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회사 다닐때 이야기4

galaxy2 | 2020.11.02 10:31:15 댓글: 2 조회: 1453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191800
상주 업체 증발기 샘플을 20대 의뢰한 제품이 본사에서 성능테스트에 합겨되여서
다음단계 200대 소량 생산 주문을 해서 본사로 발송해서 성능 테스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표면 도포 불량이 발생했던 것이다.
본사에서는 이미 다음 단계 500대 중량 시생산 계획과 1차 양산 계획을 다 준비했으므로
이번 200대 중량 시생산 성능테스트 불량때문에 본사에는 난리가 났다.

사업부장이 직접 업체에 방문오신다.
사업부장이 오시니 이번에는 주재원 강부장도 함께 증발기 업체에 방문갔다.
미리 증발기 업체에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던지라 우리가 공장에 도착했을때는 완전히 군영을 들어간 느낌이였다.
공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엄숙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그분위기가 일제시대 수용소 같았다.
사업부장이 비록 방문을 했지만 업체에 이번 문제의 엄중성 분위기를 상승했을뿐이지 표면 도포 라인에
들가봐도 뭐 그럴듯한
개선 사항은 꼬집어 내지 못했다.

본사의 표면 도표 물성 분석 레포트에서 보면 표면 도표물 재질 문제로 판정이 났고 재질을 중국산 제품에서 일본산으로
바꾸는것으로 결정이 났다. 물론 일본산이 더 비싼 제품이였지만 현상황에서는 바꿀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성본이 올라간다고 견적을 다시 내야 된다는 총경리의 의견에 나는 오늘은 아니고 향후에 기분이 좋은날에 해라고 알려줬다.

사업부장은 이번에 도포물 바꾼 200대 생산시 꼭 우리 회사 사람이 공장에 남아서 출하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해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했지만 남아있을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나는 당일로 돌아오는줄로 알고 바꿔입을 옷도 준비하지 않고 출장을 왔는데 할수없이 남아서
200대 개선품 출하가 끝날때까지
남아있을수밖에 없었다.

한국 사람들을 상해로 보내고 나혼자 회사 부근의 여관같은 곳에 들었다.
호텔은 상주 시내에 들가야 하는데 불편해서 회사부근의 여관에 들었던것이다.
업체가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였을가 하는 생각도 들긴든다.
돌아갈때 몇푼도 안되는 여관비용을 업체에서 이미 계산은 했던 기억.
사실 B회사 같은 경우 중국 직원 주숙비용이 500원이여서 5성급 호텔에 들어도 괜찮았다.
(상주와 같은 지방 도시에서 500원이면 충분히 5성급에 들수 있었다.)


아침에 회사에 나가서 본사 도포 공정 전문가가 배워준대로 공정의 매개 절차가 제대로 설정이 되였는지 검사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그리고 매개 증발기가 생산완료되여 나오면 외관을 사진을 찍어서 본사에 보내서 확인을 하였다.
그때까지 카메라가 있는 핸드폰은 본적이 없었다.
디지탈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노트북에 옮겨와서 다시 메일로 발송을 했다.
그리고 본사에서 시킨대로 생산 완료된 제품을 업체 실험실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시켜서 레포트를 본사에 보내고...
그러면 본사에서는 다시 어떤 조건들을 다시 설정해서 다시 생산을 해서 또 같은 실험을 해서 레포트를 본사에 내보내고...
이런 순환이 하루에 두세 서번 반복이 되였다.

라인에 나갈때면 동사장이 나의 곁에 붙어다닌다.
그리고 내가 뭐락하면 옆에서 나의 말을 반복해서 한번 더한다. 강조를 하느라고...ㅎㅎ
사무실에 돌아와서는 나에게 차를 부어주고 담배를 권하고 업무와 관계없는 얘기들도 이것저것 잘한다.
나:동사장님 내가 올때는 하루출장을 계획하고 와서 옷을 준비하지 않아서 적어도 속옷은 바꿔 입어야 하는데...
시내에 나갈시간도 없는데 누굴 시켜서 시내가서 속옷 사오세요. 제가 돈은 드릴테니깐...
동사장: 아~ 생각못했네요. 제가 바로 안배하겠습니다. 쑈리~ 시내 가서 김선생 속옷 좀 사와...양말두...

당일 저녁에는 동사장이 나를 데리고 삼천리로 밥먹으러 갔다.
밥을 먹으면서 나에게 조선족과 한국사람이 도대체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되여서 너희네는 중국에 와서 살게되였냐?
멀고도 먼 옜날 호랑이 담패피던 시절... 우리들의 선조들은 두만강을 헤염쳐 건너와서 백두산 기슭에서 자리잡고...
돌아오는 길에 동사장은 나에게 중화표 담배 한보루 건네줬다.
중화표 담배는 그때에도 한보루에 400~500원 할때였다.
월급이 3000씩 하는 나로 놓고 말하면 이런 담배는 절대 자기돈으로 사서 피울수 없었다.
사실 회사에 나가서 나는 계속 동사장의 담배를 피웟고 동사장의 준 중화표 담배는 한갑도 안피우고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나눠줬다. 그때 숭배하는 친구들의 눈길을 보면 나의 허영심이 철렁이였고 그 느낌이 참 좋앗다.
(좋은거는 친구들과 같이 향수하자는 친구들에 대한 조금의 배려심도 있었다.)

