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끼리 돈 빌리기 2편

KN구십오 | 2022.01.21 11:57:33 댓글: 6 조회: 2675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344045
저와 오빠 다 누구한테 돈 꿔주면 줬지 빌리는 성격이 아니라 우린 서로의 약속을 잘 지킬수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십여년동안 별다른 일 없이 경제거리를 깨끗이 하면서 지내온거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경기가 않 좋아지면서 오빠의 광고회사가 부도직전에 이르렀고 저 또한 광주를 떠나 청도로 오게 되였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졌지만 거의 매일 통화하다싶이 우린 친한 사이였습니다 우리집 거의 다 알고있고 나 또한 오빠집일을 잘 알 정도로말입니다 오빠는 내게 있어서 못하는 말 없는 친구같은 존재였습니다 오빠네는 장사가 없어지면서부터 싱가폴에서 일하는 처형이 부쳐오는 돈을 많이 썻습니다 그 돈으로 집을 사서 집값이 많이 오른건 사실이지만 처형돈을 얼마 썼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썻습니다 왜 얼마 썼는지 모를가 할수 있는데 처형이 불법으로 있다보니 돈을 저금할수 없어서 버는족족 보내왔고 새언니와 그 언니사이엔 장부가 없었습니다 암튼 그집안일은 제가 상관할일이 아니기에 저도 그냥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오빠네집 돈관리도 새언니가 하고 있었으니까요

처형이 몇년전에 광주에 들어오면서부터 집안엔 마찰이 끊을새 없었습니다 결혼도 않하고 힘들게 번 돈을 다 썼다고 생각하니 화가 난 처형은 새언니와 몇번이고 때리고 싸우고 머리채 잡아뜯으면서 난리났고 같이 살면서 매일 전쟁이다싶이였습니다 물론 처형돈으로 집을 사서 그 집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근 이십년간 처형이 돈 부쳐줄땐 그래도 돈을 잘 썼는데 처형이 돌아오면서부터는 새언니가 자기집 그리고 처형집 할부를 낼 돈이 없었습니다 참 그 전에 이미 자기 친정부모님 집을 팔아서 오십만 다 썼고 저의 부모님 돈도 이미 몇십만 빌려갔습니다 누구돈이든 내 돈이 아니기에 그것까지 참여하고싶지 않았고 자기네끼리만 잘 살면 좋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몇년전 우리 부모님께서 병으로 할수없이 우리집으로 오게 되였고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를 똥오줌 받아내면서 저희집에서 삼년 모셨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제가 모시게 되였구요 오빠는 장모님과 처형과 같이 살고 있다가 지금은 처형만 따로 살고 있습니다 장모님께서 오빠네 애를 돌보고 계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제가 엄마 우리 부모모시고 오빠가 장모장인님과 같이 사는것에 대한 불만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자기네끼리만 잘 살면 된다고 말입니다

처음으로 저한테 돈 빌린건 4년전입니다 외국가는 비자를 받아야하는데 저금증명이 필요했고 저금증명을 있으려면 돈을 확실히 은행에 저금해야만 했습니다 제 시부모님돈이 제 수중에 있어서 이십만을 보내줬습니다 비자신청을 했는데 주지 않아서 비자신청했으면 돈 달라고 하니 않 좋은 내색을 했습니다 비자는 신청했지만 신청결과가 나오기전까지 영사관에서 은행에 확인할수 있기에 비자결과가 나온담에야 줄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비자결과 확인후에 받았고 조금은 불유쾌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돈이 아니고 몰래 시부모님이 맡기신 돈이였기에 제 맘이 정말 불안했습니다

여권에 여러나라 도장 찍기위해 새언니는 외국을 나가려 했는데 영어가 약해서 제가 같이 가주겠다고 했습니다 싸이판으로 정했고 티켓을 각자 끊었고 호텔도 제가 먼저 선불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불면서 비행기가 취소되였고 하는수없이 우리 일정도 취소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날자 변경하여 티켓 끊었고 호텔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또 태풍이 불어 또 취소되였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유럽을 간답니다 그래서 같이 가준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땐 아버지님이 누워서 오줌똥 받아내실때였습니다 저로서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아버지상황도 그렇고 애들도 돌봐야하고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대답을 했다가 도우긴 해도 제 티켓비용과 호텔비용을 제가 부담해야하기에 싸이판은 몇천원이니 도울수 있지만 유럽은 제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 가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새언니는 비자를 받았는데 어쩌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단체로 같이 가라고 정보를 알아봐주었고 결국은 단체로 같이 갔다왔습니다 제가 더 미리 못간다고 말 않한건 제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만 좋게 도와줄려다가 오히려 화냄을 당하니 저로서도 정말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물론 그때까진 사이가 그래도 그렇게 틀리진 않았다고 할까요?

