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인생사-중국편 6 (마무리)

여삿갓 | 2021.01.26 09:57:39 댓글: 5 조회: 2288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222646

5편으로 마무리를 할려고 햇는데 채 못쓴 부분이 있어서 더 올립니다.

4년 동안 난 외지에서 장례식이란 한번도 못 참가해본 경험을 3번이나 참가 햇다 . 한명은 친 외삼촌이고 다른 한명은 5촌 삼촌이며 또 다른 한명은 나의 시아버지 였다 .

외삼촌장례식은
연변대학 내에서 사진 한장에 그냥 제사상처럼 음식 놓고 사람 얼굴도 못보고 ... 말로는 외삼촌과 외숙모가 돌아 가실때 신체부위 증정 ? 암튼 그런거로 햇단다. 장례식이 끝나고 우리 아버지는 외숙모에게 이런걸 왜 하는가고 . 사람도 못보고 아즈마이는 이렇게 하지 맙소 . 그말 한마디. 엄마는 집으로 오면서 외숙모를 욕한다. 죽는것도 서로운데 무슨 기증인가고 ...증서 같은거 하나 주면서 화장비는 면제고 돈 1000원인가 ? 주는것 같더라.


5촌 삼촌 .50대 인데 당뇨병 . 작은 할아버지네 막네 아들 이다 .딸 3 , 아들 3. 옛날에는 부자집 동생네 집터에서 살았다 . 집터 문제인지 ? 작은 할머니 문제인지 ? 작은 고모부가 말하는데 작은 할머니가 헐치 않앗다고 하더라. 내 기억 속에는 우리 할머니가 일찍 세상 떠서 가까운 동네 사시는 작은 할아버지네 집에 가서 모든 명절 다 보냇는데 . 부수깨(불때는 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밥을 하셧던 기억 박에 없다. 자식 6명 , 손근들, 우리 집까지 하면 27명 ..지금 손으로 세니까 그렇게 많았다 . 큰사위 사고로 죽고 ,둘째 아들 간암 .큰아들 장애인 동생 죽었다는 소식 듣고 장애인 차를 눈길에서 몰다가 차사고로 죽고 .둘때 사위 교통사고 죽고 , 막내 아들 당뇨병 ..이집 아들은 도적질 하다가 감옥에서 몇년있다가 나오자 마자 얼마 안되서 앓고 있던 삼촌이 기다렷다고 말햇으면 좋을지 .암튼 그렇게 돌아 가셧다. 이칭이 시작 할때인지라 모두 많이 모이지 말라고 햇든데 잘례식장에 가보니 사람 많더라 . 빙이관에서 쭉 나오면 사람들이 에둘러 인사하고 그러고 다시 들어가서 화장한다더라 . 사람이 넘 메말라서 작아 보이고 넘 애처롭더라.


시아버지 는
음식을 한오리씩 드신다. 내가 보면 막 신경질 난다. 음식은 푹푹 집어 먹어야 복도 들어온다는데 . 한오리 한오리 집어 먹으면 보는 사람이 속이 괘진다. 가끔은 우리 신랑 보면 딱 그모슴이 나와서 내가 머라하고 한다. 베기싫다는것만 왜 닮는가고 ㅎㅎ 돈이 붙을래라 붙을수 잇어야지... 국자 가지고 뒤통수 떼리고 싶은 생각 박에 안 난다.


년세가
있으셔서 작년 봄에 돌아 가셧는데 작년 설에 3집에서 같이 모여서 고향에서 설 쇠자고 약속 햇는데 시형이 한국에서 여권을 잃어 버렷단다 . 이런 병신. 친구들이랑 모임하고 집에 와서 보니까 없어져서 동네 방네 찾아도 찾지 못햇다 .할수 없이 못 참가 하고 시누이네하고 . 우리네 두집만 참가 햇다 . 난생처음 시누이네 애를 받는데 둘째 외숙모 하면서 얼마나 친한척 하는지 애들을 별로 안 좋안 하는 나는 .그놈의 애교에 맘이 싹 풀린다. 공부를 않하고 우리 애한테 와서 우리애 그때는 초중 3학년 반학기만 있으면 고중 시험을 쳐야 되서 공부할게 엄청 많은데 말이다 형님한테 와서 공부는 않하고 치근덕 거려서 우리애는 딱 질색하는 눈치다. 시누이는 형님이 공부하는데 가서 애를 맽긴다고 머라 하고 .시누이 애가 울면 우리는 형님이 란게 동생 좀 데리고 놀라 라고 하면 우리애는 서럽다고 또 울고 .. 정신 사납다 .하도 3집에서 모이면 더 정신 없을거라고 생각 하고 시집에서 3.4일 동안 있을 생각하고 표를 초3일날짜로 끊었을망정이지 더 있다간 정신 병자 될것 같다. ㅎㅎ

