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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하여

Reminiscent | 2023.08.06 05:43:03 댓글: 25 조회: 1771 추천: 6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492360
오늘은 행복에 대해 얘기해 볼가요?
아주 난해하고 누구나 추구하는 추상적인 주제이죠 .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의 책 "최강의 인생" 을 보고 행복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정의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어릴때는 성적을 잘 받으면 행복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칭찬을 받는게 행복이고 그 다음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게 행복이라 생각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대학을 나오면 행복할거라는 믿음으로 대학시험을 보고 대학에 가니 그다음엔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행복하지 않을가란 생각으로 살다가 취직을 하니 그 다음엔 더 높은 월급이나 승진을 하면 행복하지 않을가 생각하고 직장이 안정되니 그다음에는 좋은 짝을 만나면 행복하지 않을가란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저는 어린나이에 타지에서 대학교생활을 하면서 졸업증을 따면 행복할거야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정작 졸업식날 허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후에 느낀거지만 그 학위증 하나보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하루하루가 소중한 경험이었다는걸 아주 오랜 시간뒤에 깨달았어요. 원하던 학위를 받고 꿈에 그리던 회사에 취직한 후에 기쁨 등 그 행복은 잠깐이고 너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서 헤매였던것 같아요, 학위, 돈,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이런걸 추구하는데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라 여기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는걸 저 책을 보고 깨닫고 느꼈던 것 같아요. 책에서는 "학위를 받고 싶거나, 계좌에 100만 달러를 모으고 싶거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수단 목표다. 무엇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행복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 라고 주장하죠.

그럼 우리의 "진짜 목표" 는 무엇일가요? 책에서 학위는 취직을 하거나 돈을 버는 등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 100만 달러를 모으려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만한 다른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결혼을 원하는 이유는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을 나누고 신뢰를 주고받는 등 다른 기분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이 '다른 무언가'가 바로 진짜 목표다" 이렇게 정의하였어요. 세계여행을 가고 싶다거나, 아이를 키우는 기쁨, 취미생활이 주는 즐거움,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여유가 있는 일상, 마음과 신뢰를 나눌수 있는 배우자나 동반자 그리고 친구, 이런 것들이 진짜 행복이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저위에 적은 리스트들이 제 "진짜목표" 라고 생각하면서 30 여년을 살았는데 그럼 나의 진짜 목표는 무엇일가란 의문을 가지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새로운 리스트를 작성해서 노트에 적어서 시간 날때마다 보곤 하죠. 왜냐하면 살면서 또 가끔 잊어버리고 "수단목표"에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그럼 여러분의 "진짜 목표"는 무엇인가요? 보고 만질수도 없는 행복을 찾아서 방황하고 좌절하는 우리,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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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2020 (♡.166.♡.144) - 2023/08/06 10:45:34

행복처럼 정신적 영역은 사람마다 다 자기 수준에 따라 정의를 내리죠.

근데 깊게 이 부분을 정의를 내린것을 보면 马斯洛의 책에서 사람의 각 종
수요에 대해 정의를 내렷는데 아마 그것이 수준이 제일 높은 것일거예요.

이런 수요들이 만족 될수록 행복의 종합지수가 높아지고..., 그 중 신뢰
랑 자아 만족이랑 아주 ㄹ벨이 높은 수요 입니다.

Reminiscent (♡.191.♡.139) - 2023/08/06 22:47:54

네 맞아요, 행복의 정의에는 정답이 없죠. 개개인의 본인의 수요에 따라 틀린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원하는게 뭔지 정확이 하는게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2020님은 이미 답을 찾으셨을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로즈박 (♡.205.♡.92) - 2023/08/07 23:46:11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딱히 이것이 행복이다고 정해진건 없다고 봐요..
전 그냥 지금이 좋고 내 마음이 편하고 웃을수 잇어서 좋다고 생각해요..아주 작은 소소한것에 웃을수 잇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가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닌 웃어서 행복한 삶이요..ㅎㅎ
낮에 여기저기 일보느라고 이 더운날에 땀 흘리면서 다니다가 시원하게 에어컨 켜놓고 이렇게 모이자 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ㅋㅋ

