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점원은 제니엿다
제니는 부근에잇는 대학의 학생이엿는데 여기서 알바를 하고 잇엇다
제니가 안내해줘 제니의 학교로 놀러갓다 학교정원은 넓고 깨끗햇다
영국식의 안티크하고 멋잇는 건축물들도 많앗다
분위기 좋은 카페랑 야구복이랑 여러가지 문방구도 파는마트도 여기저기에 잇엇다
외부인들의 출입은 특히 제한하지 않앗다
제니는 지방도시출신이라 대학오기까지 외국인들도 별로 본적이 없엇다
주말이면 우리는 카페에가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말을 하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거나 하며 시간을 보냈다
큰 건물안에
도서관이 있었는데 사람은 항상 적엇다 카페도 별로 붐비지 않았다
학교도 넓고 좋고
도서관이든 카페든 마음도 들고해 나는 자주가서 여유적적한 시간을보냇다
제니와 함께 잇는시간이 좋앗던것이다
정원에서 산보 할 때도 있었고 교외로 드라이브할러 갈 때도 있었다
그때 회사에서 야구시합의 VIP티켓을 발급할 때가 많았다
나한테도 몇장씩 나오는데,나는 가족들을 데리고 온것도 아니고 혼자인지라,
회사직원이나 제니를 데리고 갓엇다
VIP룸에서 천천히 맥주를 마시며 시합을 즐겻엇다
즐거운 시간들이엿다
나:너그때 왜 나한테 말걸엇지?
제니:내가 비슷해 보이는 애가 나를 3초이상이나 빤히,아니,멍하니 쳐다보니 말걸엇지
나:멍하니?
제니:그래,너 나한테 반햇지?
나:하하하 반하긴.
나는 소리내여 웃으며 애써 속 마음을 감추었다
그때 제니는 너무 예뻣엇다
우리가 백인들의 나이를 잘못맞추는 것처럼 얘네들도 우리의 나이를 잘 못 맞춘다
미국의 프로젝트는 난관에 봉착햇다
열몇개의 라인을 외국에서 한번에 설치해 시동한 경험이 없었던거다
일본국내에도 엄청나게 큰공장들이 많앗지만 여긴또 스케일이 달랐다
큰 프로젝트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 했지만 일본국내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가지 난제에 부딪치게 된다
기술과제도 물론이지만 시동중 부품조달이 큰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햇다
공장밖에는 일본에서 수출해들여온 수백대의 설비가 놓여잇다
이걸 라인배치도에 따라 공장안의 각 라인의 기정위치에 설치한다 유틸리티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는데 1호라인부터 차례로 가동한다
라인하나 가동시켜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몇백명이 동원되여 3달이상 걸린다
부품은 일본에서 가동할때의 몇배이상으로 고장난다 대부분 로컬들이 마슨것임.
앞 라인에서 고장난 부품은 예비부품을 다 써버린후,아직 가동되지 않은 뒷 라인에가서 뜯어오기 시작한다
부품조달이 따라가지 못하니깐 말이다
이젠 제조부 애들이 보고도 하지않고 막뜯어갓다
한 설비에 수십,수백개의 부품이 잇는데 7,8호라인까지 가면 어느설비에 얼마만큼의 부품을 뜯어갓는지 누구도 파악하지 못함
부품뜯어오는걸 금지시켜도 먹히지않는다,
제조부 각 현장담당들은 제담당 설비를 어떻게하든 가동시켜야 하니깐.라인이 서면 큰일이다
라인은 여러개의 공정이 잇고 수십대의 설비가 잇다
각 공정마다 PM책임자가 잇고 스케쥴을 관리한다
나는 그중 한공정을 책임진다,나도 각공정 책임자와 협력해 스케쥴대로 가동해야된다
내가 각 담당과 뒷라인의 우리담당인 공정을보러 현장으로 갓는데 우리앞에서도 서슴없이 부품을 뜯어갓다
일본국내에는 상상할수없는 일이다
현장은 기술직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른다
프로젝트의 스케줄에 점점 차질이 생기게된다
마지막 라인의 SOP도 가까와지고잇는데,아무리 봐도 기한내에 가동할것 같지 않다
근데,안된다고, 절대 말할수 없는것이다
스케쥴을 수정해 기한을 연기할수 없다
여기에온 설계자들은 기술인원이기도 하고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이기도 하다
매니저는 다 설계기술직들이 맡는다
기술대응은 물론이기도 하고 프로젝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매주 상부와의 회의에서 진척을 보고하는데
어떻게하든 기한내 임무 완수하라고 상부에서의 독촉도 빛발치다
차질이 생기면 제일먼저 책임추궁당하는것이 PM이고 다음에 협력관계에 잇는 각부서 책임자들이다
손실도 엄청나게 되기에 무슨수를 써서라도 꼭 기한내에 가동해 임무를 완성해야 된다
명령은 절대 거역할수 없는것이다
통수가 지시를 내리면 그냥 돌격해야 된다
멈춰서면 안되고 구실대면 더 안된다
인정사정 안본다 결과만 본다
P사는 일본국내5만명,전세계에30만명의 사원이 잇는 거대한 그룹조직이다
이중 국내 5만명중 생산직을 제외한 모회사(본사급)의 3만명이 최정예부대(기술,마케팅,인사등)이다.