그때만 해도 우리 시아버지는 간난 애기들 겉는 걸음으로 침실에서 거실까지 오셔서 식사 하시고 다시 침실에 가셧는데 두달 후에 세상을 떴다. 집에서 게시다가 점점 왁화하고 인젠 거실에도 못 나오지 못하고 똥.오줌을 받아 내야 하는 시기에 시어머니는 딸한테 전화 해서 료양원에 보내겟다고 말씀하셧고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근데 그때도 이칭기간이라 호리원 찾기도 힘들고 료양원모셔가기도 그렇고 .또 시어머니가 생각이 바꾸셔서 좀있다가 보잰다. 그러다가 시형이 비행기 표를 샀는데 3일뒤로 .가는 날인가 비행기 타기 전에 아버님이 안 되겟다 소식을 들었고 동서 하고 그집 아들도 같이 부랴 부랴 갔고 ..우리도 5시쯤인가 전화를 받고 받자 마자 우리 어머니 한테 전화해서 몇일 들어와서 애 밥 해달라고 말하고 . 시누이도 또 애랑 같이 당일날에 모두 도착 햇다.

날씨가 좋아지니 집에다 시체를 들수가 없어서 당일날 새벽에 이미 삥이관에 모셔 놧고 이튿날에 화장터가 가서 화장 하고 날리고 ..
참 스산하다고 말씀했으면 좋을지 .그냥 창고 같은 곳에 냉장고하나만 있고 그 안에 넣고 식구들이 둘러 싸도 빈 공간이 좌우로 2메터도 안 되여 보인다.
아침에 식사를 안 하셔서 쌀을 입속에 넣었단다. 원래 약하신데 거기에 누워 있는 모습 보니 동서는 무서워서 못보겟단다. (속으론 머가 무서운가면서. 시아버지한테 잘 못한게 잇냐? 하면서도 ) 내 옆에 오세요 . 그냥 그러고 말았다 .
인사하고 시체를 또 남자 4명이서 들어서 화장하는데 몇발자국만 걸으면 화장 하면서 직접 날리는것도 볼수가 없다.

집으로 오면서 사촌 시형이 어머니는 어쩌겟는가고 하니까 시누이가 이번에 엄마를 데리고 갈라 햇는데 엄마가 넘 고집도 피우고 좀 혼자 있다가 큰오빠가 가을에 모셔 가서 거기서 설 쇠자고 하고 봄에 오시겟으면 모셔 오겟다고 하니까 .다른 말은 안 하고 그게 좋겟다고 한다. .아니면 근처에 있는 사촌 동생이나. 사촌 형들도 자기네 부모도 아니고 자식 3명씩이나 있는데 아프면 자기네가 우리보다 더 앞장서야 되니 그것 만큼 또 부담이 어디 있겠나

