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사-연변편 15

여삿갓 | 2022.03.11 21:57:33 댓글: 2 조회: 953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354942

2022.02.03

시형네가 떠나는 날이다. 시형이 시누이 한테 애한테 물어 보라고 같이 집에 가겟느냐 하니까 딸애가 같이 집에 가겟다 해서 아침에 짐을 챙겨서 왔더라

떠나는 날에는 물만두를 삶아 먹은면 좋다 해서 (전날 저녁에 양꼬치 집에서 집으로 올때 슈퍼에 들러서 물만두를 사 가져 왓다 ) 삶았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시누이가 딸애 한테 좀 잘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시누이: 오빠도 그렇고 형님도 그렇고 애 돈을 썻으면 한달에 단 얼마 씩이라도 돌려 줘 , 애가 지금 둘 한테 의견이 넘 많아 .왜 애돈을 쓰고도 돌려줄 생각 안하냐고

그냥 그렇게 간단하게 말하고 시형네는 기차 역전으로 가고 시누이네는 병원으로 검사 하러 간다. (4일 날에 떠남 )

집에는 나랑 아들만 남았다 , 아들도 자기는 롱구치러 간다 해서 그럼 그렇게 하라 하고 나만 집에 혼자 덩그러니 누어 있다 . 꿈만 같다 내 집이 이렇게 조용햇던가 ?

만사 귀찮다. 그냥 좀 잘련다. 눈 좀 붙히고 나니 신랑이랑 시누이네가 같이 들어 온다. 차를 빌린것도 반납 하고

그러면서 자기는 한잠도 못잤단다. 3시 반까지 딸애를 손,발 다 닥어 줫딴다.

시누이네 애도 누나를 얼굴을 닥아 주엇고 . 시누이 신랑은 쏘파에서 잤단다. 이게 무슨 날리인가 6.25 날리는 날리도 아니다.

시어머니도 자기도 한잠도 못잣단다. 근데 큰아들하고 .큰 며는리는 누워서 반시간도 안 되여서 둘이 코 까지 구르면서 자더란다. 헐 ~~ (사람들 어쩌면 저렇게 까지 ~)

우리 신랑도 말도 말라면서

신랑: 어제 딸애가 달아 나가서 자기도 인차 따라 나갓는데 어디로 어떻게 달아 낫는지 나 도 잘 모르겟다 .그래서 주위에서 맴돌고 잇는데 형수가 하는 말이 추우면 들어 오겟지 하더라

; 아니 딸이 뛰쳐 나갓으면 나같으면 울고 불고 하면서 찾아 다니겟는데 . 나도 그 말 들엇어

시누이 : 저집은 어른 들이나 애들이나 다 제정신 같지 않아요 . 애한테 얼마나 말했으면 딸애가 내하고 하는 말이 (엄마가 돈이 바뻐서 나보고 돈 꿔달래서 꿔줫는데 나한테 돌려줄 생각 안 하더라. 그러면서 자꾸 동생을 일본 휴학 보내겟다고 말하고 . 전에 나도 한국에 유학 가겟다고 할대는 반대 하더라. 그래서 한국 유학 안 하고 그럼 본지방에 잇는 무슨 학교에 가겟는데 나한테 1만원만 달라 ,입학비로 쓸테니까 - 그랫는데 아무 반응도 안하더라고 / 그러면서 이번에 와서 보니까 숙모하고 고모가 힘들게 주방에서 일을 하는데 어머니를 보니까 그냥 앉아 있더라. 그래서 자기가 어머니 보고 좀 같이 도와라고 해도 아무 반응도 하지 않더라. 그러니까 숙모가 엄마를 사모님이라고 부르지 ... 오죽햇으면 그렇게 까지 부르겟는가 ? 그래서 내가 설거지를 한다고 햇다. /

설날 아침에 딸애가 설거지를 하겟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햇는데 자기가 한다면서 하니까 그냥하게 나둿다 . 근데 얼마 안되여서 (아 ~~엉 ~` 운다 ) 칼에 찔렷나 햇는데 글쎄 주방 테이블 쪽에 사기에 손이 걸려서 피가 난다. 에구 얼른 종이로 손을 닥아 주고 거실로 데려와서 약 봉지를 찾아서 알콜 소독 해주고 .가루 소독제 바르고 위에다 빵디로 한벌 손을 감아줫따

형님: 저네 집에는 이런것도 다 잇오 냐 ?

시누이: 애들 키우니까 다 준비 해 둬야지요

형님은 아무말 없다. 우리집에꺼는 다 신기 한 모양인지 ? 아니면 그냥 말을 해보는라고 한 말인지 ? 오는 날부터 우리애를 공부도 잘 하지 인사도 잘하지 엄마랑 말도 잘하지 자기절로 다 알라서 하는구나 .하두 말해서 내가 들어도 민망할 정도 인데 자기 자식들이 들엇으면 어떤 맘일까 ?

