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만남
여기서 남녀 사랑에 대해선 제외해서 말하려고 한다.
소중한 만남이란 인생에서 인품이 좋은 분을 만나서 인생이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사례1.
상하이 뽀트 전시회에 온 한국인 단체를 만났는데 인젠 여러차례 중국 전시회에 왔는데 별 건질게 없고 중국 사장님들과 만나도 별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모두 의견이 분분했다.
흠......문제는 서로의 이해가 부족하여 더 깊은 거래가 이루지지 않은것이였다.
그래서 첫날은 그런대로 눈치 보면서 지냈고
이튿날엔 좀 인상이 너그러워 보이는 분 서너명을 점찍어서 제안을 했다.
"중국엔 먼저 친구로 사귀고 후에 장사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 사장님이 인상이 좋으시면 한두명이라도 사귀세요. 많이 다녀봐도 사귀지 못하면 전시회에 참여하는 의미가 없어져요. 요구하는 제품이 없어도 그 사장님이 만들어 드릴수도 있습니다...인품만 좋으시면 서로간 인연이 유지 될 수 있고 순 업무상 거래만 하려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장님들은 알뚱 말뚱 반신반의로 2일째 3일째 전시를 마치고 중국 사장님과 인연을 맺고 갔다. 후에 충칭 스타트모터 회사와 창저우 마감재 생산 회사가 한국 부산의 두 회사와 각각 거래가 이루어졌다. 영어로 서로 메일 주고 받기도 하고 급할 땐 나한테 전화가 와서 전해 달라고도 한다.

사례2.
한국 한 사무용품 생산 판매 업체. 상하이 철사회사...
두 사장님 인연 역시 서로의 인품을 인정하면서 오래동안 유지해왔다.
한국인이 중국에 올적엔 중국 사장이 좋아하는 게장과 인삼을 세관 눈 피해 가면서 가져다 주고 중국 사장은 미국에 갈적마다 한국에 들려서 회포를 나누고 중국 특급 용정차와 동충하초를 선물 하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날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중국 업체들이 철사를 바로 만들지 못해서 호치키스 못이 책을 박다가 부러져서 애먹는다고 했다.
중국 사장이 그럼 내가 해볼까? 하고 청을 들었다.
그래서 밑에 직원한테 공장부지 마련부터 공장 건설 그리고 제품 공급 가격까지 계산을 했는데 기존 공급업체보다 20%이상 비쌌다.
그러니 한국 사장이 그럼 3년동안 그 가격을 유지해 달라고 했다.
중국 사장은 강철 공급사인 보산강철공사와 협의하여 3년동안 동일가격으로 공급을 하도록 하고 공장을 건설해서 제품을 매달 16컨테이너를 한국에 공급하게 되었다. 한국 시장의 80%이상 점유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회사는 이것을 발판으로 보잉과 에어버스 에어백에 들어가는 철사도 연구 제작하여 매달 200여톤씩 공급 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달려서 불과 3년만에 이루어졌다.
한국 회사는 제품 질이 보증되니 미국과 중동에 수출을 하여 더 많은 공급을 요구하였다.
두사람의 인연은 오래도록 가까운 친구로 지내는데서부터 이어져 내려왔고 합작도 이루어졌다.

일처리가 아주 지독한 그런 사람은 거리를 두어야 한다.
자기 부모한테, 가족들한테. 직원들한테 아주 잘못 대하는 사람은 인품이 좋지 못한 사람이다.
인품이 좋은 사람은 기본이 된 사람이다. 사람을 해치려는 마음이 없고 생활에 적극적인 면이 있다.
인간의 만남에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