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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입학 시험 성적

sohu01 | 2023.07.19 17:43:48 댓글: 9 조회: 1785 추천: 6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487938

집사람은 애 공부를 위해서 3년전에 huawei 버금으로 가는 좋은 회사에서 사직을 하였다.

소학교까지 성적이 계속해서 중등 수준에 머물러있었다.
중학교 올라가서부터 확실하게 관리해서 공부 시키기 위해서 월급도 좋고 복리후생도 좋은 회사를 사직했다.
사직후에는 정말 날마다 애 공부를 위해서 맴돌아쳤다.
첨엔 자기가 직접 배워주려고 시도했지만 지식을 쉽게 다른사람에 가리켜줄수 있는게 아니였다.
아니면 선생님이 뭐 필요할가...
첨에는 학원을 찾아서 공부를 시켰다.
날마다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저녁이면 숙제 완성할때까지 애 방에서 감시까지 하면서...
애가 참 자각성이 없다... 어른들이 감시만 하지 않으면 컴퓨터 보고싶은거 다보고...
핸드폰도 공부에 필요하다 하고 가져가서는 보고싶은거 다보고
바로 옆에 앉아서 감시하지 않으면 다른짓거리 한다.
3학년엔 위챗과 QQ 비밀번호를 모두 바꿔놓았더니 컴퓨터 버전의 抖音으로 친구들과 챗팅을 진행하고 있었다.
덕분에 抖音에 챗팅 기능이 있는것도 알게되였다.
애가 반주임 선생님한테 관심을 많이 받게 하려고 자원적으로 자모조장까지 자청하고
선생님 도와서 반급에 시시껍질한 잔일들을 다해서 나중에 졸업식하는 날엔 영예 학부모 칭호까지 수여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는 헴이 못들어서인지 3년동안 부모 눈을 속여가면서 거짖 공부를 한것 같다.
물리 화학 영어는학원 다니고 수학은 1:1로 현 재직중인 중학교 수학 선생님 모셔서 교육을 진행했것만
3학년 후학기 다섯차례 모의시험에서 400점~430점(총점:610점) 에서 왓다갓다.

시험전에 지망 12개를 선택 해야겠는데 두세개를 선택하고 나니 나머지는 선택할 학교가 없다.
점수가 그렇게 낮은 학교가 없었다 ...
제일 점수가 낮은 공립 고중 작년 점수가 400점이였다.
(361점 학교도 있었는데 새로 설립한 하교인데 작년에 361점 맞고간 학생이 딱 한명이란다. 그위로는 420정도라고 한다.)
제가 사는 도시는 공립 고중이 대학 입학률도 높고 선생님 수준도 높으니 따라서 생원도 좋다.
제일 중요한것은 학비도 싸고 주숙비도 싸다. 연 만원~만오천 정도면 해결된다.
근데 사립 고중은 학교도 그닥잖고 학비가 비싸다. 3년동안 적어서 20만은 필요하다. 생원도 나쁘고...

지망서 쓰는 기간에 애엄마가 우울증이 온 증상이였다. 3년동안 온갖 정력을 모두 애에게 퍼부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한달은 애 정서가 나빠질가봐 웃는 얼굴로 대하고 시험 끝나는 날까지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마지막날엔 꽃까지 한묶음 선물했다.
시험장에 나와서 꽃들고 찍은 사진을 보니깐 애도 마지막날에야 감동을 받았는지 눈에 이슬이 맺힌것 같았다.

시험 끝나고 답안이 다 나온담에 자기절로 점수를 예상해봤는데 500점 될수 있단다.(총점 610점)
말도 안되는 소리!!! 모의 시험에도 매번 시험보고 450점 이상 된다고큰소리 쳤는데 결과는 400점도 안되였다.
수학시험을 애와같이 하나씩 풀어봤는데 상상밖으로 많이 마췄던것이다.
그래서 나는 수학은 75점은 맞을거라고 예상했다. 옛날에는 70점 이상 맞아본적이 없다. 결과 수학 73점.
7월17일 시험 성적이 발표하는 날이 왔다.

