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손님

추한여자 | 2022.04.12 12:24:29 댓글: 20 조회: 1514 추천: 3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362845
문득 그분이 생각난다.

항상 부티나는 분들과 함께 식사하러 오시던 그분

나한테 처음으로 팁 주었던 그분

제일 처음에 술을 부어라는 요구를 거절했더니 다시는 그런 요구를 하지 않으신 좋으신 분 

그럼에도 팁은 진짜 잘 챙겨주셨던 그분 

내가 일자리 바끌때마다 그 가게 와서 매상을 올려주던 고마우신 그분

허지만
단 한번도 나보구 사적으로 연락하여 밥 먹자거나 이상한 말씀같은건 종래로 하지 않은 참 좋으신 분이였다.

이렇게 좋은 추억 한두개씩 끄집어보느라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면서 입가앤 헤써한 웃음기가 돈다.







추천 (3) 선물 (0명)
IP: ♡.136.♡.145
tiandouma (♡.34.♡.200) - 2022/04/12 16:22:51

오호호 ~팁받는재미로도 가끔은 힘들지는않겠어요 .추한여자가 아니고 이쁜여자니깐 팁도주고 그러지 ㅋㅋ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6:53:34

손님에 대한 성의가 느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좋아하시는 메뉴를 기억한다거나
반찬을 다 드시면 바로바로 가져다드리려고 노력하고
밥상 둘러봐서 뭐가 부족하면 인츰인츰 갖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무튼 열심히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6:29:20

아직 때가 아니까
지금 열심히 밑밥 뿌려주는중
... ...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6:54:33

이미 몇년전 일이라...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6:58:04

금 닭 좇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꼴
이속담을 알려줘단 얘김까

?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7:01:24

내 인상에 그분은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였던거 같습니다.
너무 고마우신 분.^^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7:08:09

그분두 닥 반발작 남겨놓구 포기는 아니겠죠
다른 낚시대에 월척이 물려쓰니까
그냥 너는 버린것이겠죠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7:09:33

그렇게 생각하는개 편하면 그렇개 생각하세요.^^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7:10:31

좀만 기다려보세요
다시 등장 할것임니다.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7:11:41

귀엽네요.^^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7:13:11

나두 래일부터
같은 방식으로 낚씨 해야 되겠다
그 분 수법 좀 상세히 알려주세요 .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7:13:47

그냥 꺼지세요.^^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7:19:35

같이 잘 살아봅시다 .
나두 좋은 정보 줬잔요
밑밥 =(가식+작정 )*사기

배꽃 (♡.61.♡.55) - 2022/04/12 17:24:17

요즘 글 올리는걸 보면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긍정적이고 좋아보이네요. ^^
계속 화이팅입니다.

추한여자 (♡.136.♡.145) - 2022/04/12 17:26:46

감사합니다.^^
그때는 몸이 허약한데다가 신경쇠약에 우울증까지 겹쳐 정말 심했습니다.

계급소위 (♡.13.♡.112) - 2022/04/12 17:32:51

힘들대 따듯한 배려
... ...
누구나 가슴속에 남죠

감사마음 (♡.88.♡.236) - 2022/04/12 22:05:20

구로시장에서 서쪽으로 감자탕집 몇번 들리니 서빙 조선족 아줌마가, 2년넘게 일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인상 좋아서 갈적마다 1만~2만팁을 주었는데 한번은 잔돈 없어 5만원 주고 나왔지요. 같이 간 중국인이 ㅎㅎ 웃으면서 한국 팁문화 좋네... 비아양 하겠네... 오늘 밤엔 야참 취소다고 내가 대꾸 했죠... 이름도 모르고 그저 중국에서 왔다고... 열심히 오랫동안 일하는 모습이 노가다 다니는 사람들보다 멋있었죠.

추한여자 (♡.136.♡.145) - 2022/04/13 06:30:06

식당일이 정말 힘듭니다.^^

허지만 힘든 와중에 팁 받거나 손님들의 칭찬 그리고 저의 서빙에 마음들어 다시 찾는 단골 손님들이 있기에 즐겁게 할수 있지 않았나 그 생각이 듭니다.^^

당나귀띠띠 (♡.139.♡.202) - 2022/04/13 12:08:04

돈주므 다 좋탠다오 ㅋㅋ

추한여자 (♡.136.♡.23) - 2022/04/13 17:56:10

댓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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