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싫어
     -아~ 연애하고 싶다.

혼자인 내가 싫다.
상급의 눈치를 봐가며 하루를 마음 졸이며
매일매일 같은일만을 반복하는 것도  지겹고
집이라고 돌아와봐야
하소연할데도 없는 나 자신도 싫다.

언제부터인가 전화붙들고 앉아서
남친한데 애교떨고 싸우고
눈물질질 짜면서 나한테 하소연하면
눈꼴시다던 친구들이 부러워 졌다.
아~ 나도 연애 하고 싶다.

상쾌한 주말아침
없는 솜씨 다 동원해서 맛나는 점심밥 싸고
푸른 잔디찾아 우리 애인이랑 같이
파란하늘 높은 하늘에
하얀송이 구름이 수놓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

잔잔한 비내리는 거리를 걸어도
같이 걸어줄 사람이 있고
하얀눈이 내리는 겨울바다가를 거닐어도
겨울바람에 상기된 내얼굴을 감싸주고
차가워진 내 손을 따뜻하게 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또닥거리며 싸워도
삐진나를 달래줄 수 있고
나의 애교에 넘어와
금방 웃어줄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

상급의 눈치봐가면서 데이트 약속하고
데이트 약속늦을라 말도 않되는 거짓말도 해보고 싶고
하루쯤은 애인위해 휴가도 내고싶다.

to:우리 애인에게
나 애인생기면 너무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
하고싶은거 다 해봐도 괘찮지?
사랑싸움도 꼭 해보고 싶은데~
사랑해 자기야~~
함께해줄수 있지?
        -자기를 사랑하는 자기 가 -









아~  연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