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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나는 무당이다!(9)

스윗캔들 | 2021.08.31 13:26:51 댓글: 8 조회: 3540 추천: 6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4298641
영혼없는 저녁식사후 나는 다시 내방으로 들어왓다.
왠지 모르게 피곤하다.
김호 말이 진짜라면 ...나는 정말무당이 돼야만 하는건가?
나는 평범한 생활을 꿈꾸고 있엇는데....
생각을굴리다 굴리다 잠이 들엇다.

또그곳이다 . 흐리멍텅한 시선,영기속에 누군가 나를향햐 걸어온다... 이번에도 아마 그 할아버지겟지 하고 잠자코 있엇다.
그런데 이번엔 할아버지가 아니다.
그 노란눈 초록눈이다.
헐 ~왜 내꿈에 나타나는거지?
그는 활작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손을 내민다.
나는 뭔가에 홀리듯 그의 손을 잡앗다.
이게아닌데....
그이 손을 잡고 어디론가 정처없이 달려간다.
노란 벌판...벌판이 보인다....
아 생각낫다 그여인이 춤추덪 벌판이네.
그는 나의 손을 잡고 뭐라고 말을 하는데 나는들리지 않앗다.
시종여일하게 그는 웃고 잇엇다.
그는 풀잎을 꺽어 풀피를 불엇고 나는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고 있엇다.
뭔가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자꾸든다. 그런데 몸은 말을 않듣는다.
그는 불고 또 불고, 나는 추고 또추고. 느낌상 두사람사이다 연인같다는 느낌이다. 
꿈꾸면서 몸이 저절로 움직여졋는지. 쿠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내손은 침대머리에 부딪혓고 손가락이 통증을 느꼇다.
나는 깜 짝 놀라 깨낫다. 아...아프네....
왜 내가 그여자처러행동을 햇을까...나는 왜 그사람디랑 연인이라고 느꼇을가? 
모두 의문 투성이다.
일어나 보니 새벽 2시 . 나는 다시 잠을 청햇다.
잠이 잘않와서한참이나 뒤척이다 겨우 잠들엇다.

이틋날 , 잡을 설쳐 눈밑이 시커매서 등교햇다.
김호는 나를 따로불러 어제 이야길해줫다.
"잇잖아, 어제 내가 카사에게 물엇어. 그여자 누구냐고.
그랫더니 사람이엿던시절 가장 사랑한여인이래."
"그리고 또 없어? "
"없는데.뭘더 본거야?"
"아니야...그냥 좀 이상해서.니가 말하는 카사 그여자를 죽엿거든 ..."
"카사는 아무말없엇어 뭔지 모르겟지만. 동족을 본거 같아서 기쁘네. 
다른애들이랑 귀신보는 얘기 하면 완전 미친놈 취급 하는데
너랑은 편히 얘기 할수 잇어 좋네."
"니네들 귀신 잡는 기사단이면 우리 학교에 귀신이 많은거니?"
"뭘 새삼스럽게 . 너도 보이는거 아님? "
"아니 나는검은 연기만 보여 귀신 않보인다고."
"아 그래? 많지~뭐 자살귀, 빙의귀, 지박령,별이별 귀신다잇능데."
"그런 그런 귀신을 다 죽이는거니?"
"아니 꼭 그런건 아니고. 해꼬지 하는 애들만 죽여."
"그렇구나..."
"너 진짜 무당되면 그때 같이 잡자."
"아~난 무당 않한다고."
"그래그래~ 알앗어~"

대화를 마치고 우리는 또 평범한 하루를 보냇다.

그이후로 김호는 드믄드믄 귀신잡는 이야기를 나한테 들려주고.우리는 동지애 ? 같은 우정을 쌓앗다.
그꿈을 꾼이후로 김호랑 닿아도 별이상이 없엇고아무런 기억도 스쳐지나지 않앗다.
 
