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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흘러간 청춘(중)

보라빛추억 | 2020.06.06 14:37:36 댓글: 6 조회: 2794 추천: 6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4122755

[그럼. 남녀의 감정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우정이 파탄될가봐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시작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이해안돼. 사랑을 시작하면 두가지 결말이겠지. 잘되면 행복한 혼인을 얻는다. 못되면 친구 한명을 잃는다. 확률은 50%. 한번 해볼만한 게임이지 않니? 그리구 나와 춘일이같은 경우에는 친구 한명을 잃은것두 아니잖니.]

[그래, 말이 맞다. 정운이는 도대체 무엇을 겁나했을가?] 효정의 말에 머리를 끄덕이며 내가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근데 정운이가 만약 너한테 고백했다면 그와 사귀였을거니?]효정이가 진지하게 묻는다.



흘러간 청춘(중)


[오래 기다렸어? 바로 편지야.] 효정의 말을 끊으며 아줌마가 바람같이 달려들어오더니 편지 한통을 전해준다.

[? 이건 편지에요?] 나는 어리둥절해하며 아줌마를 쳐다보다가 머리를 숙여 편지 겉봉을 보았다. 이미 색이 바래여 노랗게 편지겉봉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발신인 최정운

발신지 중국 광동성 광주******”

[이건……] 나는 말끝을 흐리며 다시 아줌마를 쳐다보았다.

[그래, 정운이가 춘영이한테 보낸 편지야. 이게 5년전에 편지야. 춘영이가 일본을 떠난지 사흘되였을때 도착했어. 춘영이가 나한테 아무런 연락처도 남겨주지 않아서 지금껏 5년간 내가 보관하고 있었어. 그동안 전화래도 했으면 내가 말해주자 했는데 5년간 아무런 연락도 없었잖아.]

[……]

[항상 년말 대청소때 집정리 할때마다 편지를 던질가도 생각해봤는데 그러지 못했어. 정운이가 춘영이에 대한 소중한 마음이 담긴 편지인데 어떻게 던지겠어. 편지가 별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니까 다행이기도 했지.]

[그런데 뭐라구 썼어?. 편지를 볼때마다 뜯어보고싶은걸 간신히 참았어. 호기심이 많은 아줌마잖아. 근데 남의 비밀을 보면 좋을거 같아서.]

[아줌마 뜯어도 알아보지 못해요. 무조건 조선말로 썼을게 뻔한데요.] 옆에서 가만있던 효정이가 피씩 웃으며 나직이 한마디 했다.

[ 정말 그렇지, 그나저나 뭐라 썼는가 빨리 . 무지 궁금하단 말이야.]

아줌마는 빨리 뜯어라고 재촉을 했고 나는 너무 갑작스런 일인지라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정운이가 일본을 떠나던 날이 생각난다.

2010년도 발렌타인데이 이른 아침, 나는 예전처럼 역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날이 발렌타이인지라 작은 편의점이지만 곱게 포장한 쵸콜렛들이 매장에 이쁘게 놓여있었다.

6 아직은 시간이 이른지라 사람이 적었다. 오늘 오전 당장 시험이 있기에 손님이 없는 틈을 타서 카운터에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계산해주세요.]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내앞에 쵸콜렛을 내밀었다.

[, 죄송합니다.] 바코트를 긁고 [840엔입니다.] 하면서 손님을 쳐다보던 나는 그만 멍해졌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는 남자는 다름아닌 정운이였던것이다.

[이른 아침에 여기는 일이야?]

[너한테 쵸콜렛을 주려고. 오늘 발렌타인이잖아.]

[ㅎㅎ, 싱겁긴, 이렇게 이른 시간에 줘야 되니? 후에 만나서 주면 되지, , 맞다 그리고 오늘은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 날이잖아.]

[아니. 내가 주고 싶어서, 그리고 지금밖엔 시간이 없어서.]

[, 지금밖에 시간이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 오늘 중국으로 돌아간다. 9시반 비행기야. 지금 공항으로 가는 길에 여기 들렸어.] 그러면서 그는 손에 끌고있는 커다란 트렁크를 나한테 보였다.

[. 간다는 말이 전혀 없었잖아. 이렇게 갑자기 가는데? 가만 우리 나가서 말하자.] 너무 뜬금없는 소리에 당황해하며 정운이를 끌고 편의점밖으로 나왔다. 이른 시간인지라 편의점안에 손님이 없어서 다행이였다.