Reminiscent (♡.191.♡.139) - 2023/08/08 01:54:41

네, 맞아요. 각자 기준이 틀리니 본인의 기준에서 무엇인지 알아차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소소하게 느끼는 일상 행복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겨울에 띠놘 켜놓고 반팔 입고 아이스크림 먹는것 도 굉장한 행복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띠놘 얘기 하니 다가올 겨울이 두렵네요, 현재에 집중해야 겠죠, 하하하

뉘썬2뉘썬2 (♡.169.♡.51) - 2023/08/09 06:16:19

행복은 운이 좋아서라든지 어쩌다 생긴 기회의 산물이
아니다.돈이나 권력으로 얻을수 잇는것도 아니다.행복
은 우리 외부에 잇는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외부적 요인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달
려잇다.자기 내면의 경험을 조절할수 잇는 사람은 삶
의 질을 결정할 능력이 잇는것이다.

물론 모든날들이 언제나 장밋빛인건 아니다.

행복은 자신을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는것이다.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서 찾아온다.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것이다.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이다.
...

Reminiscent (♡.191.♡.139) - 2023/08/10 20:59:56

좋은 글 공감 합니다!

휴먼스토리 (♡.37.♡.133) - 2023/08/09 13:39:56

행복은 좋은 "느낌" 입니다. 그래서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다 행복 할 수 있고, 오히려 있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eminiscent (♡.191.♡.139) - 2023/08/10 21:03:56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행복감이라고 하겠죠.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어요. 있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건 보이는 물건에서 찾으려고 해서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달래8 (♡.121.♡.216) - 2023/08/10 10:03:07

저는 모든 일을 하는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거든요.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가 건네주는 호의 하나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등산을하다 산정상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불때 행복해지고
내려오는 길에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하늘을 보면서 행복해지고 그래요.
저에겐 행복이란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순간순간의 기쁨들인거 같아요.

Reminiscent (♡.191.♡.139) - 2023/08/10 21:01:19

진달래8님이 진정 행복을 깨달은 분 같네요. 등산을 한후 산정산에서 느끼는 행복은 또 다른 차원의 행복감인 것 같아요. 힘든 현실속에서도 우린 여전히 행복한 순간들을 만날수 있는 것 같아요. 진정성 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댕댕이01 (♡.191.♡.146) - 2023/08/14 17:57:26

좋은글 잘 읽고 있어요 ㅎㅎ 행복이란 개념정의를 어떻게 내리셨나 궁금해서 정독했는데 저랑 비슷 ㅎㅎ 행복을 빗대어 무지개를 쫒듯 목표와 성취의 굴레에 갖혀있기도 ᆢ제가 곰곰히 생각해낸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닌 외부자극이 없이 내 생각만으로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할때가 행복 같에요 ㅎㅎ 곁에 있는 사람들을 챙겨주는것처럼 ㅎㅎㅎ

Reminiscent (♡.191.♡.139) - 2023/08/15 02:09:20

글 잘 읽고 계신다니 기분이 좋네요.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에 대해 생각하는 그 자체가 이미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간게 아닌가 싶어요.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이 좋은것 같아요~

산동신사 (♡.173.♡.19) - 2023/08/16 10:20:05

좋은글 잘 읽엇습니다.행복에 대해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화목한 가정이 있어서 행복하고좋은친구가 있어서 행복하고 부모님이 건강해서 행복하고 아무튼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래도 행복한 일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오래동안 만나지 못햇던 동창들을 초청해서 동창만회를 무난히 했을때 친구들이 모두 만족할때는 너무 행복했던거 같습니다.베푸는것이 나한테는 제일큰 행복인것 같습니다.큰것이 아니라도 ㅎㅎㅎ

Reminiscent (♡.191.♡.139) - 2023/08/16 19:13:57

글을 잘 읽으셨다니 기분이 좋아요. 산동신사님 엄청 행복한 분이시네요. 이렇게 감사한 마음과 깊은 통찰력과 깨달음을 소유하신멋진 분이시네요. 역시 모이자에는 고수들이 많은것 같아요.

apple1012 (♡.228.♡.246) - 2023/08/17 11:56:51

저는 일에 치여 살다보니, 하루하루 전쟁같은 날들을 살다보니, 힘든 시간들이 다 지나고 지금 느끼는 찰나의 편안함이
행복인거 같아요, 평소에는 "행복"이 뭔지 깊게 생각할 여유도 없었던거 같아요.
요즘은 퇴근할때 운전하면서 마시는 아이스커피가 행복인거 같고, 저녁에 샤워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캔이 행복인거 같고,
길냥이들 밥 줄 때가 행복인거 같고, 주말에 혼자 조용히 책 볼때가 행복인거 같아요.
소소하지만 작게 꾸준히 오래동안 이런 행복이 지속됐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도 좋은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느끼는 행복이 어떤건지,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어떤건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네요. "행복"이란 본질적으로 내가 느끼는 만족감이였다는걸, 깨닫고 갑니다.

