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안의 미생물

나만의건강백서 | 2020.04.20 13:10:20 댓글: 0 조회: 1141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4097981

우리 몸에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생명체--미생물이 무려 100조개나 살고있다.

사람은 섭취한 모든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장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 흡수 될수 있도록 숙성과 발효를 하는 것이 바로 미생물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효소가 간에서 만들어내는 효소양의 무려 6배에 이른다. 미생물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를 도와주는 일 외에도 비타민, 항생물질, 호르몬 등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여러유익 물질을 생산하여 공급한다.

유해균을 억제하면서 면역세포의 활동 무대인 점막을 보수하고 튼튼하게 만드는것 또한 미생물이 하는 일이다. 실제 우리 몸안에서 이루어지는 생명 활동 대부분을 미생물들이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자기가 사는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것이 바로 내 몸속의 미생물이다.

우리 몸에는 100조개에 달하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미생물이 몸 안에 존재한것은 아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어머니의 양수는 미생물이 전혀 없는 무균상태다. 그렇다면 미생물은 언제 최초로 우리 몸에 들어왔을까?

미생물은 출생과정에서 처음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다. 태아는 엄마의 자궁 입구부터 약 10센치의 산도를 따라 나오면서 미끈한 점막을 지나는데 이때 엄마가 가진 미생물이 최초로 태아에게 전달된다.

신비로운것은 출산이 임박해오면 산도에 있는 미생물의 종류와 수가 현저히 달라진다는 점이다. 엄마의 몸에서 공생하는 미생물들중 1차로 선발된 건강한 미생물들이 이 10센치의 산도에 몰려든다. 여기에는 갓 태어난 아기에게 유익한 최적의 미생물들이 포진해 있다. 주로 모유를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과 아기의1차 면역을 담당하는 미생물이 중심을 이룬다.

이렇게 1차 면역을 담당하는 미생물이 출산과정에서 아기에게 넘어가는 일까지가 마로 출생의 첫번째완성이다. 최근 제왕절개 출산 비율이 높아지면서 1차 면역시스템을 만들기회를 놓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첫 번째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어 번째로는 모유 수유를 통해 미생물을 전달받는다. 놀라운 것 은 어머니의 젖에 아기의 건강을 위한 영양 성분만 들어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기에게 전혀 소화 흡수되지 않는 올리고당도 포함되어 있다. 왜 그럴까? 이는 바로 미생물을 위한 먹이로 아기의 몸에서 미생물이 살아갈수 있도록 모유를 통해 양분을 제공하는것이다.

같은 생명의 신비를 보면 자연의 섭리가 정말 놀랍다. 인간의 탄생과정에서 자연의 섭리가 이럴진대 우리는 평소 먹는 음식이나 건강 관리에서 미생물에 대한 배려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

과거 미생물이라고 하면 전부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하던 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어떻게 활성화할것인가가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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