얼마후에 자기가 청도부근에 놀어온다고 하면서 저보고 우리애데리고 운전하고 자기한테 놀러오랍니다 시아버지는 누워서 똥 오줌 받아내는데 보러온다는 말은 없이 제가 오히려 애데리고 가서 자기네애랑 동무해주라는겁니다 그런 인정사리를 모르기에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나는 그냥 아버지때문에 못간다고 했습니다 치매에 걸려서 매일 소리지르고 구창이나서 악취가 나고 암튼 너무 힘든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데 빈말이라도 수고한다거나 그런 말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않왔습니다 집에 애가 있어서 못온다고 우린 다 이해를 했습니다

제가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있었고 친정엄마는 모시고 외국을 다녀왔었기에 미안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갔다오려고 햇습니다 근데 바로전에 우리애들과 친정어마가 동시에 된감기에 걸려서 셋다 닝겔을 맞아야했습니다 우리가 가는 티켓은 다 끊어서 취소할수도 없고해서 오빠한테 전화해서 엄마아버지 일주만 돌봐달라고 했습니다 그전에 엄마가 입원할때 그리고 아버지가 입원할땐 오빠가 왔었고 병원에서 호리해줬습니다 이번엔 새언니가 화를 내면서 자기와 같이 유럽갈 돈은 없는데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걸 자기네가 왜 와서 시중들어야 하냐고 화가 났습니다 너무 억이 막혔습니다 우리시부모님하고 자기하고 어떻게 비길수가 있겠어요 제 처지로선 친정부모를 모시고 있고 친정엄마는 모시고 갔다왔기에 미안해서 시부모님한테 해주는것인데 ... 같은 자식으로서 같이 모시지 않아도 내가 바빠서 외출할때 부모님이랑 같이 있어주는것이 자식의 도리가 아니고 내가 자기와 같이 유럽에 않갔기에 못 오겠다고 날리칩니다 결국은 오빠가 오겠다고 해서 왔는데 이번에 오는 왕복 차비를 제가 냈습니다

너무 길어서 다음회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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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해님 (♡.104.♡.122) - 2022/01/22 07:40:28

남편분이 대단해요 ,
오빠가 있는데 장인 장모 모시는일 쉽지않죠

KN구십오 (♡.180.♡.162) - 2022/01/22 14:12:28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남편에 대해서도 말해볼까 합니다

효담은 (♡.123.♡.155) - 2022/01/22 14:14:33

남 일 같지 않네요. 부모님 연로하시고 질병까지 있는데 얼마나 힘들었겠어요...그것도 치매...
형제간 우애도 다른 사람 들어오면 또 내생각같지않죠...

KN구십오 (♡.180.♡.162) - 2022/01/22 14:56:36

저의 개인적생각은 아들이나 딸은 응당 부모에게 해야하지만 사위나 며느리는 해주면 감사하고 않한다고 해도 지적하진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자란 환경이 다르기에 생활방식도 다르고 트러불이 있는건 당연하고 저도 다 잘한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다 감당할수 있는 한계는 있는거 같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이84 (♡.215.♡.50) - 2022/01/24 16:27:15

한족들은 보통 자기 부모한테, 자식이 둘이든 셋이든 넷이든..생활비라던가 아프면 병원비용이라던가 똑같이 분담해서 내구 .. 머 그렇게 하든데요.. 어떨땐 그런거두 나쁘지 않다구 봐요 .. 근대 저두 그렇게 말하지만... 그렇게 하구싶지만 그렇게 말이 안떨어지네요 . 오빠가 저보다 많이 잘살면 몰라 저보다 좀 가정형편이 덜 잘사는 편이라.. 저는 그냥 내가 많이 하는편.. 나두 그렇다구 너무 여유많구 너무 잘사는편은 아니지만 , 내가 얼마잇음 그냥 다 해주는편이에요. ..부모들이 남은인생 얼마나 잇다구.. 부모들 기뻐하시면 나두 기쁘구... 오빠가 부모한테 어떻게 해주든 너무 신경안쓰는편이에요 ..나는 내가 딸이니 내가 내 부모한테 할도리를 다 하면 내 스스로 편안해져요 。。。 진짜 내부모는 내가 챙겨야 대요 .. 진짜 남편이 알아서 잘해주면 참 고마운거죠 ... 就是一句话 得自己变强大 会挣钱 得变有钱 一切都好说了。如果没有那个能力,好多事儿尽力而为 不要太为难自己。也别太委屈了自己。

KN구십오 (♡.180.♡.162) - 2022/01/25 02:15:03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살면서 부단히 느끼고 배우네요
부모고 형제고 그냥 내가 해야 할 도리만 하면 되고
내가 한걸 바라거나 이해해주길 바라는것이 오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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