시간이 흘러 나는 초중 1학년에 입학햇고.
김호는 내가 좋다고 내가다니는 반으로 입학햇다.
참고로 김호네 집은 잘살앗다.
초중 1학년입학한지 한달째 되는날.
집으로 돌아갓는데 갑자기 이모부 머리위에 엄청난 검은 연기가 보엿다. 저렇게 시커멓게 머리를 통째로 감싸고 잇는 연기는 처음이다. 뭔가 큰 재앙이 일어날것갓다는직감이 나를 소름 돋게 한다.
나는 이모에게 말햇다.
"이모 요즘 이모부 뭔가 큰일 터질 같아요. 않좋은일. 매사에 조심하라고 하세요."
이모는 내가 이상한것을 보고 잇다는걸 알고 잇기에 . 내말을 믿엇다. 
그날 저녁 , 식사를 마치고 이모부는 이모랑 얘기한다.
" 여보, 나 래일 비행기로 북경거처서 태국 갓다와야 하오.한 7일잇다가 올거요. "
이모는 내가 한말이 신경쓰엿는지.
"여보 요몇을은 어디 않가면 않돼요?"내가 이상한거 봐서 못가게 한다면 믿지 않을게 뻔하니 이모는 이렇게 말햇다.
"왜? 당신 어디 아프오?"
"아니에요. 그냥 요즘좀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그래요. 그리고 건이도 요즘 피아노 급치는데 .그거 보고 떠나는건 어때요?"
"피아노 급이야 해마다 치고, 꿈을 꿍것같다가 그러오. 이번일이 아주 중요한일이요. 한방에 성공하면 우리 평생 먹고살 걱정없이 지낼수 잇소"
"무슨일인데 그러는가요?"
"여자들은 몰라도 되오. 나만 믿고 따라오오. "
이모는 이렇게도 어렵ㅎ고 저렇게도 달려밧지만.
이모부가 떠나겟다는 작심은 변치 않앗다.

이틋날 그는 북경으로 떠낫다.
그가 떠난지 4일이 되는날, 이모네 집엔 큰일이 터졋다.
**밀수 매매 혐의로 이모부가 경찰에 잡혓단다.
이모 집엔 여기저기 차압 딱지가 붙엇고.
이모랑 우리도 경찰서에 불려갓다.
이모부는 초최한 모습으로 구류소에 앉아 계셧다.
이모는 이모부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냇고.
이모부는 면목이 없다는양 고개를 돌렷다.
경찰의 수사와 심문이 이어지고.
우리는 이일에 관해 전혀 모른다는것을 확인하고 풀어줫다.
그런데 이모부는 형량이 확정됏다.
이모 집은 그렇게 차압되고 우리는 이모를 따라 단칸방으로 인대 맡앗다.
부자집에서 고생 못해보고산 이모는 어디가서 돈을 마련해야 할지 막막햇다. 이모부가 밉기도 하고 그립기도 햇다. 그는 매일 같이 울엇다. 건이도 공부하던 피아노도 그만두엇다.그나마 학교는 의무교육이라 다닐수 있엇다. 나는 상황을 개선 하려고   낮에는 학교를 다니고 밤에 일할수 잇는 자리를 알아봣다.
그런데 어디로 가나 내나이가 너무 어리단다 .14살. 어리기는 하지. 
최근 수심에 가득 차인 나를 보고 김호는 물엇다.
"너 요즘 기분 많이 다운 덴거 같구나."
"그래보여?"
"응 .무슨 일이야? 이 오빤데 말해 바라 도와줄수있으면 도와줄게."
"아니야 아누것도."
자존심땜에 알거지 돼서 먹고 살기도 바빠졋단 소리를 감히 못하겟다.
"무슨일 잇는거 분명한데~ 친구끼리 이러기야?빨랑 불어~ 뭔일이야?"
"아~아니라니까~ "
그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하루종일 졸랏다.
나는 그의 성화에 못이겨 말햇다.
"휴 이모부 부도낫어.그래서 이모네집 알거지됏다.당장 밥굶게 생겻다 됏냐?"
"흠....그런거엿군. 그런데 그런건 어른들이 걱정하면 되지 니가 뭔걱정?"
" 이모네가 나를 얼마나 잘해줫는데 이런시기에 그런 말을해?나도 힘이 되는 만큼 돕고 싶단말이야.그런데 나이가 어리다고 어디도 않써줘~여러집 다녀봣는데 모두 거절당햇어."
"아~흠...그럼 내가 도와줄가?"
"칫 니가 뭔수로?"
"음 우리 삼촌네 가게 들어가라.가서 친척이라고 말을 잘 맞추면 돼.월급은 제대로 줘라고 부탁하믄데고."
"진짜? "
"응 진짜 랠같이 삼촌네로 가자."

(계속...)




추천 (6) 선물 (0명)
IP: ♡.138.♡.168
호수 (♡.111.♡.208) - 2021/08/31 16:51:28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내사랑이다 (♡.119.♡.17) - 2021/09/06 07:20:23

잘보고갑니다.

호바기 (♡.123.♡.191) - 2021/09/06 22:17:57

스윗캔들님 도장 꾸욱 ~~ 잘 읽고 갑니다 ~

토마토국밥 (♡.38.♡.18) - 2021/09/12 20:10:43

잘 보고갑니다

토마토국밥 (♡.15.♡.73) - 2021/09/19 16:15:04

잘 보고 갑니다

토마토국밥 (♡.15.♡.73) - 2021/09/20 11:22:31

잘 보고 갑니다

심재원 (♡.95.♡.8) - 2021/09/26 16:03:06

갱신 언제 해요

임자이 (♡.108.♡.212) - 2021/09/29 15:13:28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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