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역사(3)

march10 | 2022.03.31 09:18:08 댓글: 0 조회: 809 추천: 3
분류일반 https://file.moyiza.kr/mywriting/4360159

철민이는 나를 보더니 머리를 떨구면서 쑥스러워했다.

<무슨 일이야?>

나는 속으로는 지레 짐작은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척 물어밨다.

<그냥… … >

<빨리 말해라, 인차 들어가바야 된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철민이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우리 이제 학교에 가서 자주 보자>하고 말했다.

야느 부끄러바하메 할말으 하는 스타일인것 같았다.

<그래, 알았다>

나는 쿨하게 말하고 뒤돌아서서 민지 집에 돌아왔다.

그날 제대로 못잤짐~

그러다 개학을 하면서 다시 학교에 돌아갔다.

엄마는 하루종일 집에서 노는 애가 밉다면서 자꾸 빨리 학교나 가라고 했다.

친엄마 맞슴까? 아빠는 그저 허허허하구 ~

맨날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돈으 붙여주쇼하고 말할 용기 생기지, 엄마한테는 아무말도 못한다.

개학을 한지 며칠이 됐지만 철민이는 연락이 없다,

성격이 급한 내가 먼저 연락 해야지~

<뭐하니?>문자를 보냈다.

< 지금 학교 가는 기차안에 있다.>

오늘은 빨리도 회답으 하네.

< 이제야 학교에 오니? 개학이 늦는가?>

< 청도에 들렀다가 학교에 가느라고 며칠 늦었다.>

청도? 여친 있다는 학교? 갑자기 화가 났다

<알았다>

더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남자 뭐야? 왔다갔다 하니

철민이도 더는 회답이 없었다.

정말 허무했다, 헌데 내가 철민이한테 이렇게 빠져있었던가? 이런생각도 든다.

이틀정도 무기력하게 있다가, 쑤닝이랑 같이 저녁 먹으려고 학교식당에 들어가는데,

식당문앞에 익숙한 빨간 입술이 서있는 것이였다.

저건 철민인데?

<여기는 웬일이야?>

<너네 학교는 무슨 식당이 이렇게 많니? 어제부터 먹으러 식당에 올까바 식당앞에 가서 기다렸는데>

매일마다 식당에서 먹는거 아닌데…. 나는 갑자기 할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쑤닝은 눈치있게 나를 보고 먼저 갈께하고는 스윽 사라졌다.

나와 철민이는 나란히 학교정원에서 걸으면서 얘기를 나눴다.

철민이 여친은 공부를 엄청 잘하고 이쁘게 생겼는데, 철민이가 보기와 다르게 공부를 하지 않고 차는데만 신경이 팔려하니, 고중때부터 너는 대학교에 있는 체육과에 가라고 목표를 정해주고 같이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부모님들도 서로 알고 있고, 매일 저녁마다 철민이가 여친 집에 가서 공부를 12시까지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철민이 여친은 모때재처럼 철민이가 아무리 하기 싫어해도 옆에 붙어서 공부를 배워줬고, 철민이는 체력시험에도 통과하고 본과선도 통과하여 체육교육학과에 들어갔던 것이다. 헌데 아쉽게도 둘은 같은 지역에 있는 대학에 못가고 떨어져서 자주 못만나다보니 서로 등한해지고 자주 전화로 싸움하고 그랬었다.

<헌데 이번에는 정말로 헤어질려고… 5 넘게 사귀었는데, 아무리 바도 안될것 같다.>

철민이는 혼자말처럼 말했다.

철민이 여친은 진짜 대단한것 같다, 헌데 떨어져있으니 오해도 쌓이고 그럴것 같았다.

그렇게 말없이 한참 걷다보니 배고파서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고 잠시 걷기로 했다.

초가을 날씨에 바람도 솔솔 불고 강변에는 산책하는 사람, 노래하는 사람, 안고 있는 사람(?) 있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둘다 분위기에 취해서였을까? 철민이 손이 자꾸 손을 스치는것 같았다.

