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원하는가

백양71 | 2021.12.01 12:10:02 댓글: 6 조회: 892 추천: 0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329001
아침에 공공뻐스를 탔는데 여자 운전수니까 자주 탈때는 대화도 하는 사이.

난 분명히 지정된 역에서 내린다고 했는데.

운전수 생각에는 앞으로 더 나가서 세우면 인행도로가 있으니까 안전하다싶어 그곳에서 정차시킨다.

내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생각해주고싶으면 그 사람의 핵심 요구를 만족시켜줘야 한다.

바나나 먹고싶다는데 사과가 더 맛있다고 준다면 힘을 빼고도 고마운 마음이 안들수 있다.

자기 사고방식으로 남을 배려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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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62.♡.87
요얼쥬쥬 (♡.194.♡.25) - 2021/12/01 12:26:51

그래서 또 한다디 해낫씀까 아님 참앗씀까? ㅋㅋ

백양71 (♡.62.♡.87) - 2021/12/01 15:32:45

별로 안좋더라구요 ㅎㅎㅎ먼길을 돌았지요

깨금이 (♡.109.♡.7) - 2021/12/01 12:51:39

好心办坏事 바로 이런거지요 제가 어릴적에 찜해둔 옷 사러 갈때
기분이 좋아서 둥실둥실 뜨지요. 매장에 가면 언니는 내가 찜해둔
옷 단점을 나열하고 자기가 추천하는 옷 장점을 늘여놓으면
설득당해서 맘에 안드는 옷을 결국 사게 됩니다.
풀이 죽어 집에 들어오고 보면 볼수록 맘에 안들고
안 입게 됩니다.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1/12/01 15:05:15

여자운전수보구 랠부터 말하쇼~
나는 딱 지정된 역에서 내리겟다구...

또 남이 마음쓰는데 말하기 어떠해서
백양님 기냥기냥 꾹 참구 말못하구 잇잼다? ㅎㅎㅎㅎ

nilaiya (♡.110.♡.62) - 2021/12/01 16:24:59

바나나 먹고 싶단 데 시과 도 준다면 걍 먹으세요!
왜냐면 어떨 적엔 사과 더맛잇을수 도 있 듯이
사유도 바꾸면 좋다 는거죠 ㅋㅋ

배꽃 (♡.61.♡.55) - 2021/12/01 17:23:38

잔소리나 조언도 얼핏 비슷한 경우가 될것 같아요.

말을 하는 사람은 나름대로 생각해서 해준다고 열변을 토하는데 듣는 사람한테는 그사람이 원하는게 아니고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돼서 싫어하고 짜증내면 말한 사람은 또 마음을 써줘도 못 알아준다고 서운하고... 듣는 사람은 내가 그걸 원했냐고 억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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