[사실 우리 그저께 저녁에 같이 밖에서 밥먹기로 했잖니? 그때 말하기로 했어. 근데 이번 주말에 시험을 친다면서 취소해버렸잖아.]

[그때 중요한 일을 상의하고 싶다더니 일이였어?]

[그래. 그땐 돌아가는 일을 결정까진 못했어. 너랑 상의하고 결정하려 했는데.]

[그날이 아니더라도 물어보려면 기회야 많았잖아. 전화도 되고]

[아니야. 후에 생각해보니 너랑 상의할 필요가 없겠더라. 그래서 혼자 결정했어. 마침 눅은 티켓이 있어서 인차 끊었어.] 너무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갑작스런 정운의 말에 머리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 그대로 한참 서있다가 겨우 한마디 뱉어냈다.

[그럼 어디로 가는데?]

[광주......]

[춘영씨, 어디 갔어?]

편의점 안에서 매니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안 찾나보다. 여기에서 좀만 기다려, 매니저한테 말하고 인차 나올게.]

[아니 괜찮아. 인사를 했으니까. 오늘 효정이는 나왔네. 효정이한테도 문안 전해줘. 봤으니까 이제 갈게.] 정운이는 몸을 돌려 가려 하였다.

[아니야. 인차 나올게, 할말 있단 말이야. 가지 말고 기다려 ? ] 나는 기다리라 하고는 편의점에 달려들어갔다. 그리고 연푸른색 포장지에 빨간 장미가 붙어있는 이쁘게 포장된 쵸콜렛을 골라쥐였다. 그리고 포장지에 나의 전화번호와 메일주소를 적었다. 그가 알고있지만 혹시나 해서였다. 그다음 매니저한테 10분만 시간을 달라고 사정을 이야기하고 편의점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정운이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두리번거렸지만 아무데도 없었다.

[그래. 공항으로 간다 했으니 리무진버스를 탈거야.] 한달음에 역전옆의 리무진 버스 주차장까지 달아가 보았다. 하지만 거기에도 정운이는 없었다. 손에 쵸콜렛이 맥없이 떨어졌다.

그뒤로 한달동안 심하게 가슴앓이를 했다. 정운이가 갑자기 떠난게 내가 시험공부때문에 데이트를 취소한것때문이라고. 자기보다 시험을 중시하는 나한테 화가 나서 간거라고 온갖 자책을 했다. 심지어 나한테 학점 A 과목을 맡은 교수한테 가서 따지기까지 했다.

[교수님, 시험을 별로 친거 같지 않은데 A 줬어요? 생각엔 기껏해야 B거든요.]

한번도 본적없는 나의 이상한 태도에 교수님은 눈이 커지더니 안경을 추스르면서 대답했다.

[춘영씨 말이 맞아. 엄격히 따지면 점수 B 맞아. 근데 이번 시험이 원래 까다로워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낮아서 A 한명도 없더라. 그래서 점수가 제일 높은 세명을 골라서 A 줬어. 춘영인 세명중 한사람이구. 물론 다른 애들한테도 상응하게 점수를 높여줬고.]

[교수님. 그대로 솔직하게 점수를 줘야지 높여주는게 어디 있어요?] 나는 눈물이 글썽해서 따지고 들었다.

[춘영이 그래? 무슨 일이 있었어? 내가 알던 차분하고 이성적인 춘영이 모습과 너무 달라. 점수를 준다고 따지는게 어디 있어?] 40대초반의 온화한 여교수는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지 안쓰러운 눈길로 나를 쳐다보았고 눈길에 마음의 방선이 무너진 나는 교수님한테 털어놓았다.

[ 시험을 치려고 복습을 많이 했어요. 남자친구가 만나자 하는것도 복습을 하느라고 취소해 버렸어요. 그랬더니 그애가 화가 나서 저와 상의도 없이 중국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혹시 시험 점수가 낮게 나오면 속이 좀이라도 편할거에요. 성적이 이렇게 나오니 죄책감이 더해져요. 높은 성적과 남자친구를 바꾼것 같아서.]

[딱히는 모르겠지만 남친이 돌아간건 복습때문에 데이트를 취소한데 화가 나서 그런게 아닐거야. 그게 도화선으로 되였을 뿐이지. 하지만 남친이 한번의 충동으로 그랬다고 생각되지 않아. 성인인 것만큼 신중히 여러가지 고려를 끝에 결정을 했을거야.] 하지만 교수의 일리있는 말도 나의 마음을 별로 풀어주지는 못했고 오랜 기간을 가책으로 아파했다.

