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반복되는 하루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는 기분
할일은 많지만 아무것도 하기싫은
그렇다고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는 그런날 ~
이런 기분이일땐 늘쌍 그랬듯이
차를 몰고 목적없이 드라이브를 나왔다.
해변도로로 보이는 출렁이는 바다~
봄이라고 핑크핑크하게 길옆에 보이는 만발한 꽃들~
따스한 봄날의 햇볕에 뜨거운 차안
창문을 여니 소리가 시끄럽다
스쳐지나는 바람이 시원하니 좋다
하지만 창문을 닫았다~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풍경을 즐기고싶어서~

그리고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뇌리에 스쳐지난다
그리고 잠깐써니 생각도 났다
어디선가 본글인데 착한사람일수록 일찍 세상을 떠난다했다
왜냐하면 착한사람들은 천사들이 빨리 행복한 천국으로 데려가기때문에~
써니도 너무 착해서 천사들이 성급하게 빨리 데려갔나보다
인생은 수련이고 수행이라는데 나는 제대로 하고있는걸가?

바다옆에 초모자를 쓰고 앉아있는 어부가 보인다
그리고 갑자기 북해에 가고싶어졌다
십여년전 지도에서 보이는 제일북쪽끝을 짚어보고
그냥 생각없이 갔었던 북해는 기억에 남는 좋은 도시였다
바로 비행기표를 끊고 그때그랬던것처럼
바로 내일 북해로 가고싶은 충동을 억제했다
그렇지~난 내가 책임져야할 내새끼가 있지~
옛날처럼 가고싶으면 가고 오고싶으면 오는 그런 자유의몸이 아니지~

갑자기 슬슬 배고파졌다
앞에보이는 갈림길로 들어서서 바다옆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들이 안먹고 남긴 우유를 마시면서
간만에 모이자에 들어와 자취를 남긴다
쎄껀드폰 아이폰은 역시나 제멋대로 내가쓴글씨를 막 고쳐나서
쓸때마다 위에 글자를 클릭해서 번거롭게 확정해야되고
띄여쓰기 엉망인 문구는 역시나 수정하려면 전체문장을 다시써야돼서
뭐 알아서 알아보겠지하면서 그대로쓴다ㅡ
익숙한 안드로이드폰은 초기화안해서 쓰고싶지않다

저번주인가?저저번주인가?
우리나라 안보에서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나의 컴퓨터랑 노트북을 싹 검사하고
가면서 컴이랑 핸드폰을 전부 초기화하라고 했다
나를 위해서란다,내핸드폰에 나도모르는사이 뭐가 깔렸나 ?
아무튼 나를위해서 해주는 그배려의 말을 알고있다
별로안쓰는 아이폰은 바로 초기화했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직도 안했다
할엄두가 안난다
그많은 애플을 다시깔고 저장하고 아름차다

생각해보니 대충 알것같기도하다
난 내조국을 사랑하고 내가 중국조선족이란것에 항상 고마웠었다
살면서 켕길만한짓을 한적도 없다
당당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닥친 상황에 떨리기도 했다
내가쓰는 브이피앤을 적고 찍어갔다
내가하는일에 필요한건데 고객소통을 위해 필수인건데 하니까
나의업무에 꼭 필요한것만 하란다
아~그말에 알것 같았다
그 필요없는간 아마 유튭일듯하다
보다보니 이상한것들이 추천에 떠서 보다보니
세상만사 별의별것을 호기심에 본것이 원인인듯하다
우리 민족에 관한것 그리고 ㅈㅊ에 관한것ㅂㅈㅅ이랑 ㅋㄹㄴ에 관한 등등
보지않아도 될것들을 그냥호기심에 검색해본게 잘못인듯하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가면서 한마디 그들이 왔던일을
친구친척 그누구에게도 말하지않는게 나에게 좋을거라면서
그래서 정말 누구에게도 말을 안했다
ㅎㅎㅎ
그런데 그냥 오늘은 일상에 쓰고싶어졌다
쓸데없는 호기심은 그냥 버리는게 좋을듯

한것없이 시간도 빨리가네
아들데리러 유치원에 가야될시간이 거의됐네
뭔소리지? 하이어우소리인가?하이어우도 울던가?
하이어우 조선말로 뭐였지?갑자기 생각안난다
아......이제 가봐야겠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놓고 또 짜투리시간에
노래들으면서 모이자를 끄적인다
써니생각날때 모이자에 들리는건지
모이자에 들리면 써니생각이 나는건지 ~
오랫동안 잊고살다가도 어느순간 갑자기 생각난다
써니랑행복했던 추억들~

요즘들어 다 귀찮다
운동도 안하고 심심하면 먹고 했더니 5키로나쪘다
또 슬슬 광주갈때된것같은데 준비가 필요한데 준비하기도 귀찮다
매일매일 허송세월하고있다
광주에 다녀올때마다 자유를 느끼고 몸도 날씬해져서 온다
그리고 와서는 또 그동안 뺀 살을 찌우고~

갑자기 경비아저씨가 옆을 지나가나가는데
작업복뒤에 큰글씨로 안보라고 적혀있다
음...그들의 증서는 두글짜로 크게 궈안이였다
그냥 그렇다고~~~

딩가딩가 당가딩가해 ~
노는게 좋아~아이스크림 먹을래 ~
딩가딩가 당가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