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추억

봄날의토끼님 | 2023.11.11 04:19:33 댓글: 10 조회: 664 추천: 3
분류수필·산문 https://life.moyiza.kr/mywriting/4516588
영원히 겨울에 머물것 같은 꽁꽁 얼어붙은 마음으로 항상 따뜻한 봄날만을 기다렸다.

언제면 나한테도 꽃피는 봄이 올가? 봄이 오면 나의 마음도 사르륵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그러다 우연히 봄날의 그 어느날 "春天”이란 닉네임을 가진 봄날같은 너를 만났다.

너는 봄날의 햇살보다 더 따뜻했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나의 마음속 빈 공간을 차곡차곡 봄향기로 가득 채웠다.

어느 봄날 눈부시게 행복했던 우리와 아름다운 추억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다시 봄.

네가 없는 봄에도 꽃들은 피어나고,

영원히 ""에 머무른 너와 너 없는 봄날에 영원히 "꽃"으로 남고 싶은 나.

난 오늘도 봄날을 기다려본다.


로즈박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단차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3) 선물 (2명)
IP: ♡.65.♡.126
로즈박 (♡.101.♡.78) - 2023/11/11 05:24:19

노래 가사가 생각나요..
꽃 피는 봄이 오면 내 곁으로 온다고 말햇지~
노래하는 제비처럼~~
항상 좋는 기억들로만 간직하고 그리워하자구요..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는것처럼..
내년봄엔 착한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주지 않을가요?ㅎㅎ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1 08:17:46

꽃 피는 봄이 와도 그는 더이상 내곁으로 오지 않음을 잘 알기에
이토록 마음이 시린게 아닌가 싶네요.
로즈박님 말대로 내년 봄을 한번 슬며시 기대해 봐야겠어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단차 (♡.252.♡.103) - 2023/11/12 07:41:15

봄날의 토끼님에게는 또 새로운 봄날이 찾아올 거에요.
응원할게요.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2 10:18:58

감사합니다, 단차님!
이미 눈부신 봄날을 만나서 후회가 없을 정도라서
새로운 봄날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아요.
봄날도 좋지만 그래도 여름, 가을, 겨울이란 나머지 아름다운 계절들이 있어서
그래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순환되는 사계절을 즐기려해요.

황금보배 (♡.104.♡.43) - 2023/11/12 12:10:31

캔의 <내 생의 봄날은> 노래가 떠오르네요~

하루빨리 주인님이 배추랑 홍당무우랑 들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하루하루가 선물이기를 바랍니다 ~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12 23:55:01

재치가 있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홍당 무우랑 배추 제 돈으로 사먹을게요 ㅋㅋㅋ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가을의야옹이 (♡.99.♡.132) - 2023/11/22 14:45:50

이 야옹이가 토끼님한테 봄날같은 사람이 될수만 있었으면...
근데 난 포인트가 없어서 토끼님한테 포인트 못드려요 ㅜㅜ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25 23:14:37

야옹이님은 봄날의 햇살같은 분이시지요.
포인트 안주셔도 되세요. 그 마음만 넣어둘게요~ㅋㅋㅋ

억금이 (♡.86.♡.129) - 2023/11/25 14:30:03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반드시 돌아오죠~ "봄"을 마주할 그날이 설레이지는 않나요?

봄날의토끼님 (♡.65.♡.126) - 2023/11/25 23:16:39

네, 계절이 순환하듯 영원한 겨울도 없고 영원한 봄날도 없는것 같아요.
추워도 곧 따뜻한 봄날이 곧 찾아올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또 그 희망과 기다림속에서 하루하루 잘 사는게 아닌가 싶어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항상 "설레임"이 동반되는것 같아요.
우리 억금이님께도 곧 따뜻한 봄날이 온몸을 감싸주는 날이 오기를 바래요!

22,943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보라
2006-08-09
33
63044
단차
2023-12-13
4
526
죽으나사나
2023-12-13
2
350
죽으나사나
2023-12-13
2
339
원모얼
2023-12-10
2
487
원모얼
2023-12-09
3
424
죽으나사나
2023-12-08
3
357
원모얼
2023-12-07
3
486
죽으나사나
2023-12-07
4
369
죽으나사나
2023-12-06
3
289
여삿갓
2023-12-06
5
653
죽으나사나
2023-12-05
4
406
죽으나사나
2023-12-05
4
547
원모얼
2023-12-05
4
475
여삿갓
2023-11-24
2
829
단차
2023-11-23
3
560
단차
2023-11-23
2
335
단차
2023-11-22
2
342
단차
2023-11-22
2
269
단차
2023-11-21
2
352
단차
2023-11-21
1
237
여삿갓
2023-11-20
0
586
단차
2023-11-20
1
277
단차
2023-11-20
1
360
봄날의토끼님
2023-11-19
3
727
여삿갓
2023-11-19
2
625
단차
2023-11-19
2
363
단차
2023-11-19
1
27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