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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 지금,내곁에.(5)>-★

조유비 | 2020.11.25 17:55:39 댓글: 0 조회: 1868 추천: 2
분류단편 https://life.moyiza.kr/mywriting/4202264


"야!! 이 위선자!!!!! "

민하는 뒤에서 소리치고 가버린다.


정훈이는 아랑곳하지않고 뒤도 돌아보지않고 병실로 돌아간다 .


늦은밤.

정훈이는 여은이랑 함께 있을때를 생각하면서 밤을 지샌다

"후우... "

한숨을 내쉬는 정훈이는 그때의 자신을 생각하면서 잠을 청한다.



돌아오는 내내 여은이는 안색이 안좋은 정훈이가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

정훈이의 모든것이 여은이의 감정세포를 자극한다.

한때는 자신이 목숨처럼 사랑했던 남자였으니

다시 빠지면 안되다는거 알면서도 아직도 사랑하고있는 여은이 한테는

정훈이는 지울수 없는 한장의 추억이였다..




며칠후.

일하던 도중 여은이의 전화가 울린다.

"여은아.. 엄마야 ..
너 얼른 집에와야겠다. 시우가 열이 안내려가네
아무래도 병원한번 가봐야할꺼 같은데..."

"응 알았어..금방갈게"

전화를 받던 여은이는 알바한테 일을 맡기고

다급히 집으로 향했다



"엄마...엄마.."

아픈 시우는 엄마만 찾는다..


여은이는 얼른 시우를 차에 태워서 병원으로 간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실로 향해 달려간다


"감기에요.. 아마 환절기라서 그럴꺼에요..

주사맞고 약처방 할테니 잘 챙겨 먹이면 금방 나을 꺼에요..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꺼 같아요."

여은이는 그제서야 한숨돌렷다.



여은이는 주사맞고 잠든 시우를 바라보는데 마음이 아파왔다

자기삶땜에 항상 곁에서 챙겨주지 못해서 시우가 아픈건 아닌지하면서 말이다 .


주사를 다 맞고 여은이는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며칠간 시우데리고 있을께 . "

아픈 시우를 차마 엄마한테 보낼수가 없어서 여은이는 며칠간 데리고 있기로 .햇다 .

집으로 시우를 데려와 맛잇는것도 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싶었다.



집에 데려와 밥먹이고 시우를 재우는데

여은이의 전화가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



"여보세요..?"

여은이는 의아해하면서 일단 받기는 했는데 .


"... "

상대방은 아무 소리도 안났다.


전화가 끊겻는지 다시보고 안끊긴걸 확인하고 여은이는 다시 말을 했다.


"여보세요 ?? 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요 ."


반대편에서는 여전히 조용했다.


"..여...은아.. "

정훈이였다.. 여은이는 바로 알아챘다.


"아니.. 니가 어떻게.. "


"미안해. 이렇게 또 연락해서.. 연주가 동창들한테서 청첩장 보낸걸 보고

니 연락처 알아냈어..내가 사정사정해서 알아낸거니깐 연주 너무 탓하지 말고

우리.. 만났으면 하는데.. 시간 돼 ?"


여은이는 한숨을 내쉰후.

"야..배정훈.. 너 왜 갑자기 이러는데..

우리 만나도 할얘기 없자나.. 왜 자꾸 내 생활에 끼어들려해 ? "


"아니.. 별뜻은 없구.. 그냥 요즘따라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진짜 면목없지만..나 한번만 더 만나줄수 있어 ?"


이제와서 이러는 정훈이를 여은이를 이해할수가 없엇다



6년.. 자그만치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

고작 자신이 믿었던 아이가 자기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았다고

이제와서 지난 사랑 찾는 정훈이를 도저히 이해를 못했다.



"미안한데 .. 나 시간안돼.. "


여은이는 이런 만남으로 인해 자신이 또 후회할까봐 아예 철벽을 치려 했다.


"여은아.. 제발... "

정훈이는 끝까지 사정햇다.


"미안해.. 다신 이런 전화 하지 말기를 바래..

나 바빠서 먼저 끊을께 ... "


뚜우----------



지금의 여은이는 시우만 생각하고 싶었다..

시우가 아픈데 자신의 감정따윈 생각할 겨를이 없는 상황이였기 때문이다.




하루 푹 자고 일어난 시우는 이젠 다 나은듯 막 뛰어다닌다.

활기찬 시우를 보면서 여은이는 한시름 놓는다.


"시우야.. 엄마랑 뭐 하고픈거 없어 ?"

이젠 시우가 아프지 않으니 여은이는 시우랑 더 재밋게 보내고 싶었다.


"엄마.. 나는 왜 아빠가 없어 ?"

"..."


시우가 처음으로 물어보는 질문이였다.


여은이는 당황햇지만 혹여나 시우가 상처받고 있는건 아닌지 해서 조심스럽게


"왜? 시우도 아빠 갖고 싶어 ?" 라고 물었다.


"아니.. 엄마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다 있는데 아빠만 없어서..

유치원에 가면 애들이 엄마아빠랑 놀이동산도 가고 그런다는데

나는 항상 할머니랑 할아버지랑만 가봐서... "


시우는 살짝 서운해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한다 .


시우한테 자신이 아빠몫까지 사랑해주고싶었지만

엄마의 제안으로 시우를 너무 소홀히 한건 아닌지 싶은 여은이.


자책감이 앞서지만

"나중에 시우가 크면 엄마가 다시 말해줘도 될까 ? "

어쩌면 여은이도 지금은 시우한테 말하고싶지 않았을것이다.



"시우야.. 엄마랑 시우 좋아하는 케익 사러 갈까요 ??? "


여은이는 화제를 바꾸려고 말을 꺼냇다.


초코케익을 좋아하는 시우는


"좋아요~" 하고 답해준다.


여은이는 얼른 시우한테 옷을 챙겨입히고 집문을 나선다.



** 케익점.


"초코케익 하나랑 치즈케익 하나 포장해 주세요. "

여은이는 주문을 하고는 곁에 테이블에 시우랑 같이 앉아있는다.


"우리 시우. 초코케익이 그렇게 조아? "

"응!!!!엄마. 시우는 초코케익 짱조아~@@!!! "


시우는 밝은 미소를 띄면서 여은이한테 답한다.

그렇게 케익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은이의 뒤에서



"엄마??? ..."


무의식적으로 여은이가 고개를 돌려서 보는데..


" 서민하... ????" 였다...




#윱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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