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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배달 한국, 중국 전지역배송

코로나 사태 한국 출장2

galaxy2 | 2020.11.13 20:19:25 댓글: 1 조회: 2093 추천: 2
분류타향수기 https://life.moyiza.kr/mywriting/4197298
11월6일 한국 입국해서 오늘까지 딱 일주일 지났다.
자가 격리하는게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것 같다.

11월6일 10:00 정도에 입국 수속을 전부 마치고 친구가 픽업나와서 함께 친구가 제공한 격리장소에 도착하니 10:30분.
가는길에 차를 세우고 친구가 마트 들가서 내가 저녁에 먹을 밥과 라면 그리고 소주 세병에 안주 사왔다.
(나는 맥주 별로 좋아안하고 중국술도 좋아안하고 소주 좋아한다.)
그날은 너무 늦어서 친구는 이튿날에 출근을 해야 해서 나만 혼자 소주 한병반 먹고 뻔들어져 잤다.

11월7일
보건소에서 14:00후에 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란다.
코로나 검사 받으러 걸어서 갔다오니 친구가 족발 사가지고 술사가지고 왔다. ㅎㅎ
둘이 17년만에 올해설에 고향에서 잠깐 만나서 다하지 못햇던 얘기들을 재미있게 했다.
이친구가 바로 <시골때 친구들> 편에서 나오는 철수이다.
11월 8일
아침겸 점심은 친구가 사온 라면과 어제 먹다남은 족발로 해결을 했다.
오후에 동생이 와서 한 일주일 먹을 식량들을 사놓고 갔다.
된장찌개 육개장 미역국 뭐 장국들도 포장해서 팔아서 참 좋았다.
밥을 먹고는 집안에서 운동을 하였다. 내가 원래 집에 있을때에도 평소에 달리기를 많이 한다.
한달에 1000키로 이상 달린다. 보통 저녁 술상이 없는 날엔 밖에 나가서 5키로씩 달리군 한다.
집안에서는 제자리에서 달리기를 하자니 좀 힘들었다.
11월9일
아침에 회사에서 걸려오는 위챗전화소리에 깨여났다.
밥도 먹지 않고 월요일 아침회의에 위챗전화로 참가하였다.
한국에 와서 격리하는줄 알고 회사에서도 나를 너무 괴롭히지는 않았다.
아침겸 점심은 동생이 사온 미역국에 밥 그리고 김치를 먹었다.
사실 나는 먹는데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40대에 들어서니 몸관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실해져서 밥을 많이 먹지 않는다.
낮에 회사일로 볶아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다 지나갔다.
친구가 오늘에는 보쌈과 술을 사가지고 와서 소주세병 혼자 까니 잠이 잘왔다.

11월10일
일상은 마찬가지이다.
아침에 깨나서 바로 회사일을 시작한다.
아침은 먹지 않는다. 우유만 마인다.
점심은 동생이 사온 육개장에 김치 그리고 엊저녁에 다 먹지 못한 보쌈을 데껴서 먹었다.
그리고 또 운동을 땀이 살짝 나게 하고 샤워하고 며칠동안 모아뒀던 옷들을 세탁기에 돌렸다.
오후에는 계속해서 회사 업무를 보고...
저녁에 친구는 오지 않았다.

11월11일
깨나서 일 시작하고 점심은 곰탕을 먹었다.
난 한국 곰탕이 참 맛없다.
오늘에는 회사일때문에 공장애들과 대판 큰소리고 치고 나니 기분이 별로다.
저녁때가 되니 친구가 회를 사가지고 왔다. ㅎㅎ
친구가 너무 잘대해주니 참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저녁에 갈때에 고객에게 대접하려고 가지고온 수정방 두병을 성의로 줬다.

11월12일
오늘에는 집안 대청소를 하였다.
이집이 친구사장님이 자기 직원들을 주숙하게 했던 집인데 요즘에 재개발이 들어서 이제 곧바로 허물고 다시 지을것 같다.
친구회사 중국 직원들이 설에 집갔다가 한국에 와서 자가격리 하는 장소로 변했던것이였다.
나 격리전에 이미 두명이나 자가격리 진행했단다.
자가격리했던 사람들이 집을 너무 거두지 않아서 주방에 기름때가 지고 구들도 한번도 닦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와닥닥 대청소 한번 해버리니 하루가 다지났다.
저녁에는 중국 축구리그 챔피언전 광주팀과 강소팀간의 경기를 술먹으면서 보고나니 10:30이 되였다.

11월13일
오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침은 간단히 우유를 먹고 점심에는 미역국에 김치를 먹었다.
저녁때쯤이 되니 친구가 오늘에는 뭘 먹고싶은가 한다.
오늘에는 집에서 휴식하고 내일 오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저녁에는 된장 찌개에 소주 한병 했다.

17년만에 만난 고향 친구 덕분에 이국타향에서 격리하면서도 호강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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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얼쥬쥬 (♡.190.♡.158) - 2020/11/14 07:31:55

격리라고 말하기 무색하군요ㅡㅋㅋㅋ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ㅡ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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