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했던 리선배(李师兄) 러씨아노래사건

사나이텅빈가슴 | 2021.03.13 11:31:19 댓글: 1 조회: 165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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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리선배(李师兄) 러씨아노래사건

손전화를 뚜지다가 러씨아노래를 듣노라니

리선배가 생각난다.

리선배는 대학시절 한학년위의 선배이다.

160센치정도 작달만한 키에

얼굴면적 3분의 1정도 거의 되는

커다란 검정테두리 안경에

얼굴에는 항상 미소를 달고 살았었다.

주위사람들에 대해 의리가 많았었고

작은키에 비해

축구를 거의 프로정도로 잘했었던지라

전력대학 마라도나라고 불리울 정도로

학년 친구들은 물론 선후배들사이에도

인기가 많았었다.

그러던 그어느날

자률회(학생회조직)선배들 필업을 축하하여

마련했던 송별회때였던 같다.

20여년전이라 그때에는 송별회라면

판점의 대청을 하나 림시로 세맡고

별다른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했던 장소였던지라

술판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이번에는 제가 이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위해

무슨 절목을 표현하겠습니다!하고

자아 소개를 하고는

마이크나 조명등과 같은 설비들도 없이

제자리에 서서 노래도 하고 했었었다!

리선배 차례가 되자

선배는 제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자신은 러씨아노래를 준비했다고 했다.

러씨아 노래?!진짜로?!

그런데 다음 리선배가 부른 노래가사에

나는 그자리에서 웃음을 참다가 쓰러질번 했다~

너네 엄마 너를 낳고 죽엇다~

너네 아부지 속이 타더라~

바퀴없는 똥수레를 몰고

삐~걱삐~걱 잘도 가더라~

20여년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날 장면을 생각하며는

황당하고도 황당하다!

그자리에 있던 한족친구들이 못알아들었으니 망정

만약에 그누가 하나 노래가사를 알아들었더라면

모든개 매를 피면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더더욱 절묘한것은

그렇게 황당한 노래를

리선배는 더없이 경건한 얼굴로

태연자약하게 부른다는 것이다!

아마 애국가를 부른다해도 그정도는 안될것이다!

더욱 한심한것은 여기저기에서

好!好!하는 환호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지고

게다가 옆에 앉았던넘은 아는척까지 한다

노래가 러씨아의 영웅

카츄샤를 노래한 것이라는지

진짜로 로씨아 풍격이 느껴진다는지

.... ....

2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때 그정경을 생각하면

탄복되면서도 황당하기 그지없다!

추천 (1) 선물 (0명)
IP: ♡.203.♡.3
흘러갈오늘 (♡.250.♡.61) - 2021/03/30 11:39:43

이노래 우리때도 술먹으무 잘 불럿소.
근데 지금 들으면 좀 대방의 부모에 대한 저주같은게 대학생인 주제에 이런 노래 왜했을가 하는 생각도 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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