시누이: **(딸애)아 고모가 전에 아버지 한테서 니 한국 가겟다고 해서 돈 끼워 달라는거 고모도 돈이 없어서 끼워도 못 줫다 . 그리고 이번에도 너의 아빠가 ** (동생)을 일본 휴학 보내겟다고 하는 말을 햇는데도 고모가 끼워줄 신세가 아니다.

그러니까 딸애가 말을 더 이상 하지 않더란다.

: 저집은 애한테 돈을 주던지 ? 아니면 혼자 인젠 독립을 시키던지 해야 되오 .원래 보니까 아빠와 딸이 상극이던만 .다른 집들은 딸이 이뻐서 난리인데 . 저집은 딸애를 잡아 먹지 못해서 그러오 ?

2일 날에도 딸애가 박에 나갓은데 죽겟으면 죽고 가만 나둬라고 한다.

세상에 이런 아빠도 잇나 싶다. 남자 애도 아니고 여자애인데 그러다 잘못 걸려 들면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꺼면서 ..

그렇게 4일 되던날

시누이네 3식구와 시어머니가 시누이네 집으로 간다.

슬그머니 시누이 가방에 돈 1000원 넣어 줫다. 좀따 시누이가 가방을 열어 보면서 누가 돈을 ?

: 많이 않오 돈도 많이 썻겟는데 애랑 . 어머님이랑 맛잇는걸 사주오

시누이: 형님에 고맙습니다.

돈을 오면서 써서 그래 .와서도 이것 저것 사는라 그래 그돈이 그들 한테는 최하 돈이겟지만 .그래도 내가 알아 준다는것 많으로도 맘이 내려 갈것 같음 (입고리가 올라가는걸 밨으니까 ㅎㅎ)

: 어머니를 모셔 간다고 하니 나도 걱정은 좀 되오 . 딸이 라서 우리 같이 있기보단는 낳겟지만 아직 저네 일도 끝이 나지않았거니와 .애도 어리지 , 애가 하는 거도 많지 ( 음악 함) .보내는게 많는지 ?

시누이: 이제 2.3달 좀 참아 보세요 .형님에 ~ 전번에 내가 말하던거 한번 알아 보고 이제 애아빠일이 끝이나면 본겨적으로 해보세요 . 잘 될꺼에요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모실려구요 인젠

: 알앗오 . 저네 우리보다 큰도시에서 살아서 아는 것도 많고 大老板 해밧지 둘다 이것 저것 다 해바서 .저네 의견대로 해 좀 기다려 보기오

시누이: 잘 될꺼에요

: 알앗오

옷이랑 다 입고 나가는데

시어머니: 너는 왜 내려오니

: 어머니 가는데 내려가야지오 . 집에서 그냥 문 열고 잘 가세요 할수는 없잖슴다 ㅎㅎ

시어머니도 웃으신다.

: 시누이네 집에 가서도 언제 여기에 오고 싶으면 연락 하세요

시어머니: 응 알았다

좀만 더 있으면 울것 같다. 빨리 가라고 손짓하고 시누이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집으로 올라 왓다

올라 오자마자 푹 잤다

가끔씩 이런 느낌을 받을때 있슴다. 내가 보지 못한 영화나 , 어떤 그림 (사건 ) 즉 딸애가 현관에 머리를 박을때 말임다 - 이런 일이 일을때마다 첨 보는데 머리속에는 이런 장면들이 언제가가 저한테서 이미 일어 났던 사실과 같다는 검다. 그래서 제 자신이 내가 무슨 병이 있나 ? 내가 신을 받앗나 ? 한두번이 아니여서 나절로도 신기함다.

한번은 우리 시어머니가 병원에서 있는데 꿈에서 시어머니 영혼이라지요 ? 영화에서나 볼수 잇는 그 하얀 영혼 자체가 제가 집에서 자고 잇는데 저의 몸속에 내려 앉은 꿈을 꿧습니다. 넘 놀라서 깨낫슴다. 그래서 혹시 병원에서 돌아 가셧나 는 생각도 햇슴다. (우리가 모셔온 후에 )

그래서 나 절로도 제가 몸이 쇠약해진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 땐디나. 첨약이나. 맞을라고 햇는데 엄마도 아프다지 , 아버지도 팔이 아프다지 제가 같이 다니다 보니 이때까지 못 갓슴다.

///올해는 그냥 이렇게 몇달 만 기다리면 되겟구나 하는 생각박에 안 햇는데

다른 사건이 있다 44년전의 엄마랑과 큰 고모랑과의 사이의 사건

사람 사는게 다 이렇게 사는지 몰겟슴다 . 누가 어떻게 되겟는지도 직감도 없고

정신병자 되겟는지 ,미친사람 되겟는지 ? 자살 하겟는지 ?///

-2022.3.12일 낼에 이 사건이 끝이 맺을지 몰겟슴다. 그래서 오늘에 미리 올림다.

추천 (2) 선물 (0명)
IP: ♡.245.♡.113
눈부신해님 (♡.136.♡.103) - 2022/03/12 11:56:39

가족사가 글쓴님네 아들 하나
시형네 아들과 딸
시누이네 아들?
집집마다 다 사연이 많죠

여삿갓 (♡.50.♡.91) - 2022/03/13 19:21:25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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