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마음의변화 | 2023.11.03 16:36:08 댓글: 9 조회: 729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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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5학년 다니는 딸이 학교에서 조선 노래라고 중국어로 배웠는데 제목이 사과풍년이란다.

사광풍년 쌀풍년 , 멜로디가 흥얼거려지는데 딸한테 배워주고 싶어서 , 핸드폰으로 한참 검색해서 찾아냈다.


우리딸 외지에서 학교 다니지만 우리말 조선어를 읽고 간단하게 쓸수 있을정도로 배워주어서
뜻은 모르는게 있어도 곧잘 읽는다. 노래를 조선어로 배워주고 , 생각날때마다 불러달라고 했었다.

노래 배워주고 나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

가을이라는 이 계절 , 노랗게 단풍든 나뭇잎,
여기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앙상한 나무가지에 빙등처럼 달려있는 감이 이쁘게 걸려있다가
처량하게 나뭇잎이 다 떨어지면서 매서운 겨울바람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봄에 나뭇잎이 움찔움찔 새노랗게 싹트다가 나무와 숲이 무성한 여름이 오고
무더운 여름은 깊은 산과 시원한 바다바람이 그립다가

가을의 끝자락에 추운 계절 겨울을 맞이하며 이젠 올해를 마무리해야 되는 시기가 왔다.
올 한해는 지금 지나가고 있다. 나뭇잎은 떨어지고 , 세월은 흘러가고 있고, 내 혈관과 신체는 40대로 노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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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냉이 (♡.229.♡.134) - 2023/11/03 19:39:30

뿌듯할만 하네요~
저도 애 한테 조선말 가르친다 해놓구 자꾸 까먹게 되더라구요
이 글 보니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거긴 확연한 가을이네요.
四季分明한 고향이 그리워지는 사진 잘 보구 가요~

마음의변화 (♡.37.♡.14) - 2023/11/03 19:55:09

애도 커가고 고향도 그립고,계절도 지나가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부신해님 (♡.74.♡.152) - 2023/11/03 20:22:17

우리말을 읽을수 있고 간단히 쓸수 있는정도면 뿌뜻하죠 .语言的启蒙老师依然是妈妈~

마음의변화 (♡.167.♡.203) - 2023/11/07 17:07:03

애아빠와 집에서 연변 사투리로 말을 해서 애가.사투리에.강합니다.우리집은 아직도 연변사람둘과 조선말 한족냄새나게하는 애 한명이 살고 있는듯합니다.^^

흘러간청춘a (♡.50.♡.41) - 2023/11/04 11:40:19

포인트 ^^

로즈박 (♡.39.♡.172) - 2023/11/04 18:05:38

음마나..이 노래 완전 옛날노래인데..사과풍년 쌀 풍년하며 불럿던 생각이 나네요..ㅋㅋ
갑자기 옛날 생각도 나면서요..

마음의변화 (♡.167.♡.203) - 2023/11/07 17:08:23

어릴때 이 노래에 맞춰 춤도 췄던것 같기도 하고 막 생각나더라고요,저는 음치인데 우리 딸은 저를 안 닮아 노래는 곧잘 배우고 곧잘 불러주요

연길이야기 (♡.226.♡.43) - 2023/11/06 23:04:16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 집니다.

덕분에 지난 노래 몇개 들어 봅니다 ㅎㅎㅎ

마음의변화 (♡.167.♡.203) - 2023/11/07 17:09:47

百度에 朝鲜歌曲苹果丰收치면 동영상이 나오는데 옛정취가 물씬 풍기고 예전 티비 보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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