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책 한 권의 의의

봄봄란란 | 2022.01.12 12:55:45 댓글: 4 조회: 907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341770
어젯밤, 친구가 자기 새로 오픈한 店铺에 책 진열하고 싶은데 줘도 되는 책 없냐고 물었죠.진열만을 위한 책..

솔찍히, 내 책은 주기 싫었죠.그 한 권 한 권 아주 소중하고 직접 고른건데..

그래서 내 책이 아닌 책중에서 몇권 골라 주기로 했죠.

건데 올아침, 내 책중 한권을 친구한테 보내고 싶었죠. 아빠가 몇년전에 보기 좋다면서 준 책.부모에 대한 반항심이라 할가?  그 책 받고 한 번 훑어보고 읽지도 않았죠.
내 책장에 놓여있는지 7년이 되어가네여.

글쎄..왜 이 책을 보내고 싶어했을가?
내게 남은 아빠 유물, 《悉达多》책에 끼워져있는 사진 두 장, 침실서랍에 잠궈있는 아빠의 잔액없는 은행카드한 장, 가락지 하나..
이 책 보내면 유물 하나 없어지는데 왜서?

어느 날,  이 친구 店铺에 놀러 가서 무심코 뒤돌아보는 책장에  아빠가 날 기다리고 있다.

다른 공간에서~











추천 (2) 선물 (0명)
IP: ♡.219.♡.212
닭알지짐닭알지짐 (♡.25.♡.162) - 2022/01/12 17:33:07

아빠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또 마음이 아련하던가요? ㅎㅎㅎ
이긍~ 착한 우리 봄란님 ㅋㅋㅋㅋ

봄봄란란 (♡.97.♡.212) - 2022/01/12 17:34:28

아빠는 맘속에..ㅎㅎㅎ

배꽃 (♡.61.♡.55) - 2022/01/12 20:11:01

아주 좋은 생각의 전환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끔은 내가 소유하고 있지 않는게 나한테 더 많은 뭔가를 가져다 줄수가 있기도 하죠.

느닷없이 생활중에서 이런 생각을 할수 있다는게 대단해요. ^^

봄봄란란 (♡.219.♡.212) - 2022/01/12 20:16:02

음음~~배꽃님, 懂我!!
도랏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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