돌아와서 음식 쓰고 이튿날 아침에 또 집에서 간단히 장례치르고 인젠 가족들만 남았고 비용 얼마 들었는지 게산 중이다.
요즘 농촌에서는 빈곤호면 촌에서 해주는게 많다 . 이래 저래 한집에서 1400? 1700? 얼마던지 내게 되엿는데 요즘 집에와서 채소 로 부터 화장터 ,음식점 비용 다 해서 그렇것 같다. 우리는 시누이를 돈 줘고 시형에는 집에가서 친구네가 보내준 돈에 같이 어머니 통장으로 보내 주겟다고 한다. 그런데 동서가 그돈 다 주면 어떻게 하냐고 가서 부조한 사람들을 칭커 해야 된다면서 둘이 다툼하다가 동서가 방에 들어가더니 트렁크를 여는 소리와 함께 시형이 들어가서 둘이 또 다툼하더라 .. 듣기도 거북해서 시어머니 보고 어머님 우리 고추장 좀 가져 갈께요 ..응 그래 .. 둘이 박에 창고에 와서 고추장을 푸면서 . 어머님 형님네 친구돈 나두고 그냥 쓴 비용만 받겟다 하셋요. 그나머지는 시형네 알아서 하게 나두시구요 ... 어머니는 .암튼 돈이 라면... (손에 들어가면 나오는 법 없다는 소리다)
올라 가니까 시형은 거실에 있고 그래서 침실에 들어가서 왜 그러냐 하니까 날 보는 순간 눈물이 글렁글렁 하는 동서를 보니 같은 며느리 신세인지라 .이제 어머니 한테 말햇다고 걱정 말라고 그냥 쓴 비용만 받고 그나머진 들어 오는건 받지 말라고 햇다. 그러면 안 된다면서 칭커 비용만 남겨 두고 어머니 한테 들여야 된다. 혼자서 어찌지 못하면서 먼저 말해 놓고 뒤수습은 못하면서 . 시형을 말하는 소리다. (그래 언제나 큰통만 치고 말하면 말 한대로 안 하는 사람 -우리 가족들 한테만 그런가 ?)
시누이가 시형보고 내가 엄마 한테 그돈 먼저 줬어 오빠가 집에 가면 그돈 나한테 줘 -- 집에 가서도 3일 지나서 재촉 해서 받앗단다

2달뒤 ,어느날 정심때 시누이가 나한테 윗챗 영상을 보낸다.나는 한참 시골에 가서 벼모철이가 가서 일하고 벼모 포장 품을 물에서 싯고 잇엇던 중이라 정심때라서 우리 엄마가 전화 한줄로 알았다 다 싯고 집에 와서 다시 영상 통화 보내기나 아직도 통화중 ?
우리 신랑 한테 보내니까 울 신랑도 통화중 . 또 무슨 일이 있구나가 뇌를 스친다. 일이 없으면 전화올 사람들이 아니니까 ..
우리 신랑이 먼저 나한테 연락 혼다. 시형네 둘째 .아들이 아프다네 지금 병원에 있대 .동생이 전화가 왔단다.알았어 와 함께 시누이 한테 영상 통화 하니까
시누이 : 네 형님에
나 : 어째 어떻게 아프다오 (큰병에 걸린중만 알았다)
시누이: 어깨 ,어덩이 뼈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햇대요
나: 어쩌다가 ? 싸움햇다오 ? (전에 좀 똘랑 피운다는 소릴 들었었던지라)
시누이: 층계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다가 넘어진게...
나: 무슨 층계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 가겟오 ? 싸움 햇던지 아니면 부부간에 싸움하는거 말리다가 큰오빠한테 맞았재오 ?
시누이: 모르겟어요 ..
나: 그런데 제한테 전화와서 상한거 말해서 멀 한다오 ?
시누이: 돈이 없어서 그렇겟짐
나: 제새끼 입원 햇으면 저네가 알아서 병원 데리고 가던지 해야지
시누이 : 사진 보내 왔어요
나: 이게 머 어지간히 다친게 아니구마는 ( 애가 눈 감은 대로있다 . 여게 저기 신땐투 선이랄까 ? 정신은 혼미 상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애가 창백하다 ) 이게 싸움해서 다치지 않았으면 층집에서 떼 내린거요 . (이두 생각뿐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으니까_)
** 한테 전화해 보오 (시형네 큰딸 )
시누이: 네 .. (한참후) 형님에 내 기딱 차서 할말 잃었어요
나: 왜 ?
시누이 : **가 집 6층 에서 떨어 졋때요 . 밑에 나무가 있어서 떨어지면서 나무에 먼저 맡여서 떨어졋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애가 당장에 죽었을지도 모른다네요 .
나: 어째 떨어 졋다오?
시누이: 아침에 큰오빠는 애를 학교 가라하고 .애는 가기 싫다고 하고 그래서 뺨을 떼려다나 . 그리고 한 3층 까지 내려 갓다가 다시 올라 와서 재차로 대들다가 큰오빠 한테 써거지게 맞고 6층 에서 문열고 자기 절로 떼 내렸다네요
나: 그집은 왜 조용할 날이 없오 ( 인젠 제새끼 제가 때리고 치료비를 달라고 ? )
시누이: 그리고 둘째 오빠네는 모르는걸로 해요
나: 알았오
몇일두에 시형이 우리 신랑한테 전화 해서 애를 잘 키워라는 말을 햇고 우리 신랑도 이미 알거는 다 아는것지라 형니한테 한소릴 햇닸다. 돈은 1000원 보내주고 영양제품 사서 먹이라 햇다
그뒤에 애는 많이 호전은 되엿고 영상 통화 햇을때 지력상은 문제는 없어 보이나 몸 생태가 불편해 보이고 ..하지만 그것보다 얘 심리상한테가 어떻게 되엿는지는 모르겟다.
시아버지 장례때 같이 왓을때만 해도 보통 애처럼 말 잘듣고 그런 애로 보엿는데 ...

