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역사(2)

march10 | 2022.03.30 15:27:22 댓글: 0 조회: 1230 추천: 3
분류연재 https://file.moyiza.kr/mywriting/4359991

맨날 우리 넷이서 빈둥거리면서 놀다가 민지가 남친이 생겼다.

민지는 우리 4명중에서 제일 이쁘게 생겼다. 한국 연예인 조여정 비슷하게 생겼음.

민지 주변에는 거의 남자가 끊이지 않고 맴돌았는데, 민지는 워낙 성격이 차갑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남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지라

거의 매몰차게 거절해 버리고는 연락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 애가 남친이 생겼으니 우리 가만히 있음 안되지, 친구년 백일이 되던날

우리 셋은 돈을 모아서 민지랑 민지남친 잠옷을 사줬다, 비싼거로~~

그날 우리는 민지남친 친구랑 함께 모여서 밥도 먹고 노래방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
그날 철민이를 만났다.
철민이는 민지남친과 많이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같이 축구하다가 얼떨결에 와서 축하해주고
노래방도 철민이가 쏘게 되었다.

철민이는 피부가 나보다 하얗고 눈도 나보다 크다.
입술은 관리하는것도 없는데 통통하고 빨간 앵두처럼 탐스러웠다. 히힛 변태같은

머리도 짧은 머리가 아니라 살짝 반곱슬이고, 눈은 눈물이 떨어질것처럼 항상 촉촉해 있었다.
말투도 살짝 어눌해서 자꾸 치푸하고 싶어지게스리

철민이는 우리 학교와 가까운 다른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날 철민이를 보고 있는데, 비록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왠지 내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치푸해 놓기도 싶고~

그래서 그날 술자리 끝난 이튿날에 민지한테 얘기해서 철민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민지는 나를 흘겨보면서 으쓸한게~” 하더니 바로 남친한테 전화를 했고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근데 뭐라고 쓰면 되지? 그때는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한국어도 안되는 쑈링퉁 들고 한족말로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안녕, 지은이야, 기억나니?>

헌데 이거이거 답장이 안온다….. ….

아침에 보냈는데, 오후 수업이 끝날때까지 답장 하나도 없다.

이런 젠장! 너무너무 창피하다

그래서 민지랑 저녁에 계속 철민이는 회신을 안하지?

내가 마음에 안들엇나 하고 수다 떨고 있었다.

그때 찌잉 하고 전화에 문자가 들어왔다.

<, 기억난다. 오늘 일이 있어서 친구한테 갔다가 핸드폰이 꺼진것도 몰라서 이제야 회신한다. 숙사에 있니?>

얏호~~ 드디어 문자가 왔다. 나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인츰 회신을 할까 하다가 나도 온하루 기다린게 괘씸해서
10
분뒤에 했다. ㅋㅋ 오래는 못기다리짐

<, 숙사에 있다. 밥은 먹었니? 혹시 여자친구 있니?>

와늘 적극적이짐, 내란 여자는 일단 좋아하는게 있음 물불이 안가리는 습관이 있어요~

<, 여자친구 있지. 그런데 다른 도시에 있는 학교에 있어서 자주 못본다.>

뭐라고!!!

순간 맥이 풀려서 뭐라고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민지한테 ~~!!!! 철민이 여친 있단다. 정보 확실하다메! 남친 말한게 여친 없다메!! 하고 민지한테 해냈다.
민지도 나도 모르겠다야하고 어이 없어 한다.

나는 더는 할말도 없고 해서 한참뒤에 <, 그래?> 하고 보내고 더는 보지도 않았다.

민지가 아마 남친한테 따졌나 보다.

민지:너느 아무것도 모르니? 여친 없다메?

민지남친:, 없다던데, 그때 헤여졌다고 하더라, 내사 맨날 뽈만 같이 찼지 정확한건 모른다.

민지:그램 생각대로 말하지 말고 다시 물어볼께지, 아두 정마야

민지남친:기다레라. 철민이랑 친한 아까 다시 물어볼께

헌데 나는 이미 관심이 없어졌다, 여친 있는 남자는 절대 안건드린다.

민지남친:민지야, 철민이가 여자친구 있는데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한단다. 저번에는 헤어졌는데 요즘 만나는것 같다.
서로 떨어져 있으니깐 그렇겠짐.

민지:알았다. 주변에 괜찮은 남자 없니? 지은이르 소개해줘라.

민지남친:내보다 잘난 아는 없다.

민지:댔다, 가바라

철민이랑은 이렇게 연락이 끊겼다. 에잉~~

그러다 한달뒤 방학이 되었다. 나는 연길로 돌아왔다가 민지가 있는 도문에 놀러갔다.

민지는 집이 도문에 있어서 가끔 연길로 놀러오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내가 놀러가기로 했다.
민지는 도문에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온 엄청 친한 남사친이 있었는데 우리는 모두 그를 쫑때라고 불렀다.
그런지는 모르겠음, 이름도 하나도 비슷하지 않음.

