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알고도 모르겟다.

김주성1019 | 2022.04.12 14:50:02 댓글: 5 조회: 1263 추천: 0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62887
난 곧40넘는 남자다. 어느하루 마누라가 아침부터 같지 않는 일로 시비건다. 참앗다. 그러다 무심결에 한마디 던졋다고 내 부모까지 입에 담구면서 욕한다. 화가치몰아서 집나왓다. 집은 처가집신세에 잇는집이다. 이혼준비중이다. 딸이 넘 보고 싶다.. 중간에 함 봣는데. 딸 애절한눈빛에 또 참고 화애 할라고 시도 햇다. 지가 나땜에 화병이 나서 말도 듣기 싫댄다. 나도 최선을 다 한거 같다. 애 간절한 눈빛 자꾸 눈에 밟힌다... 매번 생각 하면 눈물이 난다. 워나 어디가 말수가 적어서 티도 안낸다... 넘 속터져 글 올려서 화풀어본다..
지금 생각은 마누라 딴 사람생겻나 싶다.. 더는 미련 없이 이혼할라한다.. 근데 딸이 자꾸 생각난다. 간절한 눈빛.. 어케 해야 할지 모르겟다. 이혼맞는거겟지...
혹시 경험자들 잇으면 조언 부탁합니다. 이런 상황에는 어땟는지.. 자식한테 상처가 큰지 상처 치료 할라면 어케 해줘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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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1.♡.47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5:02:35

어릴때 부모님이 엄청 싸웠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그러더군요.
"내 없이두 살수있지?"
그때 정말로 너무 두려웠던 일이 기억납니다
엄마가 나 버리구 갈까바...


딸애 심정 너무 공감합니다.
부부문제는 어떻게 조언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옐로그린 (♡.199.♡.59) - 2022/04/12 18:29:09

왜 다른 남자 생겨서 그렇다구 생각하지 ? 그램 속이 좀 편한가 ...

감사마음 (♡.88.♡.236) - 2022/04/12 19:51:36

다 듣지 말고 한 2달정도 태도 좋게...이혼은 안 하겠다...잘 대해주겠다 하고...싫다면 더 내왕하지 않고 자기 일만 잘하고 기다려봐요.법원에 가서 이혼 소송을 하려면 엄청 성가시니까...내가 아는 사람 몇명이 이 방법으로 모두 2개월 냉정기를 거쳐서 다시 살고 있어요...ㅋㅋ

Fireballoon (♡.20.♡.39) - 2022/04/13 11:52:29

이혼을 햇다고 해서 딸애랑 연락없이 산다는건 아니잖아요... 부모님들의 자기들의 행복한 삶이 딸한테도 좋아요 그냥 서로 맞지 않아 다투는 모습 보이기 보다요... .. 포인트는 자기 자신이 행복해야 합니다

우주의쪼가리 (♡.36.♡.131) - 2022/04/13 12:37:09

부모까지 입대는 여자는 떠나세요
딸이 안타깝지만 님은 님의 인생을 최우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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