여관에 와보니 南极人 속옷 다섯벌과 양말 열컬레가 침대위에 놓여져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겨울이 되였는데 여관에 난방이 없어서 엄청 추웠다.
그나마 따가운 물은 있어서 샤워는 할수 있어서 좋았다.
이튿날 출근해서 본사로부터 받은 지시사항을 총경리에게 전달을 하고 여러번 테스트를 진행한 제일 적합한 조건으로
각 설비와 도포물 조건을 설정하여 다시 생산을 진행해서 레포트를 본사에 보냈더니 저녁때쯤에 결과가 나왔는데 현재 조건이
제일 적합한 생산 조건으로 판정이 되여서 200대 생산을 진행하라고 한다.

이튿날 200대 생산시 제품별로 전수 검사를 진행해서 포장이 잘되였는지까지 확인을 하고 DHL 불러서 한국으로 발송을 했다.
운송과정에 외부 압박을 받아서 제품이 손상될가봐 포장도 평소의 두배 두께로 했고 DHL 받으러 온 배달원과도 부탁을
해서 쉽게깨지는 제품의 표식을 포장물 표면에 따닥따닥 붙여놨다.

물건을 다 보내고나니 시름이 났다. 하루밤 더 자고 가라는 동사장의 만류도 마다하고 업체에서 안배한 차를 타고 본사로 돌아왔다.
돌아가기전에 영업담당자가 나에게 주는 봉투를 열어보니깐 안에 돈 2000원이 있었다.
안받겠다고 했지만 영업담당자가 받지 않으면 자기는 동사장한테 욕 먹는다면서 나의 호주머니에 넣어줬다.
나는 동사장과 인사를 하러 동사장 방에 들가면서 돈을 넣은 봉투를 슬그머니 동사장 전화기 밑에 넣고 나왔다.

개선된 제품 200대가 나가서 합격을 맞고 후에 500대 시생산도 합격을 하고 5000대 1차 양산 오더를 받게되였다.
비록 첫번째 오더 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냉장고 연생산량이 1500만대 글로발 업체에 양산 오더를 받은것은
아름다운 미래의 문이
활짝 열렸다는것을 설명한다.

상주에 이 증발기 업체는 우리가 방문해서 샘플을 의뢰하고 개발을 시작할때까지는 연 매출이 몇천만밖에 안되는 소형기업이였다.
현재는 중국 백색가전 증발기 냉각기 업계 3위안에 드는 업체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강부장은 업체로부터 몇년동안에 걸쳐 엄청난 회뢰를 받았단다.
비록 증거는 없었지만 회사 감사팀의 스트레스때문에 사직해서 상해에서 개인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했단다.)
그리고 김차장도 몇년 안되서 회사에서 경영부진으로 직원 명예퇴직을 당했다.

그리고 이선배는 그이듬해에 내가 소주에 A회사에서 일할때 공항에 본사의 상사 마중갔다가 공항에서 우연하게 만났는데
마중나오러 온사람이 오지 않아서 나의 전화기를 빌러서 전화까지 했다.
생각같아서는 그자리에서 면상 열여덟개 해놓을가 하다가 언어도 통하지 않는넘이 측은하게 여겨져서 전화를 빌려줬다.


절강성 신창에 있는 업체는 저의 동창이 있는 관계로 그리고 업체 자신도 수준이 높아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되여가고 있었다.
매우 정상적으로 샘플 의뢰부터 소량 시생산 중량 시생산 1차 양산까지 되였다.
한국 사람도 나도 이업체 방문가기 매우 좋아한다.
일하러 간다기보다 이업체에는 여행하러 그리고 업체의 접대를 받으러 가는 식이였다.
이업체에서 안배해서 신창에서 항주까지 가서 항주 서호도 관광해봤다.
그때까지는 서호에 가도 서호인가 싶었지 명승지에 온 그런 흥분을 느끼지 못했다.

이업체는 현재 B회사 백색가전 제일 큰 공급상으로 성장하였고 04년~05년 사이에 부산에 지사를 설립해서
B회사와 삼성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의 동창은 한국 지사장으로 파견되여서 지금까지 한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다.
3년전인가 우리 친구들과 같이 가족 여행을 부산으로 떠나게 되였는데 갑자기 동창이 부산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게 생각나서
연락을 하여 십몇년만에 다시 만나서 접대를 잘받게 되였다.