시간이 오래 흐르자 더이상 가책을 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레 떠난 이유가 궁금했었다. 편지속에 그가 갑작스레 떠난 이유가 있을가? 도대체 뭐라고 썼을가? 엄청 궁금했지만 또한 보기 두려워진다. 그가 나에 대한 마음 영원히 비밀일거라고 금방까지 생각했는데 편지를 보면 그게 풀어질까 조심스럽다. 우리둘이 함께 지낸 청춘시절 이생이 끝나는 날까지 회억할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거리라고 생각했는데. 편지를 보면 그게 아닐수도 있을거 같아 겁이 난다.

[춘영씨. 편지 ? 무슨 생각해?] 아줌마가 편지를 봐라고 재촉한다.

[아줌마, 있다 볼게요. 지금 생각할게 많아서요.] 나는 편지를 핸드백안에 집어넣었고 아줌마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돌아선다.

[ 아줌마, 내가 이전에 살던 방에 지금 사람이 들었어요? 들어가 보고 싶은데.]

[, 어쩌지, 칸엔 사람이 있어. 맞다, 정운이가 살던 칸에는 아직 사람이 들었으니 괜찮다면 들어가봐.]

효정이는 남자친구의 호출을 받고 급하게 가버렸고 나는 혼자서 그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몇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많은것들이 변했지만 방은 전혀 변한것이 없이 처음 이곳에 온날과 똑같은 정경이여서 또한번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쪽에 있는 고다츠(일본식난로=상밑에 난방장치등이 있고 상둘레에 이불이 둘러져있어 안에 발을 들여놓고 앉아있으면 아주 따뜻함. 일본에서는 겨울날 저녁이면 가족들이 이렇게 단란히 고다츠를 둘러싸고 앉아 귤을 까먹으며 담소를 나누는것을 즐김)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나는 정운이네 집에 자주 놀러가긴 했지만 둘이 함께 고다츠에 나란히 발을 들여놓고 놀았던적은 없었다. 나와 정운이 둘다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고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교육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지라 선을 넘을것 같은 행동은 자제했었다. 하기에 내가 놀러가면 정운이는 고다츠를 나한테 양보했다. 그리고 자기는 고다츠밖에서 등산복을 껴입고 있었다.

그당시 정운이는 8시부터 새벽4시까지의 밤아르바이트를 하고 새벽에야 집에 들어오군 했었다. 나는 알바가 끝나서 집에 오면 저녁10시반이였었다. 인차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혼자서 정운이방에 가서 인터넷검색을 해서 영화랑 찾아보군 했었다. 그때 나한테는 노트북이 없었던것이다. 그러다가 따뜻한 고다츠안에서 노곤히 골아떨어질때도 있었다.

나는 옛날생각이 나서 다시 한번 고다츠를 찬찬히 쳐다보았다. 미황색이불 지금도 이불이네. 이젠 오래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이불쯤은 바꿔주시지. 나는 속으로 궁시렁대면서 이불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불한쪽아귀에 연붉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것은 내가 남긴 흔적이였다. 어느 하루 알바가 끝난후 집에 와서 냉장고문을 열어보니 집에 먹을만한게 없었다. 배는 고픈데 먹을건 없고. 그날저녁은 정운이가 저녁알바가 없는지라 정운이한테 즉시 달려갔다.

, 너네 집에 먹을게 없니? 너무 배가 고파 당장 돌아가실거 같다

"집뒤에 슈퍼 언제면 문을 닫니?” 묻는 말에 대답안하는 정운이다.

갑자기 슈퍼는 ?”

살게 있어서.” 그리고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밖으로 뛰여나가는 정운이다. 정운이가 없는 방에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안도 텅텅 비여있었다. 할수없이 다시 내방에 돌아와서 누웠다가 배고파서 잠이 오지 않자 나는 다시 일어났다. 콤비니에라도 가서 사먹으려 옷을 입고 문을 나섰더니 정운이가 양손에 비닐꾸러미를 들고 나타났다. 비닐꾸러미안에는 고기류와 야채가 가득 들어있었다.

늦은 저녁에 고기를 이리도 많이 샀어?”