그날 내가 도문에 놀러가서 쫑때도 민지집에 놀러오겠다고 했다.

민지 부모님은 두분다 출근하고 나랑 민지랑 같이 컴퓨터를 놀고 있는데,

누군가 문으 두드린다. 쫑때 왔는가보다하고 내가 달려가서 문을 열었는데,

?? 쫑때랑 철민이가 같이 들어온다.

이건 뭐야? 둘이 무슨 사이지?

철민이는 나를 보자 어색하게 웃었고 나도 웃는지 우는지 모를 표정으 지었다.

쫑때는 야네 둘이 어째 이래니 하는 표정으로 보다가 민지한테 물어밨다.

야네 둘이 서로 아니?

민지는 <쫑때, 친구 철민이야? 이름이>하고 물어밨다.

쫑때:와처, 어떻게 아니? 점으 밨재?

민지: 남친이랑 친구다.

쫑때:조선족들은 정마 한내 건너 아는구나

민지:빨리 들어오라. 우리 오늘 훙쓰나 노까?

우리 넷은 함께 둥그렇게 앉아서 연변훙쓰르 답새겠다.

차차 놀면서 쫑때 취뉴비 하는거 들으면서 나랑 철민이 사이 어색한게 없어졌다.

날이 어두워지자 우리는 밖에 나가서 쵈으 먹기로 했다.

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두만강이 보이는 외진곳에 있는 쵈땐이었다.

가는 길에 민지가 나를 뒤에 태우고 자저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민지 무릎이 까졌다.
할수없이 쫑때가 민지를 뒤에 태우고 나는 자전거 탈줄 몰라서 철민이 자전거 뒤에 앉았다.

철민이 새하얀 뒷덜미르 보면서 야는 어째 타지 않는가 하는 생각두 들었다.

우린 거기에서 쵈도 먹고 맥주도 함께 마셨다. 철민이는 하얀 얼굴이 인차 빨갛게 되었다.
그기다 자꾸 입술으 깨무는 습관이 있는지 가득이나 빨간 입술이 빨갛게 되어있는것이다.
그거 자꾸 보는 나는 변태인가? ㅋㅋ

그러다가 민지 남친이 전화가 왔다. 민지는 우리를 피해서 먼곳에 가서 전화를 받고 있고,
쫑때는 마렵다고 건물 뒷켠으로 갔다. 화장실도 안가고 그냥 노상방뇨하짐.

나랑 철민이는 뻘쭘해서 같이 깐베이 한번 하고 할말이 없다

그러다가 내가 용기내서 물어밨다.

< 여자친구 외지에 있다메?>

<, 가는 청도에 있다.>

<그램 방학에랑 설에랑 만나니?>

<…. >

<자주 못봐서 보고싶겠다야..> 마음에도 없는 말으 하짐..

<…. 근데 헤어졌다…>

? 헤어졌어?

<어째 헤어졌니?>

<자주 못보니깐 헤어지게 되는것 같다. >

<~ 그렇겠다> 내심 속으로 기뻐했음.. 캬캬컄

이때 민지랑 쫑때가 같이 돌아왔다.

<어저누 집에 가자>

쫑때:삐즈 놀라 아이 가개?

민지:놀줄 모른다, 그거 소학교 애들이 노는게 아이야?

쫑때:오빠 배워주마

오빠같은 소리하네….

우린 다같이 삐즈팅 놀러갔다.

생각보다 나이든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편으 갈라서 놀았는데,

민지가 쫑때랑 한편하갰다고 둘이서 붙어있는다.

같이 앉아서 나는 멋도 모르고 아무거나 두들기는데,

철민이가 와서 갑자기 내손우에 자기 손으 놓고 누른다.

이런! 이렇게 쉬운 여자 아닌데.

백허그 상태로 뒤에서 한손은 어깨에 다른 한손은 손으 쥐고 논다.

살짝 술냄새도 나고 긴장되기도 하고

몸이 굳어져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러다가 손으 뺏다. 이러면 안될것만 같았다.

아무리 임자없는 몸이라지만 헤어졌다 만났다 반복하는 사람으

철민이는 상태에서 계속 놀다가 결국에는 우리가 졌다.

놀고 나오니 저녁 9시가 넘었다.

나는 민지와 함께 집에 돌아가고 철민이도 쫑때랑 같이 돌아갔다.

근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찌잉 문자가 온다.

<잠깐 나올수 있니?> 철민이다.

…. 나가볼까? 민지한테 말했더니 안된단다.

너무 늦었고, 여기르 아는것도 아니고, 철민이랑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하면서.

그래도 나가고 싶다고 했다. 10시전에는 들어오라는 다짐을 받고 나갔더니 철민이가 자전거옆에 서있는다.
,…. 야는 밤에 바두 이리 하얗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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