨쉬는 운동외엔 모든 운동이 딱 질색이라 크크
님과 비기면 전 너~~므 게을러요 ㅜ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9 09:41:46

성격때문인지 뭔가를 항상 하고 있어요.
몸이 따라서 고생을 하는것 같긴 하지만 이젠 받아들이고 있어요 ㅋㅋㅋ
일초한방울님의 여유로운 일상이 좋은것 같아요.

코테츠 (♡.161.♡.205) - 2023/11/20 08:29:30

맨날 跑步机위에서만 달려봐서 밖에서 어느정도 달릴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요즘 减脂때문에 아침 공복마라손 할까 고민중이라서 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죠깅정도로 천천히 달리기때문에 20분 달려도 3∼4키로 정도밖에 안돼요 ㅋㅋㅋㅋ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20 10:38:48

저도 跑步机에서만 뛰던 사람인데 그래도 체력은 좀 비슷한데 올리막길과 바람의 차이가 좀 느껴졌어요.
저는 공복 달리기 느낌을 좋아해요~

저도 체력을 다시 키워야 하고 목표에 집중하느라 아직 천천히 달리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속도도 아마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되네요.
제 베프는 하루에 8km씩 뛰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어요, 그냥 목표 완주 이렇게 문자 보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눈부신해님 (♡.104.♡.13) - 2023/11/20 12:01:30

저는 跑步机에서만 뛰어요 매일 25분만 뛰다가 지금은 40분 유산소 운동으로 바꾸었어요
처음엔 다리통증이 있어 달리기 시작했는데 열흘정도 견지하니 통증이 살아지고 페활량도 늘어나는거 느꼈어요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20 22:40:30

역시 눈부신햇님 못하시는게 없으시네요.
저는 하루 건너씩 뛰고 있어요, 전문가들이 하루씩 근육과 몸을 쉬여주면 좋다고 해서요 ㅋㅋ
우리 자기계발도 잘하고 건강도 잘 지키면서 잘 살아보아요~

가을의야옹이 (♡.223.♡.9) - 2023/11/22 16:59:26

어머, 우리 토끼님은 마라톤두 하시는구나 ㅎㅎㅎㅎ 저는 건강상 이유로 (허리가 안좋아서, 근데 핑계임) 달리기는 못하는데 토끼님이 마라톤에 나간다면 응원해주러 가고싶어요, 근데 엘에이는 넘 멀구나 ㅜㅜ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23 02:42:02

허리가 안좋으면 운동은 참 무리인것 같아요, 선택도 많지 않구요.
요즘 조금씩 달리는 거리를 늘리고 체력이 올라가는게 느껴져서 춥지만 또 달리기에 빠졌어요.
엘에이 응원 오세요~기다릴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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