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역사(1)

march10 | 2022.03.30 11:51:59 댓글: 0 조회: 1342 추천: 4
분류연재 https://file.moyiza.kr/mywriting/4359938

그동안 타사이트에서 따온 글만 올리다가 오늘은 친구랑 얘기하다가
예전에 소개팅으 했던 남자들 말이 나오면서 글로 적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젠 유치원 다니는 아줌마지만 ㅎㅎ

지금이야 살도 찌고 얼굴도 관리 안해서 거울도 보기 싫은데,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일때는 남성분들이 많이 대쉬르 하던 도도한 아가씨였습니다. ^^;;;

소개팅 말으 시작으 하자면, 남친 말도 같이 해야 하는데,
대학교때 우리 숙사에 여자 4(, 화화, 쑤닝, 민지) 정마 딱친구처럼 놀았슴다.
지금도 연락 잘하고 서로 만나기 싶아서 그래는데, 친한 친구 한명 화화랑 같은 도시에 있고,
다른 두명은 한국이나 다른 도시에 있어서 일년에 한번 보기도 어렵슴다.

우리 넷은 대학교 올라가서 처음부터 친한건 아니였는데,
군사훈련으 하면서 넷이 키가 크지 않다보니깐 뒷줄에 서서 휴식시간만 되면
수다 떨다보니깐 엄청 친하게 되었슴다.
화화 웃을때면 온반으 때기던 생각이 남다, ㅋㅋㅋ

우리 넷은 대학교때 정마 쉴새없이 놀러다녔슴다,
대학교때는 공부 하는게 아니고 연애만 하는거라고 굳게 믿어서
매일마다 동창모임에, 소개팅에, 로썅회에 뻔질나게 다니면서 사람들 친하고 남학생도 만나고 그랬슴다.

그래서 쌰커하면은 4명이서 서로 옷도 바꿔입고 화장도 하고 머리도 감고
저녁 사준다는 사람 만나러 자주 나갔짐, 쌍커할라 갈때는 세수도 안하고
모자만 눌러쓰고 가다가 저녁만 되면 사람이 바뀌짐 ㅋㅋ
그때 우리 애들은 자네 4명은 정마 맨날 어디르 저리 다니는지 모르갰다고 뒤에서 욕하고 그랬는데
우린 그런거 신경 안쓰고 놀러다녔슴다.

근데 우리 4 그렇게 놀러다니고 쌀개고 다니고 그래도
남자친구에 대한 조건이 확고해서 대시하는 남자들으 받아주지도 않고
조금만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되면 바로 쳐내고 그랬슴다.
정마 순전히 놀러만 다니고, 술도 별로 마시지도 못하메 지네끼리 업돼서는 노래방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그랬슴다.

그중에서 재밌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때 쑤닝이 사회오빠 하나 알았는데 그날 오빠 생일이라고 우리 4 나오라 해서 우리 그날 초저녁부터 쌀개면서 곱게 하고 나갔짐. 쵈땐에서 오빠랑 우리 4명이서만 먼저 먹고 있는데 오빠 동생들이라면서 서너명 왔슴다. 시커먼 남자들이 양복으 입구 우르르 몰려와서 헹님에 생일 축하하오 하면서 피쥬랑 잔뜩 올려서 같이 먹고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눈에 자꾸 들어옵데다. 나는 약한 남자르 별로 아이 좋아하는데, 살짝 덩치도 있고 머리도 짧고 코도 곧게 뻗은게 스타일이란 말이. 남자 이름이 성길이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다. 사회오빠 가르 코끼리야 하고 불럿던 기억도 남다, ㅎㅎㅎ

그래서 쵈으 먹으면서 슬쩍 슬쩍 계속 쳐다밨지무, 그랜게 옆에 앉아있던 화화 갑자기 귀에 대고 요렇게 귀속말 하갰구나.

