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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엄마가 딸에게...

깜장이 | 2020.06.25 00:22:18 댓글: 1 조회: 2095 추천: 2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4133736
내 딸래미에게...
나중에 크거들랑 제발 부모가 반대하는 상대랑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라...
소금을 더 먹고 건넌 다리가 많아서 사람 보는 눈은 너보다 더 밝으니... 부모가 반대하는데에는 다 그 이유가 있단다... 내가 결혼해보고 내가 겪고 나니 왜 그때 집에서 그렇게 반대했던지를 알것 같구나... 그렇다고 아빠랑 행복하지 않았던건 아니란다. 그래도 너희들이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하단다...
나중에 결혼할 상대를 만난다고하며는 꼭 그집의 부모의 일처사도 눈 여겨 보아라...
결혼은 둘만의 일인게 아니라 두가정의 일이니... 첨부터 일처사가 서툴면 결혼해서 모든 일처사의 뒷감당은 니 몫이란것쯤은 기억해둬라. 그만큼 니가 어깨에 지고 가야 할 일들이 가끔씩 너를 짓눌러 숨막히게 할수도 있으니 이미 결정한 일이라면 단단히 각오는 해야 할 것이니라...
나중에 결혼 할 상대를 고를 때에는 되도록 자라온 환경이 비슷한 사람을 골랐으면 좋겠다.
살아온 환경의 차이로 인한 생각과 가치관이 너희 둘에기 많은 갈등을 빚어 줄것이니... 그럴때마다 니 마음이 많이 지칠것이다... 그러다 너무 지치면 서로의 흠만 보일것이고 그러다 점점 멀어져가는 그를 볼것이다...니가 상대방의 그 모든걸 감싸 않을만큼의 흉금이 없다면 다시 한번 결혼상대를 고민해볼 필요성이 있단다...

나중에 결혼일랑 하거던...꼭 이런 사람을 만나라...
친구와의 의리보다 부부사이에서의 의리도 지킬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라... 
나중에 결혼일랑 하거던... 꼭 이런 사람을 만나라...
자신의 입장보다 먼저 너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라...
나중에 결혼일랑 하거던... 꼭 이런 사람을 만나라...
누군가와 트러블이 생겼을 때 설령 니가 잘못했다고 하드라도 그 장소에서만큼은 꼭 니편이 되어 주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라...

나중에 결혼일랑 하거던... 결혼할 사람한테 이것만큼은 못박아야 한다.
이미 결혼 했으니... 그 무슨 일이 있어도 일순위는 너희가 차린 가정이고 이순위도 너희가 꾸려가고 있는 가정이고... 삼순위 역시도 너희가 가꾸고 있는 가정이란것을...

밤 늦은 시간에 엄마가 딸애에게...

추천 (2) 선물 (0명)
IP: ♡.77.♡.241
금lanny (♡.173.♡.136) - 2020/06/25 06:01:56

딸 잇으면 저도 이런말 해줄거 같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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