애엄마가 너무 긴장해서 288점을 맞 은 꿈을 꿧단다... 나는 488점 맞을거라고 했다.
아침 10시쯤 되니 성적이 핸드폰 메세지로 보내왔다.
491점.... 정말 너무도 놀랬다... 400점도 못 맞던 애가 어떻게 90점 이상 더 맞을수 있는가?
성적이 나오자 교육 기구 신동방 学而思 등에서는 위챗 Live 열고 수험생들에게 어느 수준 학교 입학 가능성을 분석해준다.
live 여는 선생님들 설명을 들어보니 시험 난도가 작년에 비해서 좀 쉽지만 90점 정도까지 더 올라올수 잇는 정도는 아니란다.
그니깐 우리애가 정말 초상 발휘를 한것이였다.

491점 점수는
첫 지망 학교 작년 점수480점
두번째 지망 학교 작년 점수 461점
세번째 지망 학교 작년 점수450점
........
12번째 지망 학교 작년 점수 400점

그니깐 최악의 경우 12번째 지망 학교 입학 점수가 작년 대비 91점 이상 높아져야 공립 고중 밀려난다...
우리는 중점 고중에 가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고 공립 고중에만 갈수 있으면 만사대길이라 생각했다.
입학시험에 발휘는 잘햇지만 점수가 높은것도 아니다...다만 자기 자신을 너무 초월한것에 스프라이즈를 받은것이다.
7월17일부터 애엄마 얼굴에서 오래동안 보지 못했던 웃음꽃을 볼수 있었다.
ㅎㅎ~ 나는 참 행운스럽다~~ 나도 몇십년전 고중시험에 초상발휘해서 연변일중 갔는데 ㅋㅋ

첨부는 사립학교 점수 학비 및 주숙 비용
추천 (6) 선물 (0명)
IP: ♡.104.♡.48
스노우캔들 (♡.154.♡.86) - 2023/07/19 18:11:58

축하드립니다! 고중시험 초상발휘는 집안 내력인가요 ㅎㅎ 그동안 자녀분 학업에 대한 부모의 정성과 노력이 끝내는 좋은 결말을 맺었네요.

달나라가자 (♡.116.♡.252) - 2023/07/19 20:18:14

엄마가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테츠 (♡.18.♡.44) - 2023/07/20 08:44:40

축하해요 .. 중국에서 이맘때되면 떠우인에서도 애들 성적발표 동영상이 많더니 애를 위해서 부모도 같이 고생해야하네요.
이제 고중 3년을 엄마도 애도 새롭게 좋은 스타트가 되겠네요 ㅎㅎ

sohu01 (♡.90.♡.229) - 2023/07/20 08:51:58

축하 감사드립니다. 나에게는 항상 이런 행운이 깃들어서 너무 감사해요.

flower (♡.227.♡.25) - 2023/07/20 12:06:36

축하드립니다
부모님들이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부모의 도움에 효과를 내는거보면 고중도 비슷한 방법으로 계속하시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네요

물흐르듯이 (♡.166.♡.24) - 2023/07/20 15:11:10

제 앞날을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졸아듭니다. 울 아들 올해 초중 입학. 아들 잘 키우구 싶은 욕심에 소학교 사립학교 보냈는데, 공부 하는거 지켜보느라니 증말. 저 역시 연변일중 나왔는데, 울 아들은 저랑은 다른 부류 같아서 마음 자꾸 내려놔야지 욕심 내려놔야지 한답니다.

핼루연 (♡.87.♡.156) - 2023/07/24 15:57:36

孩子妈妈太厉害了!

수박 (♡.0.♡.98) - 2023/07/31 10:40:23

现在能上高中已经很优秀了 祝贺!

sohu01 (♡.197.♡.194) - 2023/07/31 11:58:29

두번째 지망학교에 입학했습니다.
88개 공립고중에서 53번째 순위 고중으로부터 입학 통지서 받았습니다.
우등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기를 초월해서 너무 만족합니다.
여러분 축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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