Reminiscent (♡.191.♡.139) - 2023/08/17 22:21:26

apple1012님도 엄청 행복한 분이시네요. 하루중에 저런 소소한 행복이 진짜 행복일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커피를 마시며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내다볼때 행복하고 이 나이에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갈때 행복하고 한 몇페이지는 적어야할 기세네요 ㅋㅋㅋ 조금이라도 공감이 가시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셨다니 글을 적은 제 의도와 매치가 되는것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Americano24 (♡.211.♡.146) - 2023/08/17 12:41:39

좋은글을 감사합니다 ~
행복이 거창한거 아니고 ,작은거에서 자주자주 행복을 느껴야 진정한 행복인거 같습니다
출근길아침에 운전중 조용히 마시는 커피한잔이 행복이고
저녘퇴근후에 둘이서 오손도손 도란도란 하루일과 공유하는것도 행복이고
바쁜일상보내고 꿀맛같은 주말에 마당에서 삼겹살구워먹는것도 행복이고
멀리 이국땅의 딸의 얼굴 보면서 하는 통화도 행복이고
감사하다는 말들을때도 행복이고
행복은 나의 마음가짐에서 오는거겟지요 ..
욕심없이 매일매일 소확행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인입니다 ,

Reminiscent (♡.191.♡.139) - 2023/08/17 22:25:56

행복을 일상에서 이미 찾으셨고 실천하고 계시네요.
역시 모이자에는 숨은 고수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아무리 현실에서의 상황이 비극적이거나 불리한 환경이라도 조금 더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좋아하시는 Americano24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춘스춘스밤밤 (♡.145.♡.32) - 2023/08/31 07:55:06

어 ;; 갑자기 왜 다 삭제하고 뜨셨는지 .... 공부가 많이 바쁘셔서 그런건가요,

그동안 좋은 글 많이 감사했습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해보시고 또 여유 되시면 좋은 얘기 많이 나눠주세요~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진달래8 (♡.121.♡.216) - 2023/08/31 08:54:30

저도 Reminiscent님 솔직한 글을 보기 좋아했는데 그분 자체도 많이 응원하는 편이였는데

모이자가 예전의 모이자 아닌거 같아요. 너무 많은 개인 신상 공개는 본인에게 꼭 좋은 일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Reminiscent 님 무슨 일이 있었던 항상 응원하고

생각보다 인생은 짧으니 본인이 하고 싶은거 맘껏 하고 살아요. 누가 뭐라던!

당신은 멋지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여자예요.

춘스춘스밤밤 (♡.145.♡.32) - 2023/08/31 10:39:53

헉 ; 무슨 일이 있었었나 봅니다 ㅠ 저는 틈 나면 부담없는 자게에서만 빈둥대다보니 ,
저번에 학교 새학기 시작된다고 , 또 인터뷰 했다는 것만 보고 미처 뭔 일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갑자기 이렇게 떠나셨네요,

부디 지금처럼 자주적인 선택이 가능한 삶을 살면서 항상 행복하길 바라겠음다. 또 오셨으면 좋겠네요~

whocares (♡.191.♡.52) - 2023/09/01 11:14:49

진달래8님, 별일 없었어요.

네 제가 살고 싶은 방식 제 마음이 가는대로 살려고 해요.

우리 같이 잘 살아보아요 ㅋㅋ 글도 가끔 올려주세요~

whocares (♡.191.♡.52) - 2023/09/01 11:13:32

춘스춘스밤밤님, 세심하시기도 하셔라~

응원 감사 드립니다~! 힘을 내어 또 열심히 해볼게요 ㅋㅋ

달려라갈치 (♡.136.♡.69) - 2023/09/02 18:12:36

과연 행복이란~~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른것 같네요.

whocares (♡.191.♡.50) - 2023/09/03 08:53:45

정답은 없답니다, 본인이 어떻게 정의를 하는가에 따라 틀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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