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료리사

희망맘 | 2020.03.07 08:27:12 댓글: 3 조회: 1912 추천: 5
분류수필·산문 https://life.moyiza.kr/mywriting/4071731
태양은 료리사

태양은 료리사
대지를 살살 볶는데
그 향기는 사시장철

상큼한 식초를 뿜으니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난다
내 맘속에 꿈이 움튼다.

짜가운 소금을 뿜으니깐
흠뻑흠뻑 땀에 젖어난다
내 맘속에 열정이 타오른다

황금색 기름을 뿜으니깐
울긋불긋 열매가 무르익는다
내 맘속에 희열이 반겨준다

매콤한 고추를 뿜으니깐
쩌렁쩌렁 추위에 꼿꼿해난다
내 맘속에 신념이 투명해진다

태양은 료리사
그 따사로운 손길아래서
우는얼굴 이쁘게 쓰다듬어준다
태양은 료리사
그 자애로운 사랑아래서
구겨진 맘 둥글게 보다듬어준다
추천 (5) 선물 (0명)
IP: ♡.161.♡.58
사나이텅빈가슴 (♡.203.♡.1) - 2020/03/08 09:54:06

재밋습니다~!

별의전설1211 (♡.109.♡.13) - 2020/03/08 20:22:49

아침마다동쪽에서 얼굴 내밀면서 빨리 일어나 출근하라고 귀찮게 달달 볶는 료리사지요

천하인재로 (♡.181.♡.218) - 2020/03/23 14:04:10

재미있는 글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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