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고향행

요얼쥬쥬 | 2020.11.24 22:12:55 댓글: 10 조회: 3153 추천: 3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4201946
집중격리 끝나는 날에 폭설때문에 고향으로 못나오구
할빈에서 4일을 더 잇다가 23일에 네번을 바꿔타면서 겨우 집에 도착햇다.그 4일동안에 기차표를 사구 바꾸고 투이하기를 열번은 한것 같으다.
23일도 전날에 도문까지 직행을 삿는데 오후가 되니 그것이 또 팅윈해서 다시 쭝쫜으로 급히 바꿧엇다.
다행이 딸애가 인터넷으로 모든걸 해결해줫다.
할빈서역→장춘서역→장춘역→연길서역→도문 이렇게 바꿔타면서 왓엇다.
23일 할빈서역에서는 장춘행 출발이 정상이엿다.
20여분 달리더니 기차가 임시 정차라고 섯다.
10분 20분 30분 40여분이 지나서 다시 출발햇다.
이런 젠장 또 문제가 발생햇다.
장춘서역에서 장춘역으로 가는 기차가 35분 여유가 잇엇는데 40분 넘게 지연햇으니 또 계획이 삐트러진다.
기차에서 딸애한테 연락해서 다음 기차로 변경을 햇다.
불행중다행 다음기차 표가 4장 남아 잇어서 얼른 바꿧다.
그런데 바꾼 기차도 10분여유 뿐이다.
팅윈된 기차가 많아서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앗다.
다행이 더이상 지연은 안되고 장춘서역에 도착햇다.
바삐 서둘러서 다행이 탈수잇엇다.
기차에 타고나니 또 한가지는 시름 놓엿다.

이번에는 장춘역에서 연길서역으로 가는 기차만 제시간에 출발하면 된다.
연길가는 기차시간까지 한시간좌우 여유가 잇다. 팅윈만 안하면 된다.
역안에 식당에서 간단히 정심 먹고 연길행 기차시간을 기다리는데 20여분 앞두고 지연20분이라고 자막글이 나온다.
햐ㅡㅡㅡ 또 시작이다.
5분마다 지연시간이 늘어난다.
결국 71분 연착되서야 우리는 기차에 앉앗다.
지연은 우리한테 문제가 안된다.
연길까지 가기만 하면 된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도문 疾控中心에서 연락이 왓다.
연길서역까지 잡으러 온단다.
잡아다가 자가격리 시켜야 하니까..
한편으론 잘된일이다.
연길부터 집까지 편하게 갈수 잇엇으니까..

연길행 기차는 출발해서도 계속 지연이 됫다.
꼬테가 시속 140으로 달린다.
결국 대기부터 연길 도착까지 총 94분 지연됏다.
잡으러 온 분들도 그날은 엄청 기분 나빳을거다.

연길서역에 내려서 출구로 나오는데 또 엄청 밀려잇다.
열카메라 한대를 놓구 그많은 사람들 다 통과시켜야 하니까 당연히 밀린다.
겨우 열카메라 통과하니까 방역에서 우리같은 해외입국자들만 등록을한다.
우리를 마중나온 도문방역일군도 여기서 우리를 인계해서 버스로 나왓다.

휴ㅡㅡㅡㅡㅡㅡ 이제야 우리도 시름이 놓엿다.
이제 버스타고 한시간만 가면 내집에 도착할수 잇다.
한참을 달려서 집앞에 도착하니까 써취공작일군이 또 기다리구 잇다.
우리가 집에 들어가니 바로 집문에 封条를 붙엿다.
이렇게 우리는 또 자가격리가 시작댓다.

입국해서 집중격리 14일+자가격리 14일 =총 28일을 해야 된단다.
그런데 우리는 할빈에서 4일을 더 보냇으니 이제 10일만 자가격리하면 끝난다.
그래도 제집에 잇으니까 시설보다 모든게 편하다.
오랫동안 집을 비워나서 청소부터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하루가 금방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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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추억 (♡.137.♡.147) - 2020/11/25 10:50:18

고생많으시네요.
근데 할빈에서 연길까지 일반사람들과 함께 렬차를 타고 오게 하면서(그것도 몇번이나 바꿔타게) 집에 오면 다시 자가격리시킨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철저하게 통제하는건 좋은 일이지만 좀 과한거 같네요.아무튼 고생많으십니다.
그래도 집에 왔으니 한시름 놓으셨네요.

요얼쥬쥬 (♡.136.♡.231) - 2020/11/25 13:42:23

어쩔수 없죠.
요즘은 외국에 갓다오면 죄인입니다.
나가서 다니지는 못해도
내집에 잇으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봄의정원 (♡.162.♡.28) - 2020/11/25 17:54:44

도문 가시는데 장춘으로 오시지
고생 많았어요 ㅎㅎㅎ
이것도 나중엔 추억이 될검다~

요얼쥬쥬 (♡.136.♡.231) - 2020/11/25 21:12:48

한국에서 장춘행 티켓을 구할수가 없어서 할빈으로 입국햇슴다ㅡ정원님 말씀처럼 추억이 댓슴다.

피시골드 (♡.77.♡.209) - 2020/11/26 13:06:11

집 도착 축하합니다.

요얼쥬쥬 (♡.50.♡.87) - 2020/11/27 18:29:40

감사합니다.

nilaiya (♡.118.♡.173) - 2020/11/27 20:48:56

부쳐논 딱찌 가만 히 뜯고 바깥으 나가면 안되나요?

요얼쥬쥬 (♡.50.♡.87) - 2020/11/28 12:28:44

법을 위반하므 아이 되옵니다ㅡㅋㅋㅋ
지금 집에 잇는게 별로 답답함을 모르겟슴다ㅡㅎㅎ

못난님 (♡.82.♡.6) - 2020/11/30 13:58:22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고향이 도문인데, 저는 구정에 광동에서 도문으로 설쇠러 갈려고 하는데 , 문제 없겠죠 ?

요얼쥬쥬 (♡.136.♡.217) - 2020/11/30 20:03:01

저도 바깥구경 못해봐서 형세 모릅니다.
느낀바로는 요즘은 애들이 잇는 친척들도 서로 마주하기를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부모와 자식들 외에는 될수록이면 만남을 안하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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