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남자

추한여자 | 2022.03.28 18:43:58 댓글: 12 조회: 1322 추천: 1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59552

문득 선 봤던 그남자 생각이 난다.

그 남자 아빠는 울 아빠와 한 단위에 있으면서 내가 자라는걸 지켜보신분이다.

항상 울집에 와서 술마시고 아빠와 담소나누시던 분.

그러다 내가 20대중반되였을때 당신의 며느리로 날 점찍어둔지 오래된다면서 아들과 연을 이어주셨다.

그래서 그 남자를 만났다.
첫인상에 마음에 안 들더라.
행동거지도 말투도 다 맘에 안들었다.
왜 맘에 안드냐구????
그냥 이유없이....

그래서 싫다했다.
그때 아빠와 엄마는 엄청 아쉬워하셨지만 본인이 싫다는데 뭐 어쩌겠냐면서  나의 의사를 존중해주셨다.

......
......
......

그냥 그때 그 남자한테 시집갔던걸.
눈이 머리꼭대기에 붙어가지고는 ㅎ.



추천 (1) 선물 (0명)
IP: ♡.136.♡.2
고비드 (♡.25.♡.24) - 2022/03/28 19:22:02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지를
풀어 놓앗군요
재밋는 글이네요
인생이 새옹지마
아니겟습니까

추한여자 (♡.136.♡.2) - 2022/03/28 19:24:53

이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사실 나 요즘 뭔가 쌓인게 많다보니....
댓글 고마워요.^^

고비드 (♡.25.♡.24) - 2022/03/28 20:09:02

추억속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앗스니 좀
홀가분해 지셧슴니까

추한여자 (♡.136.♡.2) - 2022/03/28 20:12:28

글쎄요 ㅋㅋㅋ

추한여자 (♡.136.♡.2) - 2022/03/28 20:17:29

곰곰히 생각해보니 좋아진거 같습니다.^^

고비드 (♡.25.♡.220) - 2022/03/30 12:21:01

곰곰이요
그 놈의 곰이 문제네요
그러면 성성이는 어떠세요 ㅋㅋ
롱담 햇습니다

추한여자 (♡.136.♡.2) - 2022/03/30 12:45:44

간만에 즐겁게 웃었습니다.넘 잼있네요.^^

안양시청 (♡.27.♡.186) - 2022/03/28 23:59:46

두고두고후회할거에요

추한여자 (♡.136.♡.2) - 2022/03/29 05:24:11

아주 잠깐... 그렇게 두구두구 후회할 정도루 막 아쉽지는 않습니다.^^

리플리히 (♡.35.♡.159) - 2022/03/29 09:55:17

정이 들었던 사람도 아닌데...ㅎㅎㅎ

추한여자 (♡.136.♡.2) - 2022/03/29 10:02:14

그냥 그랬더면 어땠을까?하는 심리에 ㅋㅋㅋ

우리북두성타고 (♡.246.♡.61) - 2022/04/03 07:46:17

어른들 말씀 듣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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