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영철이2

galaxy2 | 2020.08.05 12:36:34 댓글: 0 조회: 2309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152556
영철이는 A회사의 업무가 점점 더 잘 진행되여가고 개인으로 경영하는 무역회사 물량도 점점 늘어나게 되였다.
개인적으로 경영하는 회사는 A회사 설비를 공급하는 업무외에 다른 고객에게도 영업을 하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단가 경쟁력이 없는
원인으로 모두 빵구 맞았다.

작은 무역회사가 시장에서 설비나 원자재 등을 구매해서 다시 제조 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은 논리적으로 봐도 단가 경쟁력이
있을수 없다. 아무리 구매 책임자에게 커미션을 준다고 해도 비즈가 성사되기 힘들다. 구매 책임자에게 커미션을 주면 줄수록
단가 경쟁력이 떨어지게된다. 양털은 양몸에서 나니깐...

현재 회사의 90%이상 이윤장출은 영철이가 다니는 A회사에서 영철이 자체가 자기 개인회사에 내는 오더였다.
회사가 커가려면 한고객만 믿고 커가는것이 위험이 너무 크다는것을 영철이도 잘 알고 있었다.
무역회사는 제조는 안하고 사고 팔고를 해서 사이 가격 차이로 돈을 벌어야 한다.
인터넷이 전혀 되지않았던 십년전까지만 해도 무역회사는 정보 차이로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게 가능했다.
그러나 99년도에 벌써 아리바바가 성립되고 인터넷으로 C2C 비즈니스 방식을 보급하기 시작해서 모든 제품의 가격은 모두
공개화되여서 무역회사가 가격차이로 돈을 벌기는 엄청 힘들었다.

그래서 큰회사의 대리점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다.
예를 들면 삼성 반도체 대리점을 한다면 삼성 반도체를 팔아만 주면 삼성에서 커미션을 받을수 있다.
물론 삼성 반도체와 같은 세계에서 no.1 업체 대리점을 한다는것은 그때 상황에서 천하루밤 이야기이다.
보통 전자 원자재 업체 대리점을 하려고 해도 회사가 상당한 매출과 전문인력 등 조건이 구비되여야 했다.
이렇게 한방에 큰회사 대리점으로 될수는 없어서 현재 큰회사 대리점을 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신해서
제품을 홍보하고 제품을 판매해주는 2차 혹은 3차 대리점 역할을 하려고 인맥을 통해서 많은 대리점들과 만나보았다.
그러나 모두 이런 저런 원인으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원인은 A회사에서 영철이가 자기 개인회사에 매월 많은 량의 수익이 높은 오더를 주고 있으니 큰 위기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기는 사람에게 있어서 위험일뿐만 아니라 일종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다!


운영하는 개인회사는 A회사로부터 많은 오더를 받게 되고 영철이는 계속해서 회사 출근도 하고 개인회사를 통해 돈도 잘 벌어갔다.
어느날 갑자기 영철이가 A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들었다.
알고보니 그만두는게 아니라 술먹고 A회사 공급업체 한 직원을 때려놓았는데(평소에 모순이 많았단다.)
맞은 사람이 일을 크게 벌려서
할수없이 A회사를 나올수밖에 없었다.

A회사를 나와서 영철이는 자기가 경영하던 개인 회사를 열심히 경영하기 시작했다.
첨에는 영철이가 다니던 A회사의 오더를 계속해서 받았는데 량이 점점 줄어들고 나중에는 하나도 받지 못했다.
사람이 떠나면 인정도 떨어진다고 영철이 후임으로 온 매니저는 다른 회사를 찾아서 설비공급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A회사와 같은 고객을 찾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그런 회사는 더 이상 없었다.
없는게 아니라 있을수 없는것이다. 회사의 매출은 거의다 없어지고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회사에서 잘나가고 돈도 잘 벌던 영철이는 사회에 나와서 첫번째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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