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추한여자 | 2022.08.15 12:16:58 댓글: 10 조회: 1658 추천: 0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92842
예전에 사무직으로 일할때 알고지내던 거래처 사장님이 계신다.

저번에 어찌하다가 병원에서 몇년만에 그분을 만났는데 나보고 본인 회사에 와서 일해라고 하신다.

근데 운전을 배우라고 하신다.
나에게 차 하나 내주시겠단다.
재무에 관해서도 배우라고 하신다.

배우라고 하시는건 너무 고마운데 정말 배우는것이 너무 무섭다.

이 나이에 운전을 ???
배울수는 있다.

허지만 난 운전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래서 정중히 거절했다.

그랬더니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괜찮단다.
그냥 두 부부의 앞을 대신해서 잡일을 해주면 된단다.

집에만 박혀있던 내가 큰 회사의 사장님 부부 앞을 대신해서 잡일을 할수 있을가?

문득 무서웠다.
용기가 하나도 안나더라.
내 머리가 머저리 된거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나라서.

그래서 거절했다.
한국간다고 구실대고 ...

그랬더니 한국가기전이라도 좀이라도 와서 일해라고 하신다.

양로보험도 넣으시란다.

너무 고맙지만 일하는것이 정말 무섭다.ㅠㅠㅠ

그분들의 기대가 산산히 깨지는것을 보고싶지 않다.
추천 (0) 선물 (0명)
IP: ♡.163.♡.90
hhhhhana (♡.197.♡.36) - 2022/08/16 08:04:31

추녀님 로그인했어요
한국 가는일을 좀 미루고 사장님한테갓서 일 시작해봄이 어떠하신가요
사장님이 여러가지 제안 다 실행하실지는 모르지만 일 하면서 한보한보 해나가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혼자 어머님 병호리를 할수 있는 용기면 사장님집에 잡일 같은거는 얼마든지 배워서 할수 있다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차운전도 배워두면 정말 정말 편리합니다 양로보험도 그렇고....
아무튼 추녀님한테 좋은 일이 생겨서 좋네요

추한여자 (♡.104.♡.203) - 2022/08/16 08:34:51

진심으로 되는 축복 감사합니다.^^

착한여자 (♡.243.♡.89) - 2022/08/16 13:46:30

같은 회계직 하는 일인으로 예기 하고 싶네요 ~

나이 먹엇다고 못할것 없어요 ,하나 하나 배우다보면 어느순간 베스트에 올라와 잇을거에요

남보다 조금은 더 노력이 필요할뿐입니다

사장님이 와서 일해 달라고하는것보면 그만큼 추한여자님을 인정하고 알아주고 믿어 주시는분 같습니다 ,,,

거절하시 마시고 한번쯤은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는것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내 자신이 생각하고 잇는것보다 훨씬 더 잘할수 있어요 ...

저 역시 운전에 일도 관심이 없는사람인데 ,,,내가 해야 되는일이고 내가 해야 되니까 지금은 열심히 운전하고 다닙니다 ,

추한여자 (♡.136.♡.27) - 2022/08/16 13:49:48

댓글 고맙습니다.^^

해피엔젤 (♡.47.♡.249) - 2022/08/17 09:50:10

하루 이틀 사이에 배워 지는 게 아닌데...
그래도 뭔가를 배우는 건 좋은 일이예요.
그리고 다시 사회에 나올수 있는 다리가 돼 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구요.
보증 뭐 이런걸 서달라는 말만 아니면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추한여자 (♡.104.♡.246) - 2022/08/17 11:03:10

예전부터 저보구 본인회사오라는거 거절했었습미다.
아마도 저를 엄청 높이보구 평가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부담스럽네요.ㅠㅠ

우아한삶 (♡.77.♡.61) - 2022/08/23 19:09:44

저도 한번 이회사에 가서 도전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

추한여자 (♡.50.♡.119) - 2022/08/23 19:12:50

감사합니다.지금 가끔 사장님 부부와 식사를 같이하는 정도로 ....

비젼2009 (♡.229.♡.205) - 2022/08/25 16:51:39

한국에 오면 이보다 더 좋다는 보장이 없을텐데 ㅋㅋㅋ 타인한테 인정을 받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에염 ~

추한여자 (♡.245.♡.200) - 2022/08/25 20:45:21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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