그리고 하남성 씬샹에 동파이프 업체는 후에도 여러번 방문을 가서 양산 공급업체가 되였고 회사자체가 관리가 잘되여서
후에 찾아가도 일하기는 쉬웠다. 다만 이업체 담당자들이 본지방 사람이 대부분이여서 보통말에 하남 방언 냄새가 너무
나서 내가 알아듣지 못할때가 참 많은게 인상이 깊다.
후에 내가 B회사를 그만두게 될때 나에게 연락이 와서 자기네 회사에 와서 일하기 싶은 생각이 없는가 오퍼까지 왔다.
비록 하남성이지만 월급은 내가 B회사에서 받을때 월급과 같게 준다고 했다.
그러나 친구가 없이 못사는 나의 성격에 그렇게 낙후한 씬샹에 가서 생활할수는 없을것 같아서 NO를 했다.

이업체들 외에 절강성 横店에 위치한 东磁集团에도 방문해서 마그네트를 개발해서 B회사 합격된 공급상으로 개발시켰다.
사람들 인상에는 横店 이란 곳은 세계에서 제일큰 영화 촬영 제작 기지이다.
나는 여기에 세계에서 제일큰 마그네트 관련 제품 생산회사도 있은것을 알게되였다.

B회사에 있으면서 문장에서 언급한 회사들 외에도 매우 많은 냉장고 부품들을 만드는 중국 업체들을 방문했다.
북쪽으로 하북성 석가장 하남성 정주 씬샹 그리고 산동성 청도
남쪽으로는 호남성 장사 업체
동쪽은 주로 절강성과 강소성 그리고 안휘성이 제일 많았고
서쪽으로는 사천성 성도업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중국 각지역의 문화도 느껴봤고 회사들의 동사장 총경리급 고층인사들과의 교류에서
느껴보지 못했던것들 들어보지 못했것들을 많이 알게되였다.

아쉽게 B회사에서는 1년도 못하고 짤리워서 나왔다.
어느 업체에 방문가서 해고의 도화선이 불타기 시작했던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품질을 관리하는 이선배가 항상 업체들 앞에서 나를 나무라고 잔소리하고 그런다.
계속 잘 참았는데 그날은 참지 못했고 왜 그러냐고 큰소리로 맞받아 대들었다.
그리고 업체를 방문하고 돌아오는길에서도 뭐락해서 하마트면 차에서 내려서 싸울번했다.

이튿날 회사에 돌아가니 강부장이 나를 작은 회의실로 불렀고 한국 출장자들은
내가 두려워서 나와 함께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단다.

이보다 더 좋은 회사를 찾을수 있을가? 나는 왜 내 성질을 공제하지 못할가?
휴~ 또다시 이력서 보내고 눈이 꺼멓게 면접 전화를 기다리는 나날을 보낼것을 생각하니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B회사 문을 등지고 나오면서 앞을 내다 보니 금방 앞이였던 엘레베이터가 잘 보이지 않았다...휴~


추천 (5) 선물 (0명)
IP: ♡.98.♡.82
kim제니하루 (♡.34.♡.209) - 2020/11/02 14:59:46

남자라면 가만 있으면 안되니 잘하셨어요.힘내세요.

선글라스1 (♡.94.♡.197) - 2020/11/03 14:16:38

갑은 언제나 갑, 님은 친구복 회사복 행운도 같이 겸한 잰틀맨,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모든성공은 참을 인, 인, 인 이 중대이익과 타협할때 가능하데요.. 다음을 계속

22,94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063
galaxy2
2020-12-14
4
3087
요얼쥬쥬
2020-12-03
5
3323
galaxy2
2020-11-29
2
2916
조유비
2020-11-25
2
1871
요얼쥬쥬
2020-11-24
3
3165
떡볶0i
2020-11-24
0
1419
떡볶0i
2020-11-24
0
1240
galaxy2
2020-11-24
8
2783
떡볶0i
2020-11-23
0
868
떡볶0i
2020-11-23
0
1218
galaxy2
2020-11-22
4
2168
galaxy2
2020-11-21
7
2106
galaxy2
2020-11-20
6
2037
요얼쥬쥬
2020-11-19
4
2307
galaxy2
2020-11-19
6
2148
galaxy2
2020-11-19
5
2187
요얼쥬쥬
2020-11-19
1
1643
galaxy2
2020-11-18
4
1735
요얼쥬쥬
2020-11-18
3
1885
galaxy2
2020-11-17
5
1955
galaxy2
2020-11-16
3
1794
요얼쥬쥬
2020-11-16
1
2324
galaxy2
2020-11-15
7
2658
galaxy2
2020-11-14
5
2510
요얼쥬쥬
2020-11-14
0
2173
galaxy2
2020-11-13
2
2096
galaxy2
2020-11-13
4
2102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