화화 : 야야 남자 스타일이지? (성길이르 눈짓으로 가르키면서)

: ~ 역시 아는구나, 완전 스탈이야

화화 : ㅋㅋㅋ 그럴줄 알았다. 근데 야네는 공부두 안하고 그냥 사회에서 노는 애들이라서 많이 아쉽구나

: 그러게 말이다, 학교 다니는 사람이라면 대시르 하겠는데

우리는 그때 남친 찾는 기준으 무조건 학교 다니는 남자르 만나야 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사회에서 노는 남자는 안된다고 생각으 했슴다.
우리가 학교르 다니고 있으니깐 만약 이후에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이런 사람들이랑은 같이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무슨 나이에 결혼까지 생각했는둥~)

근데 가마이 보니깐 성길이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거 같애~
~~~~~
자꾸 술이랑 깐베이 하자면서 나랑 눈으 마주치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나한테 술으 권하면 야야야 어디다 대구 이러면서 술으 막아주고
속으로 헤써했짐, 그래면서 이럼 안되는데 이러면서~~

그러다가 2차로 노래방 가게 됐는데, 우리 4명이서 술두 별로 안먹었으면서 난리치면서 놀았짐 지네끼리,
그래다가 누가 발라드르 불렀는데, 성길이 나한테 와서 같이 춤추자고 합데다.
근데 갑자기 수줍어지면서 가슴이 떨려갖고 혼났슴다.
근데 남자 글쎄 등에다 손으 대고 있는데 덜덜덜 떨고 있는게 느껴집데다.
손으 등에다 붙인것도 아니고 순전히 팔으 들고만 있으면서 살짝씩 닿으면 덜덜덜하고 있고.
나두 속으로 웃기기도 한데 감히 붙어 서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다른 손으 남자 어깨에다 올려놓구 있었슴다.

그러다가 성길이 살짝 귀에다 대고 심장소리 들림까 하고 말하고는
나르 자기 가슴에다 대고 안았는데, 정마 둥둥둥하는 소리 납데다.
그후에는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자세 그대로 가만히 있다가 노래가 끝나서 자리로 왔슴다.
그리고는 성길이르 다시 쳐다 보지도 못하겠고, 그냥 화화 옆에서 어째야 되니 하고 말하면서 가만히 있었슴다.

:성길이 마음에 드는데 연애하는건 안되겟지?

화화:미쳤니? 사회에서 나온 남자랑 이담에 결혼하갰니?

:그렇지…. 엄마 난리날께다

화화:그냥 잊어버려라

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연애하면 무조건 결혼으 해야 된다고 생각으 했던지~ 화화는 역시 쿨하짐

그후에도 누가 발라드르 불러서 성길이 나랑 춤추자고 요청으 합데다.
그래서 같이 춤추는데 이번에는 나르 좀더 세게 안고 얼굴으 보다가 흐흐흐하고 웃다가 다시 나르 안다가 그랩데다.

노래방이 끝나고 우리 4 다시 학교 숙사로 들어가야 돼서 10 되니깐 부랴부랴 택시에 앉았짐,
그때 사회오빠 돈으 성길이르 주면서 먼저 택시비르 줘라고 해서 성길이 돈으 갖고 오면서
자기도 택시에 앉던게 얼굴으 보면서 우리 다음에도 만날수 있슴까? 하고 물어봅데다.
나는 암말도 못하고 그냥 머리르 숙이고 있었짐, 결혼도 못하는데… …

그래다가 성길이 다시 택시에서 내립데다, 우리는 그대로 학교숙사로 떠났슴다.

숙사에 돌아와서도 화화랑 오낼 성길이 아깝단 말만 했던 기억이 남다.

그러다가 며칠후에 사회오빠 점심으 사준다고 해서 나갔는데,
나르 보구 그때 같이 밥으 먹던 성길이 기억나니 이랩데다.

오빠:그때 같이 먹던 성길이 기억나니?

:어느 남자? (모른척 하짐, 내숭덩어리)

오빠: 니랑 무도 췄던 아새끼르 그랜다.

:~~~

오빠:그새끼 나르 보구 오낼 헨님에 동생아 전화번호 주오 하는거 거절했지

: (속으로 울었짐) ~~ 그랬슴까?

오빠:어디서 건달새끼가 대학생아르 꼬셔볼까 해서는, 찍소리 못하게 욕해놨다.

: 에에~ ㅎㅎㅎ

오빠:너네는 공부나 잘해라, 우리랑 궁리하지 말고

오빠는 어찔라고 이런건 이렇게 짤라놓는지~~
그날 화화랑 서로 마주보면서 눈으로 욕으 햇슴다, ㅎㅎㅎ

그후에도 오빠 밥으 사준다고 나갈때마다 혹시 성길이 나오지 않겠는가 찾아밨는데
그후에는 한번도 보지 못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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