너무 쉬워보이면 안될것 같아서, 차라리 팔짱을 꼈다.

강변 끝까지 가보니 완전 농촌같은데까지 왔다. 갈대가 높게 자라있고, 사람도 별로 없고.

<우리 이젠 돌아가자>

이렇게 말하고 다시 돌아서는 찰나,

저앞에 옷차림이 꾀죄죄하고 머리가 산발인 남자가 서있다.

가만히 서서 우리를 보고있는데, 느낌이 안좋았다.

정신병자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철민이도 그걸 느꼈는지, 와락 내손을 쥐고 있다. 나도 무서워서 가만히 있고

둘이서 슬금슬금 정신병자 옆을 지나가면서 옆눈길로 슬쩍 보았는데,

왁하고 소리치면서 우리한테로 달아오는것이었다.

왁하는 소리에 둘다 같이 정신없이 뛰었다.

나는 키는 작아도 운동은 잘했는데, 철민이는 워낙 운동선수다 보니 근본 따라잡을수 없었다. 그래도 끝까지 내손 놓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달아가다 보니 앞에 사람도 있고 음악소리도 들려서 겨우 멈춘후 뒤를 돌아밨더니

멀리에 서서 우리한테 손가락질 한다. 머라머라 하면서, 헌데 우리한테로 더는 오지 않았다.

…… 죽는줄 알았다.

우리 둘은 헥헥거리면서 서로 마주보다가 웃었다.

철민이는 운동한다는 애가 이렇게 하얀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나를 학교에 쑹해주고 됐는데,

우리 학교 숙사 입구에서 못들어간단다….

??????!!!!

학생증 내놔란다, 저녁에는 아무나 못들어가서 학생증 있는 사람만 들여보낸단다.

오늘부터 다른 보안이 왔단다.

……………. 학생증 누가 들고 다니나?

나는 전화해서 같은 숙사 나오면 안되는가고 했다. 안된단다.

요즘 학교 숙사에 밖에 애들도 같이 들어와서 자는게 많다고 학교에서 이렇게 규정한단다.

그럼 어쩌는가고 물어보니 그건 상관 못한단다.

어떡하지…. 9시가 넘었다. 철민이도 빨리 학교에 돌아가야 되는데

나는 할수없이 근처 여관에 들어가서 자야했다.

침대 하나밖에 못들어가는 방에 창문도 없다그나마 돈이 조금 있어서 다행이다.

철민이는 방문을 잠그고 자라고 했다. 그리고 밖에서 흔들어보고 안심한뒤에 갔다.

창문이 없으니 불으 끄면 손가락도 안보인다.

아까 달아다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는데, 누워서 있을려니 이불에서 베개에서 냄새도 나지, 자꾸 복도에서 사람말소리도 나지, 잠이 안온다.

그리고 무서웠다, 이런데서 자다가 누가 자꾸 들어올것 같았다.

그래서 철민이한테 전화했다.

<버스 탔니?>

<, 짠댈 가자마자 버스 오더라>

<근데 여기 너무 까맣고 무섭다야>

<……… 가까?......>

오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될것 같았다.

<아니, 오지 말라, 이럽다, 자갰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반시간 지났을까? 똑똑똑 하고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와뜰 놀라서 가만히 있었다, 소리도 못내고,

이번에는 좀더 쎄게 두드린다.

나는 심장이 튀어나올것만 같았다.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내다>

철민이었다.

너무 놀라고 안심이 되어서 가서 문을 열었다.

<놀랐니? ㅎㅎ>

<놀라 죽는줄 알았재! 어째 아이 갔니?>

< 무서워 할까바… … >

이거이거, 으쓸한게…. 보기에는 순진해갖구 음특하단데

<빨리 가라, 이럽다 혼자 있어도>

<오늘은 같이 있자, 아무것도 아이 한다>

<아이 덴다. 빨리 가라>

<이젠 차도 없다, 걸어가래?>

…………………. 어쨰 이래는가? 속이 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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