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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영원한 이별

핑크뮬리 | 2021.11.07 11:24:03 댓글: 6 조회: 1183 추천: 0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21541
어느 한 오육십대 어른이 자기가 고아됐다며 自嘲한다.
나이 들수록 주변에 영원한 이별이 점점 늘어나나 봄.

내 나이 근데 4자도 안 들어갔는데 슬슬 그런 이별을 맞이한다.
이게 근데 나이 차서 돌아가시는 건 자연의 섭리인데,
목숨을 맘대로 끊는 건 좀 아니지 않니!

한 사람을 미울 땐 참말로 어찌할바를 모르겠으나
그런 상대가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심정이 참 복잡하다.

딱 한번 만나본 인연인데 그의 행실이 참말로 부실했다.
머나먼 친척이긴 한데, 볼일도 없긴한데,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목숨을 결정했다는 소식 듣고 기분이 나쁘다.
걔 나이도 아직 40 안됨.
눈물이 난다.

그런 결정을 한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결정을 했을까...
그래도 이대로 가지는 말았어야지...
고칠 건 고치고 효도하고 갔어야지!
남은 사람이 얼마나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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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212
깨금이 (♡.111.♡.157) - 2021/11/07 13:51:55

사람은 아니 모든 생명체는 본능적으로 살려고 합니다
자신이 감당할수 없는 고통이 닥치면 아이큐가
낮은 동물들도 자기절로 명줄을 끊습니다.
모든 생명체가 고통을 감당하고 이겨내는
인내력이 다릅니다, 운명이 서로 다르니깐요

핑크뮬리 (♡.7.♡.26) - 2021/11/07 15:00:07

그러고보니 또 그런 것 같네요

깨금이 (♡.111.♡.157) - 2021/11/07 19:56:31

자살하는 사람들은 남아있는 유가족 아픈 맘을
헤아려줄 맘의 여유가 없어요.
살아갈 용기는 희망과 의지,행복감에서 오는데
자살하는 용기는 견딜수 없는 극도의 고통에서
옵니다. 저도 몸이 아프고 맘이 불안하고 아프고
정신적으로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사는게 너무 고통스럽지만 죽는것도 너무 무서워요

핑크뮬리 (♡.235.♡.36) - 2021/11/07 21:18:53

죽을 용기도 있는데 살 용기가 없을까봐요...
고마움을 떠오르니 죽을까하다가도 정신 번쩍 들죠.
갚을 것이 많거든요.
갚을 건 살아만 있어도 갚는 것 같아요.
돌에서 나오는 원숭이가 몇이나 된다고요~
모두 다 연고가 있는 것인데, 가끔은 진짜 살아만 있어줘도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보람이 되는 것 같아요.
밖에서 누가 뭐라 해도 집에 가면 부모님은 늘 이쁘게 봐주시니
나이 들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낀다는 건 가끔은 깜짝깜짝 놀라요~ 내가 원래 이래 이뿼었나...

큰손작은손 (♡.157.♡.94) - 2021/11/12 09:45:15

사람이 살아가는것도 용기가 필요하고 죽는것도 그만큼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죽고싶은 용기가 살 용기를 초과 했을땐 그 쪽으로 넘어가죠 .저도 20대에 넘 힘들어 산만 올라가면 죽을 생각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건 다 그러한 고비가 있는데 잘 넘어 가면 좋은거고 넘지 못하면 그기에서 인생을 중단하죠.사람은 누구나 다 자사자리 합니다 .내가 이세상에 사는 이유는 누구 한테 효도 하거나 갚을께 있어 사는게 아니고 그저 본인을 위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 살아도 한번밖에 살수 없는 인생 후외없이 잘 사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핑크뮬리 (♡.235.♡.36) - 2021/11/12 13:19:54

옳소 옳소
동감이요 완전~
나도 그런 아주 부정적이다 못해 죽기나 할까 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 고마운 마음을 되 찾으니 생각이 싹 바뀌더라고요.
글구 꿈에서 누군가가 날 델구 가는 것 같았는데, 엄마 생각나니 바로 깸 ㅎ
케바케 ㅎㅎ
생각은 참 순간인 것 같아요.
님 말대로 거기에 몰입하느냐 바뀌느냐에 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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