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엇던 직업--통역

잘먹구살자 | 2022.05.01 14:20:31 댓글: 6 조회: 1649 추천: 2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67547
나는 어릴때부터 꿈이란게 없엇다. 그냥 평범하게 잘먹구사는게 내소원이다. 그래서 사회들어오자 고향에서 직장공인, 외지가서도 그냥 일반로동자로
살아왓다. 어린나이에 평범하다는 말을 잘리해 못해서 그런생각을 햇을수 잇는데 그당시 평범한 직장생활이란 고기쪼가리 한점없이 배추나 진채만 잇는 소위볶음채에 만두먹고 하루12시간이상 째여든 관리하에 일하는것이엿다, 물론 좀 좋은데도 잇엇지먼
내인상엔 절반넘는 한국기업은 이랫던거같다. 가장길게 일한시간은 41시간인걸로 기억된다. 일이 끝나고 퇴근햇는데 되려잠이 안온다 근데 누우니 몇분만애 통잠들엇다. 이때가 4년재 되던해인데 그해 고향에 들어가며 생각이 많앗엇다. 
절망이라는 벽에 부딪혀기땜에 
평범하게 산다는거 쉽지않다는걸 알앗다

집에 오니 마을사람들이 찾아왓다. 알구보니
내가 외지서 뼈다귀만 남앗다고 친구녀석이
집에다한 얘기가 소문처럼퍼져 구경온것이
엿다, 허참~ 

외지서 주워들은 얘기랑 경험을 종합해밧을때
이길은 아니다, 오더담당 삼년만에 집두삿다는
얘기도 나의욕망을 자극햇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햇던 다음타깃은 통역인것같앗다. 
민영기업에서두 한국기업에서두 통역아닌 나를
자꾸 통역시켯다, 한국기업에선 분명 여자텅역이
잇는데 현장내려오면 나를 시켯다. 이건 어느정도
나의대한 인정으로 받아드리겟다!!!  가자!  모르겟다, 통역이다
 그래서 설쇠구 기억속에 소개소가 잇던곳으로
찾아갓다. 바로 면접밧는데 내가 인상이 맘에 들엇는지 한국넘이 편하게 웃는다. 후에 알앗지만
확실햇다. 대부분 여자들을 선호하지만 이분은 
서른살젊은나이에 마누라까지같이 잇어 성별따지지
안앗다. 뭐 마누라가 한판 더하자는걸 두판하면 다
봐준다는데하면서 바달라고 사정햇다나 ㅋㅋ

통역은 4년이란기본기가 잇어 어떻게든 대처가 가능햇는데 십몇분되는 아침조회 통역은 그때 좀 떨엇엇다 ㅋㅋ. 40명좌우되는 내보다 열몇살믆은 삼사십대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생산현황을 통역하자니
못알아들은것도 잇고 긴장도되서 시실 한 20일정도는 나도내가 머라햇는지 모른다
근데 여기서 인상의 중요성이 나타남. 
한국넘이 갠찬단다, 몇년같이 일한사람들이라 단어
몇개만 알아들어도 뭔말인가 눈치챈단다 

이건 믿음이다 

사실 지금 돌아보면 그순간 그한마디가 내인생에
상당히큰 전환점이 되엿다
그후 난 통역함에 잇어서 아주 담대해졋다. 
여유가 잇엇고 롱담두 분위기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됫다. 
글구 통역은 관리직소속이라 일반직원이랑 따로 먹엇엇다. 반찬두 썩 좋앗구. 이건 중국기업이나한국기업다 마찬가지더라. 후에 国资控股기업에서 
통, 번역으로 좀 일햇는데 거기서두 小间따로내서
잘먹드라구 

통역이나번역은 월급두 얼마 안되구 마진같은것두
없지만 이 2년두 안되는시간이 후에 내가 오더담당으로 나가는데 하나의 게단이 되얏다. 무엇보다두
여기서 여자들사랑을 가장많이 받은같다. 

추천 (2) 선물 (0명)
IP: ♡.104.♡.245
감사마음 (♡.88.♡.215) - 2022/05/01 17:42:48

최고로 41시간 일했다고 하니 참 힘들었겠네요. 한국 아이돌 그룹 팔찌 수출하는데 홍수로 광동성 생산이 딸려서 직접 공장을 찾아갔는데 25만개 수량이 마지막으로 포장 되여서 인젠 퇴근하라고 로반이 소리 지르니 공인들이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데 깜짝이야! 수백명이 쓰러지는데 그 광경 완전히 쇼크였는데 거의 48시간 일했다고 하네요. 여름철에 습기도 많고 37도이상 되는 현장에서 모기도 있고... 그후부터는 절대 납기를 무리하게 독촉하지 않고 급한건 안된다고 짤라 말했지요...

잘먹구살자 (♡.104.♡.229) - 2022/05/01 22:42:22

스무네시간이 지나면 좀 무의식,마비상태가 좀 오죠,그때 힘든후로 여태껏 힘들다고 생각된적 거의 없엇던것
같슴다, 젊어서 고생이 왜 좋다는지 알겟덤다. 물론 광주가서 나두 덥구 습기많아 직장생활 두달만에 북방 달아난적두 잇지만..

고비드 (♡.25.♡.124) - 2022/05/02 13:01:27

제가 어릴적에 물엇지요
친구 한테 넌 이다음
돈 벌어 뭣하겟니
그러니 그 친구가
나는 잘먹구 잘 사는게
내 꿈이다 그러지요

지금 보니 아주
소박하지만
현실적이지요

잘먹구살자 (♡.104.♡.230) - 2022/05/03 22:09:16

보통 이부류사람들이 취뉴비 싫어하짐, 현실파라 할가요

감사마음 (♡.88.♡.244) - 2022/05/26 11:32:45

어릴때 고생 좀 해라고 어른들이 말하지만...고생은 무슨..하고 싶어서 하나? 될수록 안하는게 좋은것이지비...도리를 모르는것도 아니고...젊었을때 고생 좀 해라.그거 잘못된 사상이에요.

잘먹구살자 (♡.104.♡.200) - 2022/05/26 12:23:24

아님, ㅋㅋ. 고생좀해야 어떤게 좋은지 기준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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