니가 배고프다고 했잖아? 물론 나도 오랜만에 고기썰썰이가 났구. 우리 불고기나 해먹자.” 그때 20 싱숭생숭한 나이의 여자애가 이런 따뜻한 배려에 감동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것이다. 얘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다시 한번 확인했던 저녁이였다.

그리고 늦은 저녁, 그는 야채를 열심히 씻고 나는 옆에서 제일 자신있는 요리 떡볶이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준비한 요리를 고다츠우에 차려놓고 배를 두드려가며 만족할때까지 많이도 먹었다. 고다츠 이불 한쪽아귀의 붉은 흔적은 내가 조심하지 않아 떡볶이 양념을 흘린것이였다. 그당시 내가 씻자고 했더니 시끄럽다면서 그대로 나둬라 해서 그대로 나뒀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동안 집에 사람도 있었겠는데 이불을 아줌마하고 바꿔달란 소리를 안했나보다. ㅎㅎ 나는 한번 옛날을 되새길수 있어서 좋았지만.

아줌마하고 작별하고 나는 옆의 스포츠공원으로 갔다. 이미 저녁인지라 공원안에는 사람이 적었다. 나는 옛날에 자주 찾던 정자를 찾아서 안의 벤취에 앉았다. 멀리 보이는 농구대쪽에 남자 둘이서 농구공을 뺏을래기 하고있었다. 언제였더라? 나와 효정이 정운이와 춘일이 네명이서 농구대에서 논적이 있었다. 나와 정운이가 한편이고 효정이와 춘일이가 한편이였었다. 밀치고 닥치고 격렬하게 시합을 하는 춘일이가 본의 아니게 나를 힘껏 밀쳤고 나는 땅에 넘어졌었다. 그때 땅에 있던 유리조각에 손이 긁히면서 피가 났다. 정운이가 급하게 달려와서 내손을 살펴보고 큰문제가 없는걸 확인하더니 다짜고짜 춘일이의 멱살을 잡을줄이야.

, 재미로 노는 시합에 이렇게 정식으로 덤비는게 어디 있어? 그리고 무슨 남자가 여자를 이렇게 힘껏 밀쳐?”

내가 넘어져서 손을 다친것만 해도 미안해 죽겠는데 정운이의 과잉반응까지, 머리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된 춘일이는 멍한 상태로 말을 잃고있었고, 나와 효정이가 부랴부랴 뜯어말렸다. 아마 나와 효정이가 말리지 않았으면 싸움으로 번져졌을지도 모른다. 온화한 성격의 정운이가 이렇게 나오는걸 보며 한번 정운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확신했었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이성을 잃은것이라고.

농구대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나는 또한번 생각에 잠겼다. (정운이는 나한테 고백하지 않았을가? 분명히 좋아하고 아꼈었는데.) 나는 핸드백을 열고 아까 아줌마한테서 받은 편지봉투를 만지작거렸다. 편지에 뭐라고 썼을가? 아마 이안에 답이 있겠지?

나는 천천히 편지봉투를 꺼내들었다. 봉투만 한참을 쳐다보다가 찢었다. 그리고 편지지를 꺼내려는 순간 망설이였다. 혹시 나를 좋아한게 아니라고 씌여있으면 어떡하지? 충분히 그럴수도 있는것이니까. 고백안했으니 좋아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그저 그냥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남는것이 나를 좋아한다고 밝혀지는것보다 나을것 같았다. 여자의 허영심이지만 할수가 없었다. 한참 망설이다가 다시 편지지를 편지봉투안에 집어넣었다.

웃겼음다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6) 선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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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laan (♡.10.♡.187) - 2020/06/07 10:09:55

댓글 틀린 글자가 있어 수정한다는게 삭제 되었네. ㅠ

하편 기대합니다. ㅎ

보라빛추억 (♡.136.♡.78) - 2020/06/11 11:02:0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ini1999 (♡.99.♡.103) - 2020/06/09 17:43:06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유학으로 와서 지금도 일본에서 생활하는 일인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하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보라빛추억 (♡.136.♡.78) - 2020/06/11 11:03:33

전 가끔씩 일본생활을 많이 회상한답니다. 아르바이트에 론문에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젊었던 그때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사나이텅빈가슴 (♡.143.♡.251) - 2020/06/10 07:20:37

다음편 기대합니다~

보라빛추억 (♡.136.♡.78) - 2020/06/11 11:04:41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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