이들이 주도로 전세계의 그룹회사를 거느리고 각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상부의 지시에는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각공정책임자포함해 우리들은 매일 긴급대책회의를 햇엇다
배터리사업부는 사업부안에 수출부,조달부등 각기능부서가 다잇엇다 한개 사업부가 그냥 외부의 한개 대기업규모다
미국에서 발주한 부품들을 일본현지에서 조달부가 조달해 ,수출부가 수출서류 작성해 미국에 수출한다
이젠 배편이아니고 항공편으로 보내는데,이래도 일주일은 걸린다
납기가 걸리는 부품도 잇어 이미 부품쟁탈전은 시작되엿다
부품회사도 회사내의 우선순위가 잇다 비지네스 상대에 따라 대응스피드도 다르다
파트너회사와 교섭도해야 하고 사내에 저항도 잇엇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번엔 공을 들여 어떻게든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랜 회의끝에 우리는 계획을 앞당겨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기로 끝내 결심했다
현지조달이 이때가지 해결되지 않고 난제엿는데,파트너회사와 교섭도해야 하고 사내에 저항도 꽤 잇어 난항햇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번엔 공을 들여 어떻게든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파트너관계로잇는 각부품업체의 미국현지법인대표를 불러 회의를 소집해 교섭햇다
부품업체라고 해도 다 매출 1조엔이 넘는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메이커들과 물산상사들이다
그들에게 지금까지의 데이터로 우리회사의 부품수요를 예측해 미국에 잇는 그들의 창고로
대량의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출해 들여와 쌓아두는것이다
물론 수출수속도 얘네가 해서 들여온다
P사는 일본현지에서 부품 살필요도 없고 수출서류도 작성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룰에 따라 발주할때 일본현지부장의 결제승인을 받을필요도 없어진다
여기서사면 그냥 미국의 예산을 쓰면 된다
스피드도 빨라진다
현지에서 물건사는것과 같다
발주하면 하루내에 도착한다 일본국내 보다 조금비싸지지만 수출비용도 감안하면 크게 차이가 안난다
그리고 우리의 미국회사에 K사,0사,M상사같은 중요파트너회사들은 항상 직원몇명씩 장기주재시켜 긴급상황에 대응하게 햇다
부품중에 도면을 따라 가공하는 가공품이 특히 납기가 걸려 문제엿다
현지에서 절대 조달이 안된다 이때 M상사가 큰역할을 발휘햇다
M상사는 유명한재벌상사로 거대한 공급네트워크를 가지고 잇엇다
P회사에겐 유리한 조건이지만 거래회사들한테는 납득이 가지 않는 불리한조건이다
리스크도 잇고 창고에 팔리지 않을지도 모르는 대량의 재고를 항상 쌓아두어야 한다
그런데 거래회사들은 며칠후 조건을 승인해주엇다
P회사의 엄청난 브랜드파워가 힘을 발휘한것이다
장래의 거래도 잇고해서 따라준것이다
그리고 리소스가 모자란지라 우리는 일본에 임시로 수십명의 지원부대를 요청해
그들에게 각라인을 돌아다니며 각설비의 모자라는 부품을 통계하게 햇다
필요한 정확한 부품수량을 알아냇다
예비품을 포함해 부품을 대량으로 발주하기 시작햇다
또 엄격한 사내 규률을 제정해 상부의 승인을 받은후, 제조부각부서에 통달햇다
누가 또한번 보고없이 부품을 뜯어가거나 하면 그부서의 상사를 통해서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햇다
큰창고를 따로 더 만들고,부품대책관리부서도 기존부서와 별도로 더 만들엇다
현지 로컬들의 교육에도 힘을 들였다
기술과제들은 기술인원들이 워낙 기술력이 잇는지라 어떻게든 해결은 되엿다
이렇게 프로젝트는 점차 스케쥴대로 돌아가기 시작햇다
다음편에는 샌프란시스코에 갓을때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전국조선족 소학생우수작문선-- 全国朝鲜族小学生优秀作文选
바다가의 조개--海边的扇贝
그림동화--格林童话（朝鲜文）
상장기--上庄记（长篇小说）
中国朝鲜族艺术文论集.舞蹈篇--중국조선족 예술연구문집입점신청
서양 애들은 아시안들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잇더라구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잇지만..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착하고 인간성이 좋은사람들도 많앗습니다
그들도 우리도 서로 편견을 가지면 않되겟죠
좋은 하루가 되셧길 바랍니다
러브스토리 나오겠는가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길게 썼슴까?ㅎㅎㅎ
옛날에 제가 マブチモーター에 다닐때
생각이 납니다
광동성 6개공장 한개공장에 직원이 3천여명
한번 회의를 하면 관리직몇십명이
우르르 모여서 하고
6개공장에 일본어통역만 103명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니 그때 그시절이
떠오릅니다
근데 친구사귀기에 연애사업
잘 돼갑니까?ㅋㅋㅋ
당연하죠 프로젝트 수행할러 갓으니.
그럿셧군요
연애사업같은거 한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