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내곁에.(4)>-★

조유비 | 2020.08.05 14:18:36 댓글: 1 조회: 2258 추천: 3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4152623
“여은아..”

뒤에서 들리는그토록 익숙했던 목소리

어느새 여은이의 심장은 반응하기 시작한다..





(아니야..윤여은 돌아보면 안돼... )

여은이는 속으로 자신을 달래본다.





"여은아... "

또다시 들려오는 정훈이의 목소리..




멎을듯한 숨을 달래면서 여은이는 돌아보지 않고 그냥 걸어간다..





"제발...여은아... 나좀 봐줘 .. "

뒤따라오면서 정훈이는 여은이를 부른다




어느새 여은이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고

숨도 꾹꾹 막힌 여은이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막을려고 두눈 꾹 감는다






"여은아.. 내가 잘못했어 .진짜 내가 잘못햇어.. "

어느새 정훈이의 눈가에도 눈물이맺혔다 .





잘못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정훈이의 말에

여은이는 끝내 강해지지 못하고 걸음을 멈췄다 .




가만히 서있는 여은이 앞으로 정훈이가 걸어왔다.



"여은아.. "

여은이는 천천히 두눈을 떠서 정훈이를 바라본다 ..




6년만에 보는 그토록 그리운 얼굴인데 ..

왜 이렇게 맘이 아파오는건지.. 여은이 마음은 누가쥐어짜는듯 아팠다 .




"그동안.. 잘지냈어 ?? "

정훈이는 조심스럽게 말을꺼낸다 .





"하아 ..."

많이 상한 얼굴이 된 정훈이를 보면서 여은이는 짧은 한숨을 쉰다.

목은 이미 메어서 말도 안나오는 여은이.




재회의 순간을 매일매일 꿈속에서 그려온거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는건 생각도 못했던 여은이..





여은이는 물끄러미 정훈이를 바라보는데 ..

뭐가 그리도 안쓰러운건지.. 정훈이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







정훈이는 여은이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손을 뻗을려는 순간

여은이는 자기절로 눈물을 닦으면서




"이럴려고 .. 나 버린거니 ? ..버..버렸으면 .. 잘 살아야 된거잖아..

왜 .. 왜 끝까지 이렇게 날 아프게 하는데 .. 으..흑... "





가슴은 터질듯 아팟고 눈물은 끝없이줄줄 흘러내리기만 하는 여은이..


자신땜에 펑펑 울고 있는 여은이를 바라보면서 정훈이도 눈물을 흘린다.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내가 널 아프게 해서 벌받나봐.

너한테 상처주고 단 하루도 맘편한적 없었어.. 그냥 왜 이렇게 됏는지 자책하기만 했어.. 미안해.."




정훈이도 많이 아파보였다..

지금으로선 모든게 변명이지만 정훈이는 여전히 여은이에 대한 미련이 있어보였다 .




여은이는 정훈이한테 그간 싸인 서운함을 풀고 싶었지만 ..


죽으려고까지 한 정훈이를 보면서 자신의 예전이 생각나 참고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까지 할수 잇다는걸 여은이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그렇게 그들은 한참을 그냥 아무말 없이 서있었다.


여은이도 자신의 감정을 안정시킨후 천천이 다시 아까 앉아있던 의자로 걸어갔다.


정훈이도 여은이 따라 걸어가 곁에 앉았다 .





"그간 .. 어떻게 지냈어 ? "

정훈이는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



"음..그럭저럭.. 자그마한 카페 하면서 지내. "


"그렇구나.. "


"응.. "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혹시 민하가 또 너 찾아간거야 ?"


"ㅎ..걔 특기잖아 .."


여은이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한다 ..





"하... 진짜 사람 사는게 다 장난같아.. 내가 바본거지.. ㅎ "

정훈이는 고개들어 하늘을 쳐다보면서 말한다..




"정훈아.. "


"응.. "


"...."




맘같아선 시우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여은이 .

하지만 정훈이의 얼굴을 본 순간 여은이는 망설임이 앞선다 .

뭐가 두려운건지는 모르겟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은 여은이.







"아니야..헛튼생각 하지말고 하루빨리 완쾌하길 바래 .

너무 늦었어 ..나 이만 가볼께 .."

여은이는 하고픈 말도 꾹 삼킨채 일어난다.




"아.. 그래.. 조심히 가 .. "

정훈이도 할말이 많은듯 했지만 너무 늦은 지금에 와서 하는것도 부질없다고 생각했다 .




"응 그래.. "

여은이는 뒤도 안 돌아모고 묵묵히 걸어간다.





정훈이는 멀어지는 여은이의모습을 보면서 멍하니 서있는다 .




"왜..? 여은이를 보니 또 막 설레니 ? "

정훈이는 고개를 돌려보니 민하였다 .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

정훈이는 민하를 밀치면서 병원안으로 들어간다.




"왜 ? 니소원 이뤄줫잖아 ..근데 왜 불만인데 ?? "

민하는 정훈이를 따라가면서 말한다 .




정훈이는 몸돌려 서서

"야! 서민하 .. 그만해라 진짜 .. 이제 여은이도 그만 찾아가 .
내 마지막 경고다 진짜.. "



말이 끝난후 몸돌리는 순간



"여은이한테 말했어 .. 소은이 니 애 아니라는걸.. "



쿵.!!



정훈이는 뒤돌아 민하 어깨를 잡으며

"너 진짜 ... !!! 설마 너 내 상황도 말한거 아니지 ?? "


정훈이는 많이 화가 나 보였다 .




화난 정훈이의 얼굴을보면서 민하가 더 소리 지르며 말한다



"고상한척 하지마.. 너도 살고싶잖아 . 그래서 여은이 보니 희망 생긴것처럼 막 달려간거잖아 .!! "



"야 서민하 .. 너진짜 ..!!!"




민하는 더 당당하게 정훈이를 쳐다본다 .

민하의 말에 정훈이는 화가 치밀어 오지만 참는다..





"다신 내앞에 나타나지마."




말을 내뱉고 .

정훈이는 손을 뿌리 치고 등돌러 병실로 걸어간다.





"야!! 이 위선자!!!!! “

민하는 뒤에서 소리치고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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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58.♡.203
새희망을찾자 (♡.117.♡.1) - 2020/08/28 08:56:58

잘 읽고 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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