좀 즘즘해 지나니 10월 중순에 또 우리 시어머니가 소변이 자주 매렵고 아래가 아프단다. 그래서 3명제중 우리신랑이 또 가게 됬다 . 동서가 전화와서 어머니 어떻다오? (내가 어떻게 아냐고 . 나도 의사 아닌데 ㅎㅎ) -대충 말하고 어머니 아버지는 큰아들을 얼마나 끔직하게 생각 하실길래 출장 갈때마다 번갈아서 아프냐고 를 여기서 나왔다
원래는 할빈에 있는 병원에 갈려 햇는데 전해에 시삼촌도 그런 병이여서 시어머니도 같은 병원에 입원하고 10일넘게 박에도 맘대로 못 나가서 인지 우리 신랑이 형압이 140-180까지 올라 갓단다.
자궁암이여서 떼여내고도 6개월 정도를 한주일에 한번씩 가서 씻어 내야 되는데 2달 가시고 하는게 넘 아파서 못하시겟다 하셔서 포기햇다. 시어머니가 큰아들 한테 전화해서 한달 동안만 와서 같이 병원에 가 줄수 없나 햇는데 결과는 가지 않았다는것 .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겟으나 ...지금 또 병원에 심장때문에 입원 하셧는데 손주벌이 병 간호를 해준다. 이칭땜에 가지 못해서
답답해서 시누이 보고 그때 시형이 가서 한달 있다가 산동쪽으로 모셔 갓으면 얼마나 좋은 가고 ..아버지 제사때는 가을인가 와서 모셔 가겟다고 하고 설 같이 쇠자던니만 필요할때는 가 보지도 않으면서 ... (시어머니는 아직도 시형제 아들 일을 모르고계신다)
이제 이칭지나면 그쪽으로 모셔 가던지 아니면 여기 모셔 오던지 .어머니 보고 거기에서 나올 생각 하시라고 전해라 햇다. 이침이 언제 없어질지 정말 걱정이다. 그러다 혼자 게시다가 돌아 가면 어찌는겟는지 ... 참 답답하다

현재까지 마루리 햇슴다.
빨리 봄이 왓으면 좋겟습니다. 농촌에가서 땅이랑 파고 잡곡 심게서리요 ㅎㅎ






당당굴님이 5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2) 선물 (1명)
IP: ♡.27.♡.129
마음의변화 (♡.99.♡.197) - 2021/01/26 21:28:20

사는게 모두 드라마틱함다,그래두 뭐니뭐니해도 부부가 화목하게 효도하면서 사는게 마음이 편한 같슴다.

여삿갓 (♡.27.♡.129) - 2021/01/28 09:01:32

네 사는게 다 지지고 볶으면서 사는것 갔슴다

깊은바다속 (♡.136.♡.149) - 2021/02/01 11:56:44

주인장님은 인생전환점에서 과단하게 결정 내리신거에 탄복합니다
첫번째 집 사고 팔고, 새아파트 바꾸고 ,한국행 선택하고 ,현재는 고향에서 자기 사업하시고
매번에 선택길에서 자신 형편에 맞는 방향을 선택하니
오늘의 성과가 있나 봅니다
성공의 인생사 잘 읽고 갑니다

여삿갓 (♡.245.♡.110) - 2021/02/24 09:45:24

감사합니다.

착한미남임 (♡.38.♡.83) - 2021/02/06 